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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자 되고 싶다면, 주식에 투자하라”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은 사업이다. 뛰어난 사업아이템을 갖고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면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업 다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바로 주식투자다. 20년 전이나 30년 전에 투자한 주식을 지금까지 갖고 있다면 엄청난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이처럼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중산층들은 대부분 주식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부를 형성하고 노후에 대비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런 명쾌한 자본주의의 논리가 통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취임 후 지금까지 약 5천여 명 이상의 고객을 만났다.” ‘메리츠코리아펀드’를 대한민국의 대표 펀드로 성장시키며 일약 대한민국 금융업계의 능력자로 부상한 존 리(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대뜸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주식투자 전도사의 면모를 여실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도박과 투기는 당장 버리고 “투자 하라” “취임 후 지금까지 줄잡아 약 5천여 명 이상의 고객들을 만났다. 그리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업계 종사들도, 증권담당 기자를 포함한 금융권 담당 기자들도, 증권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 앵커들과 연출자 및 작가들도 주식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또 대부분 실제로 주식투자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주식투자에 이상할 정도로 거부감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주식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없고 또 부자도 될 수 없다는, 그런 다분히 비정상적인 시각들을 갖고 있다. 그래서 너무 쉽게 지인들에게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말한다. 때로는 도박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투자실패사례까지 자랑스럽게 말하며 주식투자는 절대 하지 말라고 일갈한다.” 고객을 비롯해 지금까지 만난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식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다고 지적하는 존 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매우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고 이런 잘못된 인식이 잘못된 투자문화를 만들었다고 비판한다.“대부분의 국민들이 말하는 주식투자는 엄밀히 따지면 요행을 바라는 ‘투기’나 ‘도박’이다. 투자자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렇게 주식투자를 주식투기나 도박으로 잘못 인식한다. 주식투자를 위해선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글로벌경제도 이해해야 하고 각종 산업들도 이해해야 한다. 당연히 투자를 하고 싶은 기업들에 대해선 가장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런 공부를 등한시한다. 주식투자를 너무 쉽게 결정한다. 지인들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 도박 수준으로 투자를 하고 대박만 원한다. 과정이 결과를 만든다. 좋은 과정 없이 좋은 결과만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그렇게 주식투기(도박)로 많은 국민들과 투자자들이 돈을 잃었고 이런 사회적인 악순환이 잘못된 주식투자문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주식투자문화가 비판이나 반성 없이 정설처럼 굳어져 점점 더 주식투자문화를 왜곡시키고 있다. 투기와 도박은 저 멀리 던져버리고 이제는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투자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또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도 바람직한 주식투자문화를 함양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고객보다 소중한 가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잘못된 주식투자문화와 지금 당장 이별하고 주식투자문화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고객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단언하는 존 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주식투자전문가가 없다고 아쉬워한다.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는 무조건 고객들이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고객의 수익을 확장시키는 것이 이들의 존재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은 고객의 수익 확대보다 자신이 소속된 기업의 이익창출에 더 경도된 경향을 보이고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나 식견 때문에 고객들은 응당 누려야 할 각종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거나 급기야 손해를 입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 주식투자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나고 이런 현상은 결국 주식투자문화를 위축시키는 데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제대로 된 전문가 부재를 거듭 아쉬워하는 존 리 대표이사는 주식투자는 고객들을 부자로 만드는 자본주의의 가장 현실적인 마법이라고 단언한다. 단, 악영향을 양산하고 있는 투기나 도박으로 변질되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재차 경고한다. “대표주로 통하는 삼성전자나 아모레퍼시픽 등의 주가도 1990년대 초에는 주당 가격이 기껏해야 몇 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엄청난 주가 상승을 거쳐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당시 이들 주식에 투자했다면 지금 엄청난 부를 형성했을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대표이사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세계적인 부호의 반열에 올랐다. 이것이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이자 당위성이다. 당시 커피값과 술값 등을 아껴 월급의 일부를 꾸준하게 주식에 장기투자한 회사원들은 현재 큰 부자가 됐을 것이고 큰 걱정 없이 노후를 즐기거나 대비하고 있다. 반면 당시 주식투자를 거부하고 월급의 대부분을 은행에 저축한 이들은 현재 큰 부자가 못됐을 것이고 불안한 노후를 보내거나 노후를 걱정하고 있다.” 