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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시정의 모든 가치 기준은 시민의 행복이다”
“시정의 모든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둔다. 섬김과 소통, 청렴과 나눔, 화합과 균형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더 큰 창원으로의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과 신념을 하나로 모아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이라는 시정목표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 덕으로 시민을 섬긴다.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저부터 앞장서 시민을 참 주인으로 섬기는 풍토를 조성하고, 늘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고민하고 소통하며 헌신을 각오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친다. 또 부정부패 척결, 비정상의 정상화, 잘못된 관행개선 등 법치주의원칙을 세워 청렴성을 높이고 청렴한 공직자가 우대받는 조직사회를 만들어간다. 더해 일자리와 민생에 중점을 둬 서민생활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희망 넘치는 시정을 펼친다.” 명료하게 시정철학을 밝히는 안상수 창원시장은 “통합시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지역 간 갈등과 반목이 여전하거나, 오히려 심화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며 “이의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화합과 균형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新균형발전체제를 가동해 다시 살아나는 마산, 희망 가득한 진해로 가꿔나가고 이런 시정철학에 더해 청렴과 헌신, 경제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일류교육과 문화 등 4대 시정방침과 新균형발전체제를 가동, 도시경쟁력 재창조라는 시정의 2대 발전전략을 통해 더 큰 창원으로 도약시키고 4년 후에는 ‘안상수를 시장으로 뽑은 것은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안 시장은 재임 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아젠다로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꼽는다. #재정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구제개혁에서 큰 성과 거두다 -주력하시는 주요 정책들의 추진현황과 그 성과를 밝혀주세요. ▶통합 창원시는 같은 뿌리이면서도 다른 듯 지내온 이웃이 함께하다 보니 새로운 시설건립 등 주민요구사항이 많고, 사회복지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 큰 도약을 위해선 도시발전의 기초체력인 재정건전성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재정건전화작업부터 시작했다. 불요불급한 사업, 효과가 의문시되는 사업, 낭비성 전시행정, 공공건축물 건립 등 재정에 부담을 주는 대형투자사업과 시책사업은 재평가를 통해 축소하거나 보류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새 야구장 입지문제나 도시철도건설사업 등 지속적인 갈등을 내재한 사안, 찬반논란이 많은 사업은 신속한 대처와 과단성 있는 결단으로 혼란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경제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규제개혁에도 앞장섰다. 그 결과 가동이 중단됐던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 생산라인이 재가동됐고 2천억원의 투자와 대규모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LG전자 R&D센터를 유치했다. 더불어 과감한 시정개혁과 혁신으로 창원시의 대도약을 견인할 핵심전략기구인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에 이어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산업진흥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다. -2015년에 주력하실 주요 시정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시정개혁과 혁신의 고삐를 더 죄어나갈 것이다. 동시에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이라는 투-트랙을 중심으로 제2의 경제도약과 광역시 승격을 위한 기반구축에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창원은 쌍두마차인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이끄는 기계공업과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도시가 성장 발전해 왔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으로 혁신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진해지역에 제2재료연구소, 소재부품혁신센터, 금형시제품제작소,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특화센터, 차량부품혁신센터 등 5개 연구기관이 들어서는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계산업의 리엔지니어링과 첨단산업 융·복합집적을 위한 R&D센터 건립, 지식산업으로의 업종고도화 등 2024년까지 단계별로 4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추진한다. 2009년부터 구조고도화를 진행 중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입주기업의 다변화와 창원국가산단과의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유망 강소기업과 외투기업, 신성장 동력산업의 유망수출주력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해 관광·문화산업에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다. 특히 관광은 인간의 보편적 욕구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굴뚝 없는 최고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소도시 또한 도시경쟁력의 내면에는 관광산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시도 관광산업육성을 위해 관광전담부서와 관광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관광산업 발굴에 들어갔고 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관광산업을 접목시켜 관광산업이 창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산업벨트 경제력 높이고, 관광산업 대폭 육성하다 -창원시의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창원은 2010년 7월 1일 옛 마산시와 창원시, 진해시가 하나된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면서 이전보다 더 커진 규모의 경제권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창원의 도시경쟁력에는 물음표가 붙고 있다. 