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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DMZ관광, 랜드마크로 키운다”
“경기도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랜드마크가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과 바다라는 뚜렷한 관광자원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지만 경기도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경기도 관광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DMZ관광을 경기도 관광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한 캠프 그리브스, 하반기부터 새로 공사에 들어가는 도라전망대, 역시 새 단장을 앞두고 있는 임진강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등과 함께 기존의 판문점, 제3땅굴, 임진각, 자유의 다리 등을 묶어 경기도 관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캠프 그리브스 내의 숙박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DMZ관광이 보다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에 인접한 DMZ관광을 경기도 관광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소개하는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관광공사의 수익사업에도 집중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수원 화성 옆에 위치한 영화지구 내의 경기관광공사 보유 부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코스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시·군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류한다. 수익사업에 집중하다 “현재 경기관광공사는 확실한 수익사업을 갖고 있지 못하다. 경기관광공사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수익사업을 해야 하고 또 안정적인 성과도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유동자금이 필요하다. 수원 화성 옆에 위치한 영화지구 내의 경기관광공사 보유 부지의 매입을 수원시에 요청해두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분할해 보유하고 있는 영화지구의 개발은 부진하다. 더구나 수원시가 영화지구의 가운데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영화지구를 보다 제대로 개발하기 위해선 수원시가 경기관광공사의 부지를 매입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수원시도 한옥마을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어 영화지구를 활용해 수원 화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원시에 영화지구 내의 부지를 매각하면 우리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수원 영화지구 내의 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하면 경기관광공사의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경기도 관광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홍 사장은 최근 들어 경기북부지역이 경기도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경기관광공사의 경기북부 이전도 매우 좋은 방안이라고 소개한다. “영화지구 내의 부지 매각이 제대로 추진되면 약 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가칭)한류마루를 일산 한류월드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한류마루에는 경기관광공사의 본사가 입주해 경기도 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 제대로 할 수 있고 국제회의 및 교육 등을 유치할 수 있고, 경기도 관광상품 판매코너 등을 통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일산에는 호수공원, 킨텍스 등이 자리하고 있어 경기도 관광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더 효과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다.” 영남과 호남 관광객 적극 공략하다 홍 사장은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 유입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영남과 호남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 위주의 당일치기 관광보다 영남과 호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관광코스를 개발해 경기도 관광을 보다 더 활성화 시키는 한편, 수익구조도 개선해 궁극적으로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와 인접한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은 대부분 당일치기로 경기도를 찾는다. 이들에게는 경기도 관광이 많이 알려져 추가적인 관광수입을 확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숙박이 가능한 영남과 호남 관광객을 공략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각 시·군과 협력해 영·호남 관광객을 위한 1박2일 코스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적극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영·호남 관광객은 정보와 기회만 주어지면 언제든지 경기도를 찾을 수 있는 폭발력이 높고 숙박 가능성도 높다. 올해부터 이들 영·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마케팅을 강화한다. 우선 5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광주에서 역시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코레일과 연계해 경기도 관광열차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도 있다.” 명쾌하게 영·호남 관광객 유치전략을 밝히는 홍 사장은 거듭 강조하지만 이를 위해 경기도의 시·군과 협력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경기도 관광에 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가진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대학이나 민간 관광컨설팅업체보다 훨씬 더 알찬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학이나 민간 관광컨설팅업체의 경우 현지사정에 밝지 못해 실질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있지만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은 꾸준히 경기도 관광에 최적화된 활동을 해와 이들 대학이나 민간 관광컨설팅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1월 26일 화성시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미술관은 화성시청에서 화성시 관광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3개 기관은 화성시의 대표 이미지인 코리요를 활용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비롯해 공공미술을 통한 관광마을 만들기, 화성시 관광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3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코리요는 전곡항에서 발견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명명된 뿔공룡 화석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겨냥한 관광기념품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며 궁평항을 대상으로 그라피티를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계획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시가 계획하는 문화예술체육인을 기리는 문화관광특구 조성이 큰 기대가 된다”며 “관광인프라 강화는 물론 2016년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요우커를 중점으로 화성시가 수원과 용인을 묶는 숙박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캠프 그리브스 매력, 탁월하다” 홍 사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해 연말 문을 연 캠프 그리브스의 매력이 탁월하다”고 극찬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초 숙박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속속 오픈할 예정이라 그 매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지난해는 탄약고에서 열린 사진전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홍 사장은 앞으로도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캠프 그리브스의 매력을 더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캠프 그리브스 내의 유스호스텔은 240명의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고 식당(120인)과 집회실 등도 구비돼 있다. 