월급의 5%~10% 주식에 투자, 장기투자가 답이다 주식투자의 중요성을 직설적으로 설명하는 존 리 대표이사는 주식은 장기적으로 오른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주가지수가 얼마까지 오를 것이냐를 전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대주주가 무리한 탐욕을 부리거나 큰 잘못을 저질렀거나, 경영환경이 급변해 기업경영에 큰 문제가 발생하는 이른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는 예외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주식은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반드시 오른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래서 주식을 살 때는 최대한 많이 공부하고 또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산 뒤에는 최대한 팔지 말고 20년이나 30년 정도 장기투자를 해야, 원하는 적정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존 리 대표이사는 적정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좋은 주식을 사고, 최소한 10년 이상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단언한다. “장기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해당 투자기업에 대한 정보다.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 해당기업의 경영자와 동업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피전문점창업에 공동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먼저 동업자의 도덕성과 능력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함께 투자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야 투자를 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주식을 투자할 때 가장 먼저 해당기업의 경영자가 어떤 열정과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어떤 능력과 어떤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 최대한 신중하고 정확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동업(투자)을 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를 결정한 후에는 매도는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장기투자가 답이기 때문이다. 살 때부터 팔 때를 고민하는 하는 것은 도박이지 투자가 아니다.” 장기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존 리 대표이사는 높은 집값과 저금리 등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주식투자라고 단언한다. “희망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지금부터라도 커피값과 술값 등을 아끼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월급의 약 5%에서 10%까지 꾸준히 주식에 투자하면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다. 그렇게 주식투자를 꾸준히 하면 20년이나 30년 후에는 원하는 부를 형성할 수 있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분수에 넘치는 수입차를 타고, 너무 쉽게 하루에도 몇 잔 씩 비싼 커피를 마시는 젊은이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기존 세대들이 만들어둔 잘못된 주식투자문화를 타파하고, 이들이 월급의 일정부분을 주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포기한 미래의 희망을 다시 찾는 것을 꼭 보고 싶다. 그래서 잘못된 주식투자문화를 바로잡는 데 더 열심히 매진한다. 얼마 전 모 고등학교에서 특강 요청이 들어왔다. 특강 전, 선생님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잠을 잘 수도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지 않았다. 학생들은 강의에 몰입했고 끝난 후에는 어떻게 주식투자를 하고 계좌를 개설하는 지 등을 세세하게 물었다. 지금부터라도 초등학교 때부터 주식투자 관련 수업을 해야 한다. 집에서도 부모들이 주식투자를 학습시켜야 한다. 용돈이나 과외비를 주식투자에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학생들이 투자한 기업들에 관심을 갖고 해당 기업들에 대해 공부하면 매우 현실적인 경제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다. 이런 공부가 바로 우리의 미래 주역들을 글로벌인재로 키우는 진정한 참 교육이다.” 조직 간소화, 광폭소통으로 창의력 쑥쑥 키우다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은 강남이나 여의도에 있다. 그러나 메리츠자산운용은 강북(북촌)에 자리 잡고 있다. 존 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강원도의 폐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서울에서 가장 경치가 좋고, 우리나라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적한 북촌 마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쑥쑥 키우기 위해선 북촌이 제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코리아펀드를 15년 여 동안 운용하며 코리아펀드를 ‘전설적인 명품펀드’로 성장시킨 존 리 대표이사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취임한 것은 운명이라고 말한다. 몇 년 전부터 국내로의 유턴을 모색한 존 리 대표이사는 당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취임하면 자신의 투자철학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놀랍게도 메리츠자산운용에서 대표이사를 제의해왔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제의를 수용했다. 그리고 함께 일했던 코리아펀드의 대부분 운용팀들도 자발적으로 짐을 싸,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존 리 대표이사와 코리아펀드의 운용팀들은 메리츠자산운용에 새 둥지를 털었다. 대표이사에 취임한 존 리 대표이사는 먼저 조직을 혁신적으로 개편했다. 본부장과 팀장 직급을 없애고 소위 힘 있던 부서인 기획조정실도 폐지했다. 그렇게 직원들과의 소통공간을 확대하고 보고서 양산 등 비핵심 업무는 확 줄였다. 소통확대를 위해 사무실과 메일, 스마트폰 등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접점은 모두 활짝 열었다. 그렇게 직원들과의 광폭소통을 실현하고 직원들이 핵심업무에 집중하도록 배려하자 의사결정이 물 흐르듯이 이어졌고 이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쑥쑥 키워, 결국은 메리츠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대표펀드인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실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무실을 북촌으로 옮기고, 조직을 개편하고, 보고서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이처럼 줄기차게 혁신을 추구하는 이유는 명쾌하다. 오로지 고객에게 더 집중하기 위해서다. 고객이 원하는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선, 먼저 직원들이 다른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고 막힘없는 소통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응집시켜야 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오로지 고객만 바라보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2015. 6. 5. https://blog.naver.com/ha9038/220380938302
입력 2024. 12. 09. 0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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