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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흑자달성 방만경영 개선과제 100% 이행 완료, 본사 부지 매각 등 대형 홈런포 연달아 쏘아 올리다
“취임 후 낙제와 합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당연히 합격을 선택했다. 주주들과 국민들, 시장참여자들로부터 다시금 신뢰를 획득하는 길은 오로지 합격 밖에 없었다. 합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진정성을 갖고 소통에 소통을 거듭하며 적자를 청산하고 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했다. 코트라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회생프로그램을 가동해 성공한 경험이 있었기에 두려움은 없었다. 필사적으로 혁신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했고 이런 확신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흑자달성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진력했다. 그리고 드디어 흑자달성이라는 매우 귀한 열매를 거뒀다. 흑자달성을 계기로 조직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런 기운을 더 증폭시켜 국민들과 시장참여자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는 그런 위대한 기업으로 한국전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지속적인 소통, 필사적으로 추진한 혁신경영이 흑자달성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단언하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은 한전의 혁신경영을 추진하면서 CEO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삼 다시 한 번 더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술회한다. CEO가 조직이 지향해야 하는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혁신경영을 추진하면 소기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체적으로 입증했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6년 만에 한전의 흑자를 달성하고, 정성을 다해 밀양송전선로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방만경영 개선과제까지 100% 이행 완료해 한전의 미래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 최종낙찰자로 10조 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6년 만의 흑자달성, 밀양송전선로건설공사의 성공적인 추진, 방만경영 개선과제 100% 이행 완료, 순조로운 본사 부지 매각추진 등 대형 홈런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고 있는 조 사장과 한전의 주요 경영활동 및 그 성과, 그리고 향후의 경영계획과 비전 등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창사 이래 최강의 비상경영 통해, 자구노력 선제적이고 자발적으로 추진하다 “창사 이래 최강의 비상경영을 통해 자구노력을 선제적이고 자발적으로 추진한 결과 6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6년 만의 흑자달성은 국제연료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2008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5년 연속 적자 고리를 끊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계속된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경영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흑자달성 및 부채축소를 위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종합대책을 추진해 약 1조5천억원의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 6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상반기 역시 UAE, 중국, 필리핀 등의 해외사업 수익증가와 재무건전성 제고 및 경비절감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순이익 7,528억원 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 6년 만의 흑자달성과 그 의의를 명징하게 설명하는 조 사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한전의 주가 상승을 그 누구보다 크게 반긴다. 한전의 주가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조 사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설명회에 이어 최근에는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했다”며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활동을 적극 펼치고 국내외 금융기관 주최 IR 컨퍼런스 등에도 적극 참가하면서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의지 등의 설명으로 투자자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최근 6년 만의 흑자전환 및 배당재개 등으로 한전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보호 노력과 해외사업 추진 등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주가 상승의 원동력에는 밀양송전선로건설 갈등의 성공적인 해결과 한전의 순조로운 진행 및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전력수급 위기의 슬기로운 극복을 통한 리스크 소멸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제2의 원전수주를 위한 한전의 의미 있는 행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무신불립’ 이어 ‘집사광익(集思廣益)’ 주력, 방만경영 개선과제 100% 이행 완료하다 취임 직후부터 조 사장 앞에는 당면한 현안들이 산적했다.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는데”라며 실의에 빠진 직원들을 보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풍당당한 한전으로 거듭나려면, 먼저 내부구성원간의 소통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신뢰를 증진하고 핵심가치인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루면서 경영합리화 등 진정성 있는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조 사장은 ‘무신불립’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무신불립’은 과거 전력산업 내에서, 또 국가적으로 위풍당당하던 한전의 모습을 되찾자는 의미인 ‘Again KEPCO’에 대한 실천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조 사장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그렇게 강력하게 표현했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유연하고(Soft), 개방적이며(Open), 신속한(Speedy)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SOS경영을 설파하며 소통강화와 혁신의 체계화 및 시스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우선 권위주의, 형식주의를 없애기 위해 직원 공모를 거쳐 선정된 7개 분야, 14개 개선과제를 바탕으로 ‘권위주의 타파 14계명’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권위주의 타파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시행했다. 매주 금요일을 ‘감사나눔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이 서로 감사와 축하, 위로의 메시지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도록 했다. 그리고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야근과 회식 없이 정시 퇴근하는 날로 정하는 등 즐겁고 보람 있는 회사생활을 위한 Happy Work Place 만들기에 주력했다. 올해는 이런 신뢰 기반 위에서 ‘함께 생각하면 널리 이롭다’는 ‘집사광익’의 마음으로 더 큰 이익을 얻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선 조직문화혁신의 체계화와 시스템화를 위해 ‘제도·문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끝장토론을 통해 쇄신안을 도출했고 직원과 사장이 직접 의견을 교환하는 ‘사장과의 대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런 노력으로 취임 당시에 비해 조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했고, 지난해의 전력수급위기를 극복하고 밀양송전선로공사도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혁신경영을 추진했고, 이를 통해 6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드디어 방만경영 개선과제까지 100% 이행 완료해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 조 사장의 설명처럼 한전 노사는 지난 8월,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100% 이행 완료했다. 퇴직금제도 개선 합의로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관련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8월 중에 모두 완료한 것이다. 