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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 만들겠다”
사진 경상남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달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은 과기부가 주최하고 경남, 전남, 대전, 진주, 사천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인, 연구자, 학생 등 450여명이 함께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 및 목표와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5대 우주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할 것이고,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과기부 장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 발표와 경남·대전·전남 각 지자체장들의 발표를 통해 각 특화지구별 발전방안 및 미래상을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발표를 통해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교통 인프라 국가계획 반영, 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4건을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 건의했다. 경남도의 위성특화지구는 올해 5월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572억원을 투입해 시험인증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특구의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구축한다. 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이며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104개의 기업과 우주항공분야 글로컬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을 포함한 13개의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산업의 중심지다. 경남 위성특화지구가 조성되면 미래우주기술 시험인증 지원, 초소형위성 거점센터 구축, 우주 부품의 국산화 개발도 지원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 제조산업의 약 70%가 집적돼 있는 경남의 강점을 살려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엔진 국산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KAI) 등 글로벌 민수 시장 진출로 미래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우주항공청사 이주 직원의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노선 증편, 교육발전특구 추진 등으로 산·학·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경남·전남·대전을 최종 지정한 바 있으며, 현시점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8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의 예타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박 도지사는 지난달 11일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주제로 정책협업회의를 주재하며 현 추진사항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책협업회의는 실국본부별 칸막이를 허물고 도정 전반의 협력을 강화해 현안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돼 산업국을 포함한 관련 실국 및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2040년까지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사천시와 인근 시군 일원에 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경남도, 사천시 및 관련 기관이 포함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이 활동 중이며 올해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전략 수립’을 완료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교통인프라 측면에선 남해고속도로와 KTX 노선을 사천시 및 인근 지역으로 확장하고 사천공항 기능재편 및 노선증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주인프라 측면에선 진주 항공국가산단 내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사천컨벤션센터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도지사는 실국별 보고를 받은 후 “실국별로 개별적으로 구상하고자 하는 방향이 막연해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5월 개청과 관련된 포럼이나 행사들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이를 위해 건설준비단을 상설화하고 분야별 담당자를 정해 함께 근무하는 등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국제적 도시로 조성되기 위해선 도청의 모든 부서가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월 9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그동안 우주항공청의 설치 근거인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조속한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해 60회 이상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관계자를 설득하고 협조를 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우주항공청법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38개 기관·단체들이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천시와 여의도에서 수차례 궐기대회를 펼쳤다. 도내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우주항공 산업계에서도 자발적으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런 다양한 노력들에 힘입어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입력 2024. 03. 24. 14: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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