각종 도시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에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수출액은 243억불(2011)에서 197억불(2013)로, 근로자수는 12만 1천명(2011)에서 11만 9천명(2013)으로 줄었고 108만 명이던 인구도 107만 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큰 기회 속에서도 소지역주의 등으로 인한 반목과 갈등으로 적기에 도약하지 못하고 정체기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 도시규모에 못 미치는 자치권한으로 도시발전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기계공업 중심의 산업경쟁력은 성장 한계에 달했다. 우리는 지금 도약과 퇴보의 일로에 서있는 창원을 새롭게 도약시켜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21세기는 ‘도시의 시대’다. 뉴욕, 상하이, 도쿄 등 세계적인 도시들은 한 국가를 이끌어가는 핵심 엔진이자, 그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 기업이 자리하고, 스페인 빌바오처럼 그 도시만의 특화된 관광산업을 보유한 도시는 희망과 미래가 있다. 훌륭한 인재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갖춘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 이에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 건설’을 위해 지난 40년간 다져온 산업적 기반과 통합으로 확보한 광역급 도시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첨단산업을 유치해 산업벨트 경제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투-트랙 산업진흥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미래전략위원회’의 출범의미와 향후의 주요활동이 궁금합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균형발전위원회, 시정연구원, 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창원시의 안정과 균형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4대 핵심기구 중 하나로, 창원시의 미래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최고 정책자문기구이다. 시의 미래전략에 관한 기본정책 수립, 인구, 산업구조, 세계경제, 도시발전 패러다임 등의 변화추세 예측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전략산업·지역경제·교육·문화관광·교통 등 각 분야의 미래전략에 관한 자문활동으로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고 108만 광역시급 도시규모에 맞는 자치권한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주요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미래전략위원회의 출범은 고급인재의 지식, 경험, 인맥을 통해 투자유치,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을 이끌어내는 혁신적인 시도고, 지역간 갈등해소와 108만 광역행정 수요에 부합하는 자치권한 및 도시경쟁력 확보 등 창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시작점이다. 앞으로 신성장동력 발굴, 투자유치, 재원확보, 자치권한 확대 등을 통해 광역시 승격기반 마련에 핵심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매력적인 일자리창출은 제2의 경제도약 위한 핵심이다 -창원시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맞춤전략은 무엇입니까. ▶우리시는 지역간 격차해소와 3개 지역의 특화된 균형발전전략인 新균형발전체제를 추진한다. 지역별 발전요인을 찾아 창원시의 100년 대계를 지탱하는 원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핵심은 창원·마산·진해를 3대 거점으로 강력한 성장벨트를 구축해 지역마다 남다른 가치가 있고 특별함이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창원권은 창원대로 R&D벨트 구축과 창원국가산업단지고도화사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시티로, 마산권은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및 해양신도시조성 등을 통한 해양문화시티로, 진해권은 경제자유구역 배후부지 개발 및 신항건설 지원과 명동 국제 거점형 마리나, 웅동 복합레저타운 조성 등을 통한 국제물류시티로 조성해 강력한 성장벨트를 구축할 것이다. 또 지역 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투자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중앙정부와의 단순창구역할을 해왔던 서울투자유치사무소를 국내외 기업투자와 관광객 유치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더해 투자유치 전담기구 설치와 규제 애로자 보호관제도를 운영해 기업애로와 기업활동에 방해가 되는 규제는 지속적으로 철폐해나갈 것이다. 2020년까지 10,627천㎡, 18개 산업단지를 공급해 기업투자 1위 도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일자리창출 방안과 다양한 노력들을 정리해주세요. ▶경제성장과 소득분배의 핵심은 바로 일자리다. 매력 있는 일자리창출은 우리시의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핵심이다. 지난해 9월에는 민선6기 일자리대책종합계획을 세우고 2018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해 정부의 고용로드맵인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관·산·학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는 공공부분 일자리사업 추진과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적극 발굴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기업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관광·문화분야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고용률 개선을 위해 첨단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직업훈련을 강화할 것이다. 맞춤형 직업훈련 및 취업강좌를 통한 청년취업 활성화, 관광예술의 소프트웨어 확충으로 서비스 일자리 지속 발굴, 창업지원 프로젝트 추진, 해외인턴 파견, 일구데이 취·창업박람회 개최, 일자리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안정적인 취업알선 등을 추진할 것이다. 여성취업알선 및 정보제공을 위한 ‘창원여성 워크넷’을 신설하고 직무능력 향상도모를 위한 주부인턴 및 디딤돌사업 지원, 맞벌이를 위한 육아지원 및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경력단절 여성재취업 및 맞춤형 취업도 지원할 것이다. 또 노인경제활동 유도 및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노인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해 구인구직활동도 적극 전개할 것이다. 장년에 진입하는 50대부터 인생후반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기술훈련 등을 지원하고 퇴직 시 전직 지원강화 및 평생직업 능력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중소기업 적극 지원하다 -창원시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어떻게 지원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업친화운동인 ‘기업사랑운동’을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창해 진행한다. 