조 사장은 지속적인 소통이 있었기에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100% 이행 완료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한다. 한전은 지난 6월 24일 전체 개선과제 12개 중 장기근속 격려금 지원 금지, 경조휴가일수 공무원 수준 조정, 산재보상 외 순직조위금 추가지급 금지 등 11개 항목에 대한 조기합의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퇴직금제도 개선(퇴직금 산정시 평균임금에 경영평가 성과급 제외)에 대한 조합원 총회(8월 28일)에서 95.1% 투표율에, 87.1%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하고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전체 개선과제 이행을 마무리해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했다. “한전 노사는 경영위기 극복과 노사현안 해결, 방만경영 개선과제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노사간 공식 교섭채널인 ‘노사공동위원회’를 지난 3월에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개선과제 합의를 위해 노사 대표간 직접 대화와 전국 사업소장 및 노무담당자 워크숍, 전 직원에 대한 현장 순회방문 설명회, 사업소별 자체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방만경영 해소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노조와의 신뢰형성을 위해 노력했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방만경영 개선과제 100% 이행 완료’라는 소중한 열매를 수확했다. 앞으로 한전은 노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조건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하고, 노사 공동의 조직문화 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만경영 정상화에 협조해 준 전력노조 조합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끊임없는 소통과 혁신을 통해 행복한 한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한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년까지 해외사업에서, 전체 매출액 대비 20%인 16.5조원의 매출 달성한다 송배전손실률, 호당 정전시간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전력품질을 유지한 한전은 스마트 그리드, ESS, EV, HVDC 등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전은 세계적인 전력기술을 보유한 유틸리티로서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건설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후 이같은 한전의 경쟁력을 더 확장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한다. “2020년까지 해외사업에서 전체 매출액 대비 20%인 16.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해외사업을 최근엔 중동을 비롯한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그 무대를 점차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서 총 3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분야를 넘어 자원개발, 송배전 컨설팅 등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조 사장은 “특히 현재 운영단계인 필리핀 사업(1,739MW)과 중국 사업(6,826MW), 요르단 알 카트라나사업(373MW), 사우디 라빅 사업(1,204MW) 등에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처럼 운영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수익성 재평가를 통해 사업구조를 더욱 더 내실화 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초에 수주한 베트남 응이손 석탄화력사업이 대표 사례다. 한전과 두산중공업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약 12억달러 규모의 경제파급효과와 함께 연간 최대 3천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해외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국내 건설사 및 중소 기자재 업체 등이 해외로 동반진출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통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운영단계에 있는 필리핀 사업은 한전 최초 해외사업의 시발점이 됐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한전의 해외사업 확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특히 필리핀 일리한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필리핀 전체 발전량의 11.3% 정도를 차지한다.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운영 후 필리핀에 넘겨주는 BOT 사업이자 한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약 75%였던 차입금을 올해 4월에 전액 상환 완료했고 향후 한전의 해외사업 수익 확대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OT(Built Operate Transfer) 사업인 필리핀 일리한 사업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조 사장은 사업영역을 중국으로 확장한 중국 산서 사업(5,907MW)은 사업초기 금융위기 및 자원가격 상승으로 적자에 시달려 왔지만, 2012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향후 캐시 카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울러 중국 대당집단과의 합작으로 시작된 한전 최초의 중국 풍력사업(919MW)은 환경 친화 신재생에너지 확장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해 시작한 사업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덧붙인다. 글로벌 Top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동까지 진출영역을 확장한 조 사장은 요르단 알카트라나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 라빅사업, UAE Shuweihat S3사업, 요르단 IPP3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중동에서의 해외사업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올해 발주되는 화력발전 분야 해외입찰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조 사장은 광산개발과 연계한 발전사업(Mine-mouth IPP), IWPP, ISCC 등 新사업과 新시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IWPP(Independent Water and Power Project)는 발전소와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해 민자로 운영하는 사업이고 ISCC(Integrated Solar Combined Cycle)는 태양열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발전소 효율증대와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재생사업의 경우도 확대되는 사업기회를 적극 활용해 신재생에너지원의 영역다각화 및 사업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우량사업의 사업권을 인수하는 그린필드(Greenfield) 인수합병 추진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다. M&A 사업의 경우 기술력 적용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자원 트래이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전사적인 구입전력비 절감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롱안성 1,200M급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에 수주한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운영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향후 베트남 발전시장에 한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전력수급에 모든 역량 집중해 블랙아웃 해소, 新성장동력 발굴 추진해 창조경제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다 조 사장은 지난 여름의 경우 공급측면에선 지난해 문제가 됐던 신고리 1호기 등 원전 3기가 정상가동됐고 신규 발전소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설비용량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여름철보다 전력수급 사정이 다소 호전돼 블랙아웃이 해소됐지만, 발전소의 갑작스런 고장 등 예측을 벗어난 수급불안요인이 항상 상존하기 때문에 구석구석 모든 상황을 고려해 철저하게 살핀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을 더 확장시켜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국민들이 전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당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자체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하계 수급비상대책기간을 설정해 운영했다. 