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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YG푸즈 대표이사 ‘손댄 브랜드, 모두 성공시키다’
이 세상에는 아주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성공한 CEO들이 참으로 많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그렇고, 알리바마 마윈 회장도 그렇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도 이런 범주에 속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국내에도 이런 성공한 CEO들이 여럿 있다. 아주 특별한 재능을 보유한 노희영 YG푸즈 대표이사도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우리시대의 성공한 CEO다. 오리온과 CJ그룹 등을 거친 노 대표는 마켓오, 호면당, 비비고, 계절 밥상, 제일제면소 등 지금까지 줄잡아 50여개에 이르는 브랜드를 론칭했고 이들 브랜드들을 모두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딩 디렉터’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CJ그룹에서 물러난 후 론칭한 ‘더 스카이팜’과 ‘삼거리 푸줏간’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노 대표는 가장 최근 론칭한 ‘YG 리퍼블리크’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히 궁, 호면당, 계절 밥상, 더 스카이팜, 삼거리 푸줏간 등 론칭한 외식브랜드들을 모두 성공시킨 노 대표는 그래서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런 노 대표가 마지막으로 꼭 브랜딩해보고 싶은 브랜드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호텔 브랜드’다. 약 6년 동안 CJ그룹에 재직할 당시, 기존의 임원들과는 전혀 다른, 보다 도전적이고, 보다 목표지향적인 일처리 스타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런 어려움들을 당당하게 이겨내며 결과적으로 그 누구보다 큰 성과를 거둔 노 대표는 YG가 가진 철학과 정신이 마음에 쏙 들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의기투합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외식문화 글로벌화 위해, ‘삼거리 푸줏간’ 론칭을 기점으로 여러 프로젝트 진행하다 “가장 먼저 YG가 가진 철학과 정신이 마음에 쏙 들었다. 유명한 대형기획사임에도 불구하고 YG는 기존의 아이돌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는 분명히 다른 자신들 만의 길을 가고 있다. 주류의 아이돌 음악 장르를 버리고 초기부터 지켜온 YG만의 음악세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믿는 길을 묵묵히 가고, 그 길 안에서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뛰놀도록 하는 것. 그 점이 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당연히 YG 푸즈도 우리가 옳다고 믿는 철학을 당당하게 지키며 이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YG푸즈 대표이사를 맡은 노 대표는 지난해 6월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 ‘삼거리 푸줏간’을 론칭했고 어김없이 빅히트 시켰다. 삼거리 푸줏간을 처음 론칭할 당시 노 대표는 단순히 돼지고기 전문점을 론칭하고 직영점 또는 대리점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삼지 않았다. 그 이상의 명확한 미션이 있었고 이를 노 대표는 지속적으로 더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노 대표가 선택한 YG푸즈의 핵심 미션은 바로 우리나라 외식문화가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는 세계화, 즉 글로벌화다. “YG푸즈의 핵심 미션은 한식의 외식문화 열풍이 세계로 더 쭉쭉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삼거리 푸줏간 론칭을 기점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장 최근에 론칭한 것이 지난달 오픈한 ‘YG 리퍼블리크’다. YG 리퍼블리크 명동점과 IFC점은 우리나라의 라이프스타일과 음식문화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집약체적인 공간으로, 글로벌화를 발돋움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의 공간이다.” 노 대표가 지난해 핫 플레이스인 홍대입구에 론칭한 삼거리 푸줏간은 현재 고객들의 발길이 쇄도하며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노 대표에게 삼거리 푸줏간의 성공비결과 앞으로의 성장전략을 물었다. 명쾌하게 삼거리 푸줏간의 성공비결을 요약하는 노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삼거리 푸줏간은 전문가가 직접 재료에서 메뉴까지 선정해 제대로 준비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구이 전문점이다. 메인 메뉴인 돼지고기는 암퇘지를 사용하고 서브 메뉴들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반찬을 곁들여 제공한다. 음식 맛뿐만 아니라 재방문하고 싶은 매장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열풍으로 떠오른 복고를 가미해 인테리어에 감성을 녹여냈다. 