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EO&Leadership
C-LEVEL
VIEW
FOCUS
TIME
INNOVATION
MANAGEMENT
REVIEW
SPECIAL REPORT
VIVID
LIFE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체코공장 방문, 유럽사업 점검하고 미래성장전략 모색하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을 점검하고 미래성장전략을 모색했다.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노력 더 강화해나가야 할 것” 친환경차 격전지이자 세계 2위 전기차시장인 유럽은 최근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전동화 속도조절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가 겹치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더 뚜렷하다. 지난 1~7월 유럽 전기차 수요는 109만3808대로 전년 동기 108만7118대 대비 증가율이 0.6%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급변하는 유럽 자동차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EV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현안을 점검하며 새로운 미래성장해법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또 본격적인 전동화시대에 대비해 스마트제조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살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투자의 핵심거점으로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및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선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시장 지각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나감으로써 세계 최대 친환경차시장인 유럽에서 전동화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생산·판매 측면에선 유연 생산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EV 등 전라인업에 걸친 유럽 맞춤형 제품 믹스로 시장 환경에 신축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전동화 역량 중장기 제고 전략 추진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유럽 고객에게 인기 높은 투싼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한 경쟁력 있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차 등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한다. 여기에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국내서 수출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하반기 유럽에 론칭하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EV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략 차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EV6 상품성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들이 EV9을 보다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림을 추가하는 한편 EV 대중화를 이끌 EV3를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주력차종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스페셜 에디션 운영으로 유럽시장 수요 변화에도 유동적으로 대응해나간다. 아울러 유럽시장의 전동화 속도조절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시기에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현지생산 EV를 산업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투입한다. 기아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EV 현지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며 PBV를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LCV)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 PV5 등 PBV 콘셉트모델을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R&D 글로벌 핵심허브 중 하나인 유럽기술연구소(HMETC)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및 고성능모델 개발과 유럽 내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거점으로서의 유럽기술연구소 역할을 제고하는 등 유럽에서 다각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럽기술연구소는 해외생산 차종의 가격경쟁력 강화 연구활동을 확대하고 그룹의 유럽 PBV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R&D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 유럽시장의 전동화 속도조절 추세에도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현지에서 수상과 호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닉 6는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했고 아이오닉 5 N은 영국의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로 선정됐다. EV9은 ‘2024 영국 올해의 차’와 영국 ‘2024 왓카 어워즈’의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선정됐다. 안전성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 신차 안전성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9, GV60 모두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GM과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 정 회장은 얼마전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주요 전략분야에서 상호협력하며 생산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의 신속 제공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 강화 기회를 탐색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고, 메리 바라 CEO는 “양사의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배분을 통해 제품개발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보완적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잠재적 협력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기관, 친환경에너지, 전기 및 수소기술 공동개발·생산이다. 또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한다.
입력 2024. 09. 24. 00:49 AM
인기 있는 콘텐츠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