가장 전망이 좋은 장교클럽은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현재는 단체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2박3일 등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DMZ 내에 자리잡은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곳이다. 1953년부터 미군기지로 이용되다가 미군이 철수한 이후 2012년 관련 기관들이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곳은 민통선 내에 자리잡은 미군 반환기지로 희소성이 높고, 임진강과 맞닿아 있어 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인근에 판문점, 제3땅굴, 대성동마을, 도라전망대, 평화공원, 임진강 평화누리 등 안보관광자원이 있어 DMZ관광과 연계한 시너지효과가 높다. 캠프 그리브스는 군사시설을 그대로 재활용해 전시, 체험, 교육, 휴양, 식음 위주의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안보체험 문화예술지구, 창작예술촌, DMZ 체험관, 자연경관지구로 나눠 개발되고 있다. 지난 1월 초 행정자치부 장관 일행이 1박2일 동안 머물면서 DMZ안보 생태관광체험을 했고 이후 전국의 지자체 실, 국장과 부단체장들도 이곳을 찾아 그 매력을 만끽했다.” 캠프 그리브스의 매력을 의욕적으로 설명하는 홍 사장은 캠프 그리브스가 DMZ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이런 믿음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캠프 그리브스의 매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DMZ관광의 경쟁력을 더 신장시키기 위해 도라전망대도 새로 단장한다. 현재의 도라전망대가 좁고 조망권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현재의 도라전망대 근처의 조망이 훨씬 더 좋은 장소로 옮겨 완전히 새 단장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는 도라전망대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망탑을 비롯해 교육장, 카페 및 식당, 관광상품판매점 등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니즈를 적극 해소해나간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 위치한 독개다리도 ‘스카이워크’로 교체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독개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1만2773명의 포로가 자유를 찾아 귀환했던 역사의 현장”이라며 “강화유리로 발판을 만들어 발 아래가 투명하게 보이는 스카이워크로 새로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의 포토 존도 설치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중국인 개별관광객 적극 공략하다 “요우커는 우리나라 관광시장을 좌우하는 거물이다. 그래서 모든 지자체는 요우커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요우커 중, 개별관광객(FIT) 비율이 53.8%를 차지했고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같은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올해도 인기가 높은 할인 쿠폰북 제작과 배포, 중국어 안내판 설치, 중국 주요도시 경기관광 홍보센터 확대 등을 통해 요우커를 더 많이 경기도로 유입시킬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는 중국 현지방문 관광로드쇼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20개 타깃 도시를 선택해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다. 특히 내년은 ‘한국방문의 해’라 요우커를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요우커 유치전략을 소개하는 홍 사장은 특히 DMZ를 찾는 요우커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캠프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DMZ를 찾는 요우커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우커 중에는 중공군으로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했거나 참전한 이들의 형제나 자녀(손)들이 많아 DMZ관광은 더 많은 폭발력을 갖고 있다고 단언한다. “요우커 외에도 일본, 동남아 등의 외국인관광객 유치에도 더 매진할 것이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위해선 에버랜드, 웅진플레이도시, MBC 드라마 등 연계 테마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마케팅하고, 일본관광객을 위해선 수원화성, 민속촌, 융건릉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체험 관광상품을 적극 마케팅한다.” 홍 사장은 의료관광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은 미용 위주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많지만 경기도는 중증환자 위주의 미국인과 중국인, 러시아인, 일본인 의료관광객 수요가 많다. 그래서 이들 중증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한다. 의료관광은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이기 때문에 더 적극성을 보인다. 킨텍스와 공조, 국제회의 및 전시회 참가자 적극 유치하다 “마이스산업과 관광산업의 함수관계는 매우 높다. 일례로 국제회의 참가자의 1인당 지출액은 일반관광객의 2배를 상회한다. 그래서 국제회의나 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의 중심지인 킨텍스가 위치해 있다. 킨텍스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이 자주 열리고, 이 기간 중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이들은 한국관광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사장 직속의 경기컨벤션부로사업단을 통해 이들 국제회의나 전시회 등의 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마이스산업 전문가인 함경준 단장은 이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고 킨텍스에서 파견된 직원을 통해 킨텍스와 적극 공조한다. 사업의 집중도를 더 높이기 위해 킨텍스에서 직원을 추가로 더 파견받을 예정이다.” 경기컨벤션부로사업단을 중심으로 마이스산업과 관광산업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는 홍 사장은 DMZ관광, 체험관광 등 경기관광의 매력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회의와 전시회 참가 외국인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킨텍스는 지리적으로 DMZ관광지와 가깝다. 그래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2박3일, 1박2일, 당일치기, 반나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킨텍스와의 긴밀한 공조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꼭 확보해나갈 것이다.” 경기관광공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홍 사장은 자신의 미션을 매우 명확하게 정리한다.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막힌 것은 뚫고, 부족한 것은 적극적으로 채워줄 예정이다. 1988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홍 사장은 1991년 시조문학의 추천을 받았고, 1992년 한국 시조 신인상과 2004년 팔달문학상을 수상한 문인이다. 1975년 광주군청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홍 사장은 1982년 경기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도지사비서관, 문화정책, 총무, 자치행정과장, 팔당수질개선본부장, 자치행정국장, 의회사무처장과 과천, 파주, 용인 부시장,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래서 경기도청은 물론 도의회, 각 시·군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홍 사장은 그래서 직원들이 일을 추진하거나 계획하는 단계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그런 문제를 적극 해소해주고 직원들이 업무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단언한다. 2015. 4. 1. https://blog.naver.com/ha9038/220317534367
입력 2024. 12. 06. 13: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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