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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지속적인 혁신,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 받다
지난 6월 17일 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한국조폐공사는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으로, 116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는 2013년 말, 20개 방만경영 공공기관 중 하나로 분류됐던 조폐공사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체질을 혁신하는 등 모범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 정부 경영평가단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 소감을 밝힌다. 자립경영과 지속적인 부채감축으로 최고 수준(부채비율 22.3%)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ID사업, 수출시장개척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4,276억원)을 달성한 김 사장은 “특히 이번 경영실적평가 결과는 정부의 강도 높은 공공기관 정상화정책 이행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올해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자랑스러운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전사 차원의 Remarkable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문일답을 통해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비결, 모든 임직원들이 지향하는 비전 등등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하다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비결이 궁금합니다. ▶경영관리부문에서 자립경영과 지속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최고 수준(부채비율 22.3%)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1인당 복리후생비를 공기업 최저 수준으로 감축(전년대비 48.8% 감축)하는 등 공공기관 정상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했다. 또 사업부문에선 은행권, 주화 등 전통사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ID사업, 수출시장개척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4,27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은행권 원료인 면펄프의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GKD)가 창립 이래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실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반부패 시책 평가 및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7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5천만불 수출탑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크게 인정받는 성과를 거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신 경영활동들과 그 성과들을 정리해주세요. ▶거듭 강조하지만 지난해 국내 화폐와 전자여권 등 전통적 수주사업과 해외수출, 골드바 판매 등 개척형 신사업에 역량을 결집한 결과,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목표 달성뿐 아니라 적극적인 수출시장개척 노력으로 ‘5천만불 수출탑’도 수상했고, 완벽한 품질관리 결과,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지난해 9월에 개최한 ‘제1회 위변조방지 신기술설명회’를 통해 공사가 가진 다양한 위변조방지 관련 공공서비스를 공개함으로써 가짜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간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탁월한 기술력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KRX 금시장’의 품질인증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GKD’의 경영안정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공사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0개 공기업 중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 -사장님께서 경영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중시하는 경영방침은 무엇인지요.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작지만 강한 공기업’으로의 탈바꿈을 강조했다. 먼저 합리적인 인력운영과 조직경영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국가가 우리 공사에게 맡긴 화폐제조 등 기본 임무를 최우선으로 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의 핵심역량을 안팎으로 더 키워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일에는 분명하지만 사람에게는 부드러운 경영을 모토로, 중요한 사안의 결정을 위해선 중지를 모으되 결정은 CEO가 내리고 책임진다. 매달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사내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함께 시(詩)를 나누는 등, 지속돼온 경영위기로 자존감이 낮아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5위 조폐·보안 기업’ 지향하다 -사장님과 조폐공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지향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10월 ‘세계 5위 조폐·보안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주력사업 고도화’, ‘미래성장사업 육성’, ‘선도기술 확보’와 ‘체질혁신’을 4대 전략목표로 수립했다.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이라는 비전은 본업인 조폐사업의 완수를 기본으로, 세계적으로 위변조방지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는 의미다.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9~10위 수준이지만 전 임직원이 ‘창의혁신’. ‘지속경영’이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인화단결’한다면 머잖은 미래에 반드시 글로벌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Remarkable KOMSCO’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얼마전 수출상품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 성과와 글로벌전략을 소개해주세요. ▶지난 7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리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출상담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종합무역상사, 수출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품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수출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해 우리가 보유한 첨단 위변조방지 보안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설명회 현장에서 바로 70여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우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기본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9월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위변조방지신기술 설명회 홍보 효과로 기술수익을 증대시키고, 해외수출에서도 성과를 올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현재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지만 5년 내에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보유한 660여개 전제품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는 수출상품설명회를 통해 다져진 사업 파트너십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 적극 나설 것이다. #지난해보다 더 향상된 위변조방지신기술 9월에 공개하다 -위변조방지 보안제품 등 최고 수준의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조폐공사의 글로벌경쟁력을 소개해주세요. ▶국가별 화폐 위변조방지요소를 비교해 보면 미국 100달러 은행권에는 14개, 일본 은행권 5000엔에는 14개, 유럽연합 100유로 은행권에는 21개, 우리 5만원권 은행권에는 22개의 보안요소가 적용돼 있다. 