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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노동시장구조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
지난 2월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병원 회장은 “노동시장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노사관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경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창출은 경제성장의 최종목표고 사회통합의 핵심가치다 박 회장은 “2001년부터 경제운용의 초점을 일자리 만들기에 두어야 하고 양질의 일자리는 서비스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며 모든 생각과 판단의 잣대를 일자리 창출에 둔다는 것은 정부만 그렇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경총과 노총도 현재의 경영자와 근로자의 입장만을 내세워서는 안 되며 일자리 창출에 응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취직이 안 되는 것은 빈부격차 확대, 내수부진, 인구감소 등 모든 경제사회적 악순환의 뿌리라고 지적한 박 회장은 “아이들이 취직이 안 되어 장래가 막연하다면 우리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임금을 올려보았자 아이들 뒷바라지하는 데 다 쓰느라 노후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조금 덜 벌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벌 수 있게 할 수만 있다면 노, 사 어느 쪽이나 좀 더 양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총과 경총이 노사문제를 다룸에 있어 현재의 근로자와 경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실직자와 취직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의 입장도 충분히 감안한다면 직면한 노사관계의 많은 쟁점들을 조금씩이라도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우리는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직된 노동시장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 뿐 아니라,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중대한 현안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경총 회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기로 한 이상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조금씩이라도 해결해 나감으로써 노사관계 안정과 경제발전,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구체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단언했다. 박 회장은 “공식 실업자와 추가 취업희망자, 구직활동 포기자 등을 모두 합친 사실상의 실업자는 320만 6천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11.2%에 달하고 청년실업율이 역대 최고인 9%를 기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경제성장의 최종목표이고 최고의 복지일 뿐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그 원인은 우리경제의 성장을 견인했고 지금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제조업에서의 고용창출 부진”이라며 “최근 5년 사이에 일부 회복했지만 제조업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고용창출을 견인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1991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제조업 고용은 136만개나 줄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제조업을 대신해 서비스업 일자리는 늘고 있지만 숙박, 음식, 운수 등 이미 과당경쟁에 힘겨워하는 분야에서의 고용증가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사회복지 분야의 50대 여성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너무 많은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일자리 증가 통계가 겉도는 느낌이 드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그래서 “금융, 의료,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과 발전을 통해 내수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해야 한다”며 “노동, 환경, 입지 등 경제 전반에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불합리한 규제들을 제거하는 일에는 물론,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낡은 인식과 관행, 정부의 간섭 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노동수요를 늘리는 것이야말로 근로자와 노총의 입지를 강화하고 임금수준이 높아지는 첩경이라고 말한 박 회장은 노사관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경제, 교육,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은 매년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고 국제 평가기관의 노사관계 경쟁력 평가에서는 매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종식시키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새로운 노사관계, 경쟁력 있는 노사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투명경영·윤리경영 체제를 공고히 해 기업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고 산업현장의 준법질서 확립을 통해 노사관계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노동계도 우리 경제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 구축에 함께 해주길 주문했다. “노동시장 활력 제고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구조 개선할 것” 박 회장은 노동시장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구조가 고도화 되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거 고도 성장기에 형성된 제도들의 구조적 모순을 제거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 됐다”며 “임금체계의 비효율성 개선,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동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의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출발점이 될 노사정 논의에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법과 제도뿐 아니라 관행의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 경제환경 및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경총을 제안했다. “경총이 단순히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에 머무르게 하지 않겠다”며 “기업이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의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때로는 든든한 협력자로, 때로는 쓴 소리도 마다않는 조력자로 기업이 필요할 때 곁에 있는 경총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장경제 원칙과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투명경영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견인해 경쟁력 있는 기업,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나갈 것이라는 의미다. 2015. 4. 1. https://blog.naver.com/ha9038/220317499536
입력 2024. 12. 06. 13: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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