삼거리 푸줏간은 K문화를 주도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사인이 모여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 삼거리 푸줏간 페이스북에 아티스트의 삼거리 푸줏간 방문 인증 이미지를 게재하는 등 브랜드 이슈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 이런 모든 노력들이 삼거리 푸줏간의 성공비결인 것 같다.” YG엔터테인먼트와 YG푸즈의 역량 결합한, ‘YG 리퍼블리크 IFC점과 명동점’ 성공적으로 론칭하다 삼거리 푸줏간의 대박행진으로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이라는 자신의 명성을 가장 제대로 재확인한 노 대표는 지난달 ‘YG 리퍼블리크 IFC점’과 ‘YG 리퍼블리크 명동점’의 동시 론칭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통해 한류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YG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외식업 노하우를 가진 YG푸즈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G 리퍼블리크는 우리나라 문화의 다이나믹한 에너지와 음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을 전하겠다는 진중한 취지가 담겨있다. ‘YG 리퍼블리크’는 커피&키친 ‘쓰리버즈(3 Birds)’ 및 수제 맥주 펍 ‘케이펍(K Pub)’ 그리고 돼지고기 및 소고기 그릴 레스토랑 ‘삼거리 푸줏간 블루(Blue)’ 등 3개의 외식 브랜드와 와이지굿즈샵 ‘올댓와이지(All That YG)’로 구성돼 론칭 초기부터 대단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열정을 갖고 일했기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또 큰 성과도 거뒀던 CJ그룹을 스스로 박차고 나온 노 대표는 지난해 연말 여의도 전경련빌딩 50층에 서울의 새로운 명소를 탄생시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노 대표가 메뉴 개발 및 매장 운영 등 총괄 콘셉터로 활동하는 ‘더 스카이팜’이 바로 그 곳이다. 더 스카이팜은 음식의 근간인 재료, 농업, 그리고 농가와의 상생에 중점을 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노 대표가 직접 기획해 론칭했고 어김없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노 대표는 바쁜 도심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경련빌딩 51층에 가든팜까지 조성해 일부 작물을 재배하고, 여기서 재배된 식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사용한다. 노 대표는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51층의 야외공간(가든팜)이 가장 마음에 들어 더 스카이팜의 기획과 론칭을 진두지휘했다고 덧붙인다. 4개의 브랜드가 혼재하고 있는 더 스카이팜은 각기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첫 번째 공간은 ‘세상의 모든 아침’이다. 커피 한 잔, 브런치, 파스타와 샌드위치, 그리고 스테이크와 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넘치는 곳이다. 특히 여의도 직장인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두 번째 공간은 ‘Promenade’다. 조찬, 파티, 모임 등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연출과 구성이 가능한 아주 특별한 모임 공간이다. 세 번째 공간은 여의도의 최고 맛집으로 자리 잡은 ‘사대부집 곳간’이다. 사계절의 신선한 재료로 마음을 담아 만든 한식 반상과 뷔페를 선보이는 새로운 한식 다이닝으로 노 대표가 재해석하고 정성을 쏟은 한식의 새로운 진미를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공간은 ‘곳간 by 이종국’이다.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유명 한국요리연구가인 이종국이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참여했다. “YG리퍼블리크의 성공적 안착이 지금의 가장 큰 관심사, 끝까지 기획의도 이뤄내지 못한 계절 밥상 아쉽다” CJ그룹 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노 대표는 실로 놀랄만한 큰 성과를 견인했다. 노 대표는 당시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인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VIPS, 비비고 등 외식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총괄 컨설팅해 이들 브랜드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리뉴얼 프로젝트도 총괄 컨설팅해 백설, 프레시안, 행복한 콩, 제일제면소 등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리뉴얼했다. 또 CJ CGV와 올리브영을 리뉴얼하고 오픈하는 등 CJ의 브랜드를 전면 개편하며 CJ그룹의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재정립했다. 노 대표는 CJ그룹에 재직하며 약 10여종의 브랜드 리뉴얼과 론칭을 주도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CJ그룹의 대표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CJ에서 뿐만 아니라 노 대표는 오리온제과의 마켓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론칭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렇게 지금까지 노 대표가 빅히트 시킨 브랜드들은 최고의 브랜드로 등극하며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노 대표가 수많은 빅히트 브랜드를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일까. “CJ 뿐만 아니라 ‘느리게 걷기’를 비롯해 호면당, 마켓오 등 지금까지 다수의 외식브랜드들을 컨설팅했고 최근에는 앞에서 잠시 설명한 더 스카이팜과 YG리퍼블리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나는 항상 세상의 모든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런 배움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다. 