우리가 제조한 은행권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 이런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남미 페루 은행권을 수주·납품했고, 2013년에는 아프리카 리비아 주화 수주를 성사시켰다. 특히 리비아 주화는 보안기술인 잠상 및 도금주화의 탁월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량으로는 1억 6천만장, 매출 규모로는 115억원을 수주한 쾌거였다.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우리는 지속적으로 위변조방지기술을 개발한다. 그중에는 기능이 더 강화된 특수 담색 자성잉크, 금속표면의 특징을 갖는 메탈릭 요판잉크, 시변각 안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방지요소 및 물질이 있으며, ID카드 공정 기술 및 소재기술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 국내외 공공ID시장을 공략할 제품에 적용할 핵심기술 ‘COS’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신규기술을 개발한다. 이중에서 공사가 보유한 COS제품인 JK시리즈와 KCOS시리즈는 글로벌스탠다드를 준수하고, 국제보안성 평가인증을 획득해 세계적인 기술수준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우리 공사가 개발한 COS를 탑재한 공공제품을 갖고 공공 e-ID시장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트렌드에 대응하는 마이크로SD 타입 보안모듈사업화를 추진해, 세계 최초로 주유기에 보안장치를 탑재하는 주유기 불법조작방지사업에 공사의 ‘KShell’을 적용하는 성과를 이뤘다. ‘KShell’은 우리 공사의 개방형 COS ‘JK’를 내장한 마이크로SD 타입의 보안모듈 제품이다. -9월 말에 개최될 신기술설명회에서는 어떤 신기술들이 소개되는지요. ▶지난해 9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리가 개발한 글로벌 위변조방지기술 및 보안제품을 소개하는 신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위변조방지신기술을 민간에 개방하면서 공사가 돈만 만드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위변조방지제품을 만드는 공기업으로서 가짜 제품으로 인한 국민과 민간기업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충실히 해 가짜 없는 신뢰사회를 구축하고 있음을 홍보하고, 위변조방지기술을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민간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이정표도 마련했다. 당시 소개된 주요기술은 고스트씨(Ghostsee), 스마트씨(Smartsee), 히든큐알(Hidden-QR), 히든페이스(Hiddenface),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 등의 공사 개발 보안패턴 위변조방지기술로 세계적인 첨단기술이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새롭게 개발된 연구성과물 위주로 소개해 안전·보안 분야에 대한 보안용지시장과 브랜드보호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화된 보안기술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조와 짝퉁을 식별하는 정품확인기술, 스캔 및 복사를 이용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브랜드보호기술, 주유기불법조작방지를 위한 공공ID기술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위변조방지기술을 9월 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제2차 신기술설명회 때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보안기술을 ‘보안인쇄 브랜드보호’와 연계해 수출용 화장품과 칫솔, 완구, 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이전하거나 우리의 보안기술 적용 신제품개발 등을 위한 기술제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조폐공사의 사회공헌철학과 주요활동들을 소개해주세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필수’이며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체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활동과 기부협찬활동 및 자원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신입직원 교육에 8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이 필수로 책정돼 있고 ‘임직원 사랑의 기금’에 전 직원이 참여해 입사 시부터 퇴사 시까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한 달에 하루 3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113운동’을 실천하고,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해 무료급식 도우미 등 다양한 릴레이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명절 이웃사랑운동, 김장·연탄 나누기, 취약계층을 위한 초청행사 등도 꾸준히 진행한다. 부설기관으로 1988년 설립된 화폐박물관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특별전시회, 방학특강 프로그램 등 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화폐박물관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벼룩시장과 어린이날 글짓기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08년부터 진행하는 ‘KOMSCO와 함께하는 돈이야기’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문화교육 기회균등보장 및 교육격차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고 7년 동안 78개 학교, 8천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자회사가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동행복 증진을 위한 지원을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빈민을 위한 해외봉사 참여 및 월드비전·프렌드아시아와의 업무협약으로 보다 체계적인 해외사회공헌활동에 힘쓴다. 또 월드비전을 통해 배포된 ‘KOMSCO와 함께하는 글로벌 희망나눔 사랑의 빵 저금통’ 동전모으기운동으로 모아진 700여만원을 대지진으로 고통 받은 네팔 국민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또 2014년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수상 등 활발한 교육기부활동도 펼친다. ‘돈 만드는 사람들-2015 진로·직업 특강’, ‘화폐특강’ 등을 신설해 현장감 있는 진로체험 교육도 제공한다. #正常화 과정 함께 겪으며 KOMSCO의 저력과 가능성 확인하다 -앞으로 집중하실 핵심경영전략과 재임기간 중 꼭 이루고 싶으신 포부가 궁금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난해 10월 새로운 비전인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을 선포하고 4대 전략목표도 수립했다. 이중 ‘체질혁신’은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으로 ‘작지만 강한 공기업’이 되기 위해 업무혁신, 제도개선, 창의적·능동적 조직문화 조성 등을 일상으로 추진한다. 이런 체질혁신을 기반으로 주력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선도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비전 달성을 앞당기고자 노력한다. 2024년 매출목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선 미래성장사업 육성 및 정착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TSM, 담배 유통관리 솔루션사업 등 미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출다각화를 통한 글로벌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다. 지난 7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황리에 마친 ‘수출상품설명회’도 이런 시도 중의 하나다. 취임 당시, 지속된 경영위기 및 방만경영기관 지정으로 비정상(非正常)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우리 공사가 전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정상(正常)화 되는 과정을 함께 겪으며 KOMSCO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직기간 동안 ‘작지만 강한 공기업’을 위한 발전의 변곡점 또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조폐공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매우 보람될 것이다. 2015. 9. 2. https://blog.naver.com/ha9038/220469917910
입력 2024. 12. 09. 02: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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