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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농민과 국민이 함께하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난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2017년 경제사업의 2단계 사업이관에 대비해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5대 중점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농업과 농촌의 환경이 변함에 따라 농협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유통혁신이 절실한 상황이고 경제사업이관과 관련해 경제사업활성화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협동조합 정체성 상실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이런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농협에 요구되는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농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5대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영농환경 조성하다 이 대표는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 구매사업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올해 약 2천억원의 영농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먼저 농약의 고가민원 해소를 위해 농약 가격차손보전 주기를 연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한다. 고가민원은 주로 농약상이 농협과 경합되는 품목은 가격을 더 낮추고, 농협이 취급하지 않는 품목은 비싸게 팔아 이윤을 남기는 방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대표는 가격차손보전 주기가 짧아지면 농약상에 대한 가격견제 기능이 강화돼 농약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약, 시설자재 등 가격민감 품목에 대한 상시 공동구매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까지 관련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시예약거래와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고 지역농협의 구매물량을 결집해 영농자재 가격인하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골판지 등 포장재 표준화, 농업용 배터리 경쟁입찰, 비료 배달차량 지원, 농기계 무상점검 확대, 비료·농약·필름 등 주요 농자재 가격인하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참여 속의 혁신경영’을 전개해 지역농협과 농업인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농자재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현장전문가들의 의견을 농자재 생산·구매계약에 반영하기 위한 ‘농자재 참여·혁신 협의회’를 운영하고 남해화학, 농협케미컬 등 농협의 농자재 계열사에도 농업인과 지역농협 담당자가 제품생산단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농가 고령화 및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문제 해소에도 앞장선다. 노동력 절감 및 생산비용 감소를 위해 벼 직파재배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올해 무이자자금을 500억원 이상 투입해 직파재배 참여농협을 50개소로 늘려 직파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 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하고 농업인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작업 대행면적을 108만ha까지 확대하고 육묘에서 수확 후 건조까지 모든 농작업을 맡아주는 농작업 일관대행제도 확대 적용한다. 또 농약살포 관련 농업인의 애로해소를 위해 방제작업 대행면적을 확대하고 멀티콥터 등 방제기 보급대수를 335대로 확충한다.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일손돕기에도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전국 3개 권역에 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지역농협의 자재센터사업을 활성화해 농자재 계열화를 더 강화한다. 군위(2017년), 안성(2018년), 장성(2019년)에 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자재유통센터는 농자재의 대량매취구매를 통해 구매가격을 인하하고 다품목 통합공급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재유통센터에서 농가로 직접 농자재를 배달하는 ‘농가직송시스템’이 도입되면 지역농협의 재고부담이 30% 경감될 전망이다. 또 시·군 당 1개 이상의 지역농협 자재센터를 운영해 농업인에 대한 영농지원을 강화하고 귀농·귀촌인구 증가에 대응해 일반자재 및 건축자재도 취급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지역농협 자재센터를 190개소로 확대하고 시설현대화 등을 위한 자금지원 규모도 1천억원으로 증액하며 현장컨설팅도 진행한다. 경제자회사가 지역농협과 농업인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회사 사업체계도 혁신한다. 현장소통 확대, 생산관리 강화 및 임차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자회사의 본사조직을 각 회사의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전한다. 남해화학은 여수, 농협케미컬은 대전, 농협홍삼은 증평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또 자회사 평가시 농입인과 조합의 실익증진 항목을 신설해 농업인에 대한 영농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자회사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농협 자회사의 원료수입 및 상품수출 창구를 NH무역으로 일원화하고 각 자회사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생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산지유통 개선하다 이 대표는 농산물유통의 출발점인 산지유통역량 강화를 위해 산지를 조직화하고 산지조직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먼저 기존 ‘공선출하회’ 중심의 산지조직화전략을 ‘공선출하회’와 ‘품목생산자협의회’로 이원화한다. 기존 ‘공선출하회를 통한 공동계산’의 조직화 개념은 선별이 곤란한 품목에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조직화가 쉬운 과실류나 과채류 등은 공선출하회 중심의 공동계산형 전략을 유지하고 그렇지 못한 노지채소류 등은 산지농협을 중심으로 품목생산자협의회를 결성한다. 