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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RAMA 이루지 못한 것들
2024년도 저물고 있다. 겨우 한 달 조금 더 남았다. 이 즈음이면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할 때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올해 이루지 못한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몇 가지는 지인들로 빙의해 정리한 것들이다. #매출 달성 올해는 유난히 힘들었다. 더위에 포로가 돼 여름에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더위에 지쳐 움직임이 둔해졌고 열대야 때문에 수면의 질이 나빠져 출근해 조는 날도 많았다. 자연스럽게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전략도 예년에 비해 예리하지 못하고 부재해 목표했던 매출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체력을 더 단련해야 할 것 같다. #금연 연초에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혼자 새해 첫날 그렇게 다짐을 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실행하지 못했다.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으며 1년 내내 금연을 결심하고 또 결심했다. 하지만 결국은 실패했다. 마음이 아프다. 내년에도 또 금연에 도전해볼 요량이다. 금연프로그램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찾기 올해의 가장 큰 소망은 미래 먹거리 찾기였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고 또 은연중에 고수의 생각이나 전략을 훔치기도 했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미래의 먹거리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작은 단초는 몇 개 찾았다. 내년에는 이들 작은 단초들을 더 다듬고 키우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다이어트 식욕이 왕성한 편이다. 포만감을 즐긴다. 먹는 것을 은연중에 즐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자주, 더 많이 먹는다. 결과는 당연히 비만이다. 비만인의 가장 큰 적은 체력저하다. 피로감이 자주, 빨리 찾아와 일처리에 방해를 받는 일도 많다. 패션에 큰 관심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올해는 살을 빼고자 노력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소통 확대 올해는 직원들과의 소통에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생각을 자주 듣고 깊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의견이나 영양가 없는 의견을 제시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타박하지 않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가능하면 빨리 피이드백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직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자평한다. #스마트폰 사용 자제 현대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적은 스마트폰이다. 온종일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공유한다. 일상이 고스란히 스마트폰에 담긴다. 올해는 주말에 단 하루라도 스마트폰에 지배당하지 않고 일상을 보내겠다고, 가능하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공염불에 불과했다. 애통하게도 스마트폰의 노예에서 해방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
입력 2024. 11. 28. 07: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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