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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런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새로운 도전, 그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 11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인 ‘제네시스’ 런칭행사에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제네시스의 브랜드 방향성을 규정했다. 인간에 대한 예측과 연구를 통해, 기술 그 이상의 혁신으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인간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의욕적으로 런칭하다 정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를 런칭하는 것은 최근 급성장하는 고급차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글로벌 고급차시장에서 보다 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와 현대 브랜드간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안전·편의·커넥티비티(연결성)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과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경험 등 ‘4대 핵심 속성’을 바탕으로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진행한다며 이같은 브랜드 방향성은 남들의 시선에 의해 자신의 품격을 결정하지 않는 최근 고급차시장의 뉴 럭셔리 고객들의 성향과도 일치한다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은 과시를 위해 멋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멋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며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현명한 소유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이며 제네시스는 이런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직접적으로 보여줄 제네시스 브랜드의 제품라인업은 오는 2020년까지 6종으로 구성된다. 브랜드 런칭 초기에는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과 12월 출시예정인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5년 동안 4종의 신규개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할 모델은 중형 럭셔리 세단,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이다. 중형 럭셔리 세단의 경우 후륜 구동 기반의 플랫폼을 적용하며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한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네시스 브랜드는 시장 조기안착을 위해 6종의 모델 이 외에 파생모델 등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고성능, 친환경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장착 모델과 추가 모델개발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신규차명체계’ 및 ‘개선된 날개 엠블렘’ 글로벌 순차적 적용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종마다 별도의 차명을 갖고 있는 현대 브랜드와 달리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새로운 글로벌 차명체계를 도입한다. 신규차명체계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방식을 활용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G90’(지 나인티),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는 ‘G80’(지 에이티),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할 중형 럭셔리 세단은 ‘G70’(지 세븐티)로 명명했다. 앞으로 나올 중·대형 럭셔리 SUV와 고급 스포츠형 쿠페 등의 차량에도 이같은 ‘G’를 기반으로 한 알파뉴메릭(문자+숫자)방식의 차명체계를 적용한다. 다만 12월 국내서 첫 출시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경우에는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라는 차명을 사용한다.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축적해온 위상과 헤리티지를 존중한다는 의미의 ‘EQ’,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절정을 의미하는 숫자 ‘9’와 최고급 세단의 차별적 위엄 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 한해 ‘EQ900’라는 차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차명체계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량 출시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 해당 지역에서의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에는 앞으로 있을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별, 지역별로 ‘G80’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했던 ‘윙타입(날개 모양) 엠블렘’을 기반으로 고급감과 시인성을 개선한 ‘신규 윙타입 엠블렘’을 적용한다.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과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 추구하다 제네시스는 새로 출범한 브랜드로 고객들의 가장 냉정한 검증을 받게 될 상품경쟁력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브랜드 방향성에 따라 차량운행 시 운전자의 위험을 최소화 시켜주는 지능형 안전,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직관적 편의기술, 단절 없는 통신의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과 후륜 구동 등의 고급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한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핵심적인 상품차별화 요소다. 여기에 더해 기존 현대차의 강점인 품질, 정숙성, 후석 컴포트(편안함), 충돌안전성 등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주행성능, 고급감, 혁신기술 등 고급차의 필수요소는 기본기로서 다듬어 나간다. 정 부회장은 디자인 경쟁력강화를 위한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와 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역량 강화 차원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했고 내년 상반기에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크 동커볼케는 지난 1990년 푸조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해 1992년부터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해왔다. 루크 동커볼케는 대중 브랜드부터 고급차 브랜드, 슈퍼카 브랜드까지 경험한 디자인 전문가로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고, 간결하고 심플하며, 엔지니어링을 이해하는 디자인으로 현대와 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은 현대디자인센터 안에 신설한 별도조직 ‘프레스티지디자인실’에서 전담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고객경험 차별화도 중장기전략으로 추진한다. 기본 컨셉트는 ‘인간 중심의 진보’에 맞춘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경험’의 실현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통일된 공간디자인이 반영된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고객응대 직원들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운 고객케어 프로그램 등으로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런칭 초기에는 기존 현대 브랜드의 판매, AS 등의 고객접점 채널을 공유한다. 이어 총 6종의 모델 라인업이 구축되는 오는 2020년 이후에는 고객경험 측면에서도 현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여년간 전 부문서 새 브랜드 위한 내부역량 축적에 주력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04년 1세대 제네시스 차량개발 시점부터 차량이 출시되는 2008년을 목표로 브랜드 런칭이 검토된 바 있지만 1세대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출시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런칭이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복수의 라인업 확보가 필수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10여년간 소재, 설계, 시험, 파워트레인, 전자, 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위한 내부역량 축적에 주력했다. 특히 글로벌 주요 자동차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용 강판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기초소재 단계부터 차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에 따라 차체강성, 주행성능, 디자인 등에서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전 부문의 혁신과 진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글로벌 명차 ‘2세대 제네시스’ 탄생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 2013년에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는 탄탄한 뼈대를 바탕으로 5대 기본성능(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내구성)과 디자인을 글로벌 명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선 부회장은 “설계단계부터 현대제철의 초고장력강기술이 적용된 첫 차로 제네시스의 단단한 골격, 유연한 움직임, 조형적 아름다움에는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의 핵심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1세대, 2세대 제네시스의 글로벌 성공이 보여주는 지난 10여년간의 준비와 자신감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총 6종에 이르는 고급차 라인업 출시 계획을 확정하고 12월에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 EQ900)’을 출시한다. 그리고 최근 글로벌 고급차시장 성장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드디어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이 최종 확정됐고 정 부회장이 직접 런칭을 선언했다. 차근차근 내실 쌓아 글로벌 고급차시장에서 입지 견고히 다진다 이미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구개발과 디자인부문의 전담조직 구성을 마쳤고 제네시스에 집중하면서도 현대차 전체에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과 프로세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현대차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제네시스 웹사이트(http://www.genesismotors.com)를 오픈했다. 이 웹사이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으로 브랜드 영상, 브랜드 탄생배경과 준비과정, 브랜드철학과 향후계획 등을 담고 있다. 제네시스 웹사이트에는 앞으로 런칭할 라인업들의 상품 정보와 멤버십 정보들이 추가될 예정이며 고객들의 온·오프라인 통합경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2015. 11. 30. https://blog.naver.com/ha9038/220554075424
입력 2024. 12. 09. 09:1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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