CEO
CEO&Leadership
C-LEVEL
VIEW
FOCUS
TIME
INNOVATION
MANAGEMENT
REVIEW
SPECIAL REPORT
VIVID
LIFE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경제 돌파구’ 성공경험 깨기와 상생·포용, 사회적기업에 있다”
<사진 경기도>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난 김 지사는 ‘경기임팩트 맞손토크’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경기임팩트 맞손토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위기 돌파구가 사회적경제기업에 있다며 기업들의 성공을 당부해 큰 주목을 받았다. 13일에는 도담소에서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80여명과 함께 출범식에 참석해 경기청년들의 행복만들기를 지원했다. 제2테크노밸리서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맞손 토크’ 열다 김 지사는 경기임팩트 맞손토크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려면 우선 과거의 성공경험을 빨리 깨야 한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선진국이 하는 것을 따라왔으나 이제는 남이 안 해본 것을 하는 선도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다음은 상생 또는 포용이다. 기후변화 대응, 장애인 문제 등의 가치를 경제활동으로 옮기는 수많은 것들이 오늘 (사회적경제)업종에 있다”며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유니콘기업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늘 함께하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이 몇 년 뒤 다보스포럼에서 유니콘기업으로 나와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덕담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장애인 운동솔루션업체 ‘캥스터즈’를 선정했다. 임팩트 유니콘기업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10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재원으로 경기도는 ‘경기임팩트펀드’를 총 1천억원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임팩트펀드는 올해 1기 펀드로 경기도에서 출자한 50억원을 포함해 총 278억4천만원이 조성됐다. 펀드 운용사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 벤처스가 참여했다. 경기임팩트펀드 운용사 중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첫 투자처로 보건복지부형 예비 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기업인 ㈜캥스터즈를 결정했다. 총투자 규모는 8억원이다. ㈜캥스터즈는 2020년 설립됐으며 장애인의 운동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년간 연구를 진행해 휠체어 트레드밀 ‘휠리엑스’ 제품을 2022년 출시했다. ‘휠리엑스’는 자신의 휠체어를 트레드밀 위에 끼워 레이싱하는 운동기구로 전 세계에 유통되는 1천600가지 휠체어 모두를 사용 가능한 무동력 트레드밀이다. 휠리엑스는 미국 등 8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 에디슨어워즈 대상,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접근성 및 노인기술 분야 혁신상을 받는 등 현재까지 수차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해 2023년 장애인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1호 투자기업의 주인공 ㈜캥스터즈 김강 대표와 경기임팩트펀드 운용사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임정훈 부사장, 엠와이소셜컴퍼니 유자인 부대표를 비롯해 청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기업 대표 등 관련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관심을 집중시킨 맞손토크에선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김 지사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참석기업 중 ㈜오후두시랩은 글로벌 지능형 탄소데이터 솔루션으로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플랫폼 ‘그린플로’를 운영한다. ㈜톤28은 친환경 종이팩 화장품, 고체 화장품을 생산하며 해양폐기물 플로깅 캠페인을 주도한다. ㈜요크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아동노동문제와 교육,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소개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한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천개로 확대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는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들 하고 싶은 일 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자” 김 지사는 지난 13일에는 경기도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원 도담소에서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80여명과 함께 참석해 경기청년들의 행복만들기를 힘껏 지원했다. 경기복지재단 청년지원사업단은 청년들의 지역활동 지원과 청년활동가 양성을 위해 ‘2024년 경기도 청년공동체’ 25팀을 선정했고 이날 김 지사와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8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청년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우리 사회, 기성세대, 제도, 정치 등이 그렇게 못 만들고 있다”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년, 도민, 국민 전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청년들과 도민들이 하고 싶은 거 다하는 세상 만드는 데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우리 청년들과 도민들이 매일매일 행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큰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청년공동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 사업 중 하나로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필요한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활동가를 양성하는 경기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앞서 경기도는 도내 19세 이상 39세 이하 5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1월 공개모집,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5개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예술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소통·교류, 로컬 콘텐츠 개발로 지역사회 활력 제고, 지역 청년들의 정착 지원과 관계망 형성, 다문화·1인 가구·소외계층을 위한 치유 및 사회참여 지원, 농촌지역으로의 청년 유입과 관심 제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력 2024. 04. 23. 01:35 AM
인기 있는 콘텐츠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