절전포털 구축, 절전달인 선발 등 스마트하고 실효성 있는 절전캠페인과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현 및 자연스러운 절전의식 고취를 위해 서울, 수원 등 도심지역에서 ‘에너지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수요관리 이행력 제고를 담보하기 위해 수요관리 주요고객을 대상으로 담당자를 일대일로 배치하고 관리하는 ‘고객전담제’ 인사발령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비상시 긴급절전 150만㎾를 포함한 약 500만㎾의 수요자원을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여름에는 국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여름을 보냈다.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전기로 인해 불편을 당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양한 변수들이 너무 많아 잠시만 방심을 해도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금만 방심해도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최선을 다한다는 조 사장은 한전은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신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한다고 소개한다. 그래서 新성장동력 창출에 더 집중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문제를 새로운 시장창출의 기회로 삼아 신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서남해 해상에 건설될 해상 풍력단지를 비롯해, 활용도가 낮은 저열량 석탄으로부터 전기뿐 아니라 수소 및 합성가스를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발전기술 개발과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처리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력산업과 ICT기술간 융합을 통해 스마트그리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가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기를 저장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저장장치 보급과 도서지역의 전력공급을 디젤발전에서 청정에너지로 공급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적으로 새로운 수요자원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할 것이다. 또 송배전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과 전력손실 감소는 물론, 전력설비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 고압직류 송전기술과 초전도 전력전송기술은 향후 765kV 송전선로의 대안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계통연계 추진도 고려하고 있으며, 직류설비 증가에 대응한 DC 배전기술 개발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 한전은 전력 에너지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R&D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新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또 국가의 창조경제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40여 차례 밀양 찾아가 움막 방문하고 주민간담회도 참석, 정성 다해 밀양송전선로건설공사 성공적으로 추진하다 新성장동력 발굴에 큰 의지를 갖고 있는 조 사장은 한전은 대표공기업으로서 공기업 부채감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7년까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4조원대의 자구노력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이같은 부채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경영전반에 대한 개혁과 혁신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경영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그 산하에 부채감축 비대위, 방만경영 비대위, 제도·문화혁신 비대위 등 3개 비상기구를 운영한다. 특히 부채감축 비대위에선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금융기법활용 등 5개 분야 17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자구노력을 성실히 추진하고 있다. 계속된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 경영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흑자달성 및 부채축소를 위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6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우리는 지난 2월 확정 발표된 부채감축계획의 차질 없는 시행을 통해 올해 말을 기점으로 더 이상 부채비율이 상승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며,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훨씬 향상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 지난 2월에 발표한 부채감축계획의 차질 없는 시행을 거듭 강조하는 조 사장은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밀양송전선로건설공사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조 사장은 2008년 공사가 시작된 이후 11차례나 중단되고 다시 공사가 재개되기를 반복됐던 밀양송전탑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올 연말까지는 모든 구간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천 회가 넘는 설명회 및 토론회, 협의회 등을 개최한 한전은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자 인내를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 12월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40여 차례 밀양을 직접 찾아가 움막도 방문하고, 주민간담회도 참석하는 등 밀양 주민들의 이해를 얻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송변전 건설사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력설비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먼저 송변전 설비 입지선정 공론화를 통해 입지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더 나아가 제3자가 주도하는 입지선정 방식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주민 개별지원을 제도화해 합리적인 지원제도를 확립하고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피해에 대해서도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전력설비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동 본사 부지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매각, 정부정책과 서울시 공공개발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하다 마지막 질문은 지난 9월 1일 현재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던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 매각계획’을 선택했다. 조 사장은 원칙적인 수준에서 담담하게 매각계획을 밝혔다. “한전은 ‘혁신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령’에 의거해 본사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오는 11월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삼성동 본사 부지는 ‘혁특법’에 따라 지방이전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에 매각하도록 되어 있다. 관련 법령과 정부방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입지인 본사 부지의 미래가치를 토지가격에 반영, 일반경쟁 입찰을 시행함으로써 당면한 부채감축효과를 제고하고 헐값매각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120개 이전기관과 동일한 매각방법으로 추진한다. 또 당초 매각시한인 내년 11월을 올해 이내로 1년여 앞당겨 매각을 추진, 정부의 종전부동산 처리방침, 부채감축 목표 조기달성 등 정부 정책과 서울시 공공개발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할 것이다.” 한편 지난달 18일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 최종낙찰자는 10조 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낙찰자 선정 이후, 전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관리할 수 있는 통합컨트롤타워 건립이라는 현실적인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중·단기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경영 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수순이었다는 의미다. 2014. 10. 22. https://blog.naver.com/ha9038/220158552254
입력 2024. 12. 06. 05: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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