최근 개봉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 인터넷의 새로운 이슈 등 세상의 모든 것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트렌드에 따라 직관적으로 소비자의 형태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태양의 후예’가 뜬다면 그 인기비결은 무엇인지, 수익구조는 무엇인지 등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계속 찾아본다. 그리고 나 또한 시청하면서 끊임없이 경험하고 체험한다. 이런 다양하고 집요한 관심과 분석 등이 바로 지금까지 론칭한 수많은 브랜드들을 성공시킨 공통된 성공비결이다.”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으로 그동안 빅히트시킨 브랜드들의 공통된 성공비결을 밝히는 노 대표는 “마켓오, 비비고 등 애착이 가는 브랜드들이야 너무 많지만, 매번 진화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게 철학인 나에게 지금 가장 애착이 가는 브랜드는 당연히 가장 최근에 론칭한 YG 리퍼블리크”라고 단언한다. “YG 공화국이라는 뜻처럼 YG의 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복합 외식 공간인 YG리퍼블리크를 어떻게 더 발전시키고, 구성해나갈 지가 지금 나의 가장 큰 관심사다. 반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한식 뷔페 ‘계절 밥상’이 가장 아쉽다. 계절 밥상을 기획할 당시 농가로부터 식재료를 직접 공급 받아 농업경제와 기업이 상생하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끝까지 이같은 기획의도를 이뤄내지 못해, 현재 확산형 모델로 이곳저곳에서 점포가 생겨난 계절 밥상에 대해 참 아쉬운 부분이 많다.” “철학이 탄탄하지 못한 브랜드, 오래 사랑 받을 수 없다” “모든 라이프스타일, 한 곳에 모은 호텔 브랜드 만들고 싶다” 노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딩 디렉터다. 노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 때, 그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을 가장 중시한다”며 “그 철학에서 기인해 브랜드스토리, 제품, 디자인이 나오고 마케팅 방향까지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현재 소비자들에 의해 선택되는 브랜드들은 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철학이 탄탄하지 못한 브랜드는 절대 오래 사랑 받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처럼 매우 명확한 브랜딩 철학을 보유하고 있는 노 대표는 현재 브랜딩 디렉터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꼭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많이 경험해보고, 경험하는 일에 바운더리를 두지 말라는 것이다. “많이 경험해 보고, 경험하는 일에 바운더리를 두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외식업을 하더라도 패션 등 다른 라이프스타일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역간의 콜라보레이션이 다양해지고 활발해진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영역만 편협하게 보고 있지 말고, 시선을 돌리면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고객이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노 대표는 “지금의 소비자는 굉장히 똑똑하다”며 “이들 똑똑한 소비자들은 각각의 브랜드가 내세우고자 하는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value for money나 브랜드의 방향성이 맞지 않을 때는 정확히 지적해낸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양날의 검처럼 항상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내는 돈만큼의 원하는 바가 매우 뚜렷해졌다. 특히 우리나라 고객들은 트렌드가 남달리 빠른 편이다.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도 마찬가지다. 방심하고 있으면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 기본에 충실하고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되, 양날의 검처럼 항상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꿈을 잃고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노 대표는 아직도 가슴 속 한편에 진중한 꿈 하나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것 같다며 노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브랜딩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호텔 브랜드’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깊이 생각해보면 얼추 예측이 가능할 법도 한 답이 배경설명과 함께 돌아왔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한곳에 모은 호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내가 담고 싶은 휴식과 외식을 함께 담은 곳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소망하는 나의 소중한 꿈이다.” 2016. 5. 3. https://blog.naver.com/ha9038/220699778135
입력 2024. 12. 12. 11: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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