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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능력
리더십의 기본은 소통이고 리더십의 백미는 문제해결능력이다. 소통을 해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리더십의 기본인 소통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은 소통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고 이로 인해 문제만 점점 더 키우고 있다. 기업도 소통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기론도 따지고 보면 소통의 실패에서 시작됐고 여타 기업들도 시장과의 소통에서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정치권의 소통부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점점 더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은 정치권의 소통부재를 여실히 확인했다. 여야 정치인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주장만 지속적으로 반복했다. 상대방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했고 이를 위해 욕설 등 험한 말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야당의 일부 정치인들은 정부 견제라는 정당성을 내세워 여당과 정부를 과도하게 비판했고 거의 매일 조롱하고 또 비아냥거렸다. 물론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한 여당의 억지주장도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없이 강조한다. 민생을 위해선 여야가 협치를 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방안을 찾아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국민들에게 명쾌하게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속된 말로 월급값을 하는 것이고 국민들도 정치인을 존경하고 또 지지할 것이다. 답이 없는 주장만 지속한다면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더 큰 저항을 받을 것이다. 국민들이 진짜 답답한 것은 정치권이 소통의 필요성, 문제해결능력의 절박함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소통을 등한시하고 문제해결능력을 의도적으로 발휘하지 않거나 회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정치권과 국민의 지향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자신들만의 이익에 집중하고 국민들은 민생을 정치권이 해결해주길 원한다. 국민들은 맞지만 정치권은 틀렸다. 정치는 원천적으로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다른 존재이유는 없다. 정치는 절대 정치권을 위해, 지지하는 정당과 추종자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정치는 존재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국민이 원하는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문제해결능력을 회피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전혀 없다. 대한민국은 현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엄청난 문제들에 노출돼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치권이 힘을 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 특검, 사법리스크, 의정갈등 등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에 매몰돼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에는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 정쟁을 당장 멈출 수는 없다. 정쟁을 하더라도 협치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입력 2024. 12. 02. 01:5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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