특히 관내 전체 제조업체 수의 98.5%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수출기업은 해외 신규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유명박람회 참가지원, 해외바이어 발굴과 시장정보 제공을 위한 해외지사화사업, 수출초보기업의 맞춤형사업, 인터넷으로 제품을 판매 홍보하는 해외마케팅사업, 수출안전망 구축을 위한 수출보험료지원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이런 수출지원 시책들 간의 상호연계를 통해 신규 지원책을 개발하고 기업이 원하고 필요한 시책은 예산이 확대 지원되도록 할 것이다. 더불어 유망 향토기업과 내수기업은 해외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제작과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시장조사 등 수출전환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지원으로 글로벌시장 전략진출을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수출마케팅지원사업 등 7개 분야 59개 시책을 직접 지원하고 18개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으로 110개에 달하는 시책도 간접 지원한다. 그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창출을 위한 창원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단계로 임기 내 40개사, 2단계(2022년까지) 60개사 등 모두 100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우선 올해 2억원의 사업비로 10개사를 선정,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육성과 R&D인프라구축, 연구인력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며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유도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일관된 기업서비스지원을 담당할 ‘창원산업진흥재단’도 올해 초 출범을 앞두고 있다. -창원시의 주요 관광자원과 외국인관광객 유치전략이 궁금합니다. ▶창원을 관광객이 여행하고 싶은 관광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주요 관광자원을 명품화해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적인 기계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지닌 창원권은 교통, 숙박, 위락시설, 쇼핑 등 도시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창원컨벤션센터가 있어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도시관광, 비즈니스관광 등의 분야에 강점 및 잠재력을 갖고 있다. 마산권은 근대역사 문화유적이 많이 존재하며 도시재생사업으로 창동예술촌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개발도 가시권에 있다. 진해권은 산, 바다, 해군, 꽃, 근대 역사·문화 등 관광자원 개발요소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장기적으로 명동 마리나항만과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개발로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인관광객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인들이 관광목적지로 창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협업해 친(親)중국적인 관광인프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K-Pop 월드페스티벌 같은 한류콘텐츠와 창원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진해군항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메이저 인바운드 여행사와 공동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동남아시장, 일본시장 등으로 목표시장을 확대할 것이다. 동남아시장은 산업관광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일본시장은 지리적 접근성을 장점으로 음식과 쇼핑 중심의 도시관광상품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표적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외래관광객 대상 표적마케팅과 병행해 관광안내 외국어표기와 안내원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숙박시설과 식당을 대상으로 관광서비스개선캠페인을 전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등 관광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관광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더 큰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광역시 승격’ 꼭 필요하다 -재임 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아젠다는 무엇입니까. ▶4년 전, 우리시는 대한민국 제1호 자율통합시라는 기대감을 안고 통합창원시로 출발했지만 도시규모에 못 미치는 자치권한으로 도시발전은 답보상태에 있고, 기계공업 중심의 산업경쟁력은 성장한계에 부딪쳤고 소지역주의에 매몰되어 갈등과 반목이 연속되고 있다. 또 110만 인구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인사권이나 도시기본계획 결정 같은 중요한 시정을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시 재정의 37%에 달하는 복지예산으로 재정한계에 이르는 등 이 모든 문제의 해소와 더불어 세계적인 도시경쟁력을 갖춘 큰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창원을 광역시로 승격시켜야 한다. 창원이 광역시로 승격되면 연평균 1,226억원의 세수가 증가돼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와 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힘을 더하고, 진해, 마산, 창원은 자치구가 되어 광역시 테두리 안에서 서로 독립하고 상호보완하는 관계로 창원시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나아가 확대된 자치권한과 인적·물적자원의 용이한 획득은 각종 지역 현안사업의 강력한 추진동력이 돼 도시발전은 더 가속화될 것이고, 광역시민으로서 높아진 자긍심은 시민의 결집력을 높여 자연스럽게 지역 간의 갈등해소로 이어질 것이다. 물론 광역시 승격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경남도의 위상위축, 타 시군의 재정악화, 다른 100만 이상 대도시와의 형평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지만, 이는 우리시가 처한 입장보다는 광역시 승격추진의 겉면만 보고 판단한 사항이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위한 노력도 지방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고 최근에 발표한 대도시특례방안도 우리시의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임기 4년 동안 창원광역시 승격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며 나아가 전 시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내 창원광역시 승격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다. 2014. 12. 29. https://blog.naver.com/ha9038/220224025737
입력 2024. 12. 06. 13: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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