품목생산자협의회가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이 책임판매하는 공동판매형으로 산지를 조직화해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한 조직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이렇게 구성된 생산자조직은 시군·광역 연합사업조직으로 2차 조직화하고 시군조직과 광역조직간의 역할분담 및 연계를 강화해 연합조직 사업량을 올해 말 2조 2천억원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연합사업조직을 선도형·마케팅형·성장기반형·재도약형의 4단계로 구분해 발전 단계별로 맞춤형 육성을 추진, 조직간 상향평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산지조직간 소통확대를 위해 품목별 산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품목별 산지조직의 SNS를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 APP을 개발, SNS를 통해 영농기술 및 시장정보 등을 공유하고 산지의 다양한 의견수렴 창구로 삼을 예정이다. 산지 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품목별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급조절이 가능하다. 수출활성화를 위해 농협 농식품 공동브랜드 ‘NH k-farm(가칭)’을 론칭한다. ‘NH’는 농협의 이니셜로 품질과 신뢰를, ‘farm’은 농장에서 갓 수확한 신선함을 상징한다. 농협은 주요 수출국의 주한대사 등을 초청하는 공동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출액을 2020년까지 10억 달러로 확대해 선키스트, 제스프리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통단계별로 수출농협, 중앙회, NH무역간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생산단계에선 수출농협을 중심으로 수출공선회를 조직해 수출농산물의 상품성을 제고하고 수출연합조직을 육성해 수출물량을 규모화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수출활성화 자금지원 규모를 2020년 1조원까지 확대해 수출공선회와 수출연합조직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중앙회는 브랜드개발 및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지주 및 계열사는 상품개발 지원과 엄격한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NH무역은 일원화된 수출창구로 수출관련 제반 사항을 처리한다. 특히 안성물류센터의 소포장·전처리시설을 적극 활용해 수출전진기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농협홍삼, 농협양곡, 농협식품 등의 상품개발 능력과 농협식품연구원의 품질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공동브랜드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해외유통단계에선 단계별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판매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업체와 계약해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유도하고 브랜드 성숙단계에선 현지지사를 설립하되 현지업체를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로 활용해 4명의 직원이 1천억원의 매출을 관리하는 제스프리 한국지사처럼 현지지사의 인력을 최소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PPL 마케팅 등 한류를 활용한 브랜드홍보를 추진하고 수출대상국 바이어 등을 초청해 수출상담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식품수출 활성화를 위해 화련그룹, 알리바바 입점 등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물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개척 등도 병행한다. 책임지고 농산물 팔아주는 판매사업에 집중하다 이 대표는 도매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농산물 책임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대외 농산물판매액을 2017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3월말 청과, 양곡, 식품, 홍삼, 축산 부문의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한 ‘협력마케팅TF’를 발족시켰다. 농협은 TF를 중심으로 대형유통업체, 중소유통업체, 식재료업체 등 업태별로 맞춤형 통합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곡 통합구매시스템 및 전국단위 판매체계를 구축해 쌀 판매액을 2020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한다. 수발주·정산 기능만 수행하던 농협양곡의 역할을 확대, 상품 및 가격에 대한 능동적 결정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의 계통매장별 양곡구매체계를 농협양곡 중심의 통합구매체계로 개편한다. 통합구매체계가 구축되면 RPC농협은 쌀 생산에, 계통 판매장은 쌀 판매에만 전념한다. 또 중앙회·농협양곡·참여RPC간 전국단위의 공동판매사업체계를 구축해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도 지속한다. 지방권 도매사업 활성화를 위한 5대권역 물류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안성물류센터의 상품화사업 확대를 위해 전처리 자동화 설비와 급속냉동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6차산업을 확대하고 식품연구원의 R&D역량을 강화하는 등 농협 식품사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힘쓴다. 농협은 지역농협을 6차산업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역농협의 6차산업 원료농산물 공급(1차)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6차산업 인증자를 대상으로 한 원료농산물 수요조사를 완료하는 한편, 농산물 가공사업(2차) 활성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6차산업 인증 가공공장 161개소를 목표로 인증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또 6차산업 상품판매(3차)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말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6차산업 인증제품관’을 개설했고 공영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가동한다. 또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지역농협 가공식품의 총판기능을 수행하는 ‘농협식품’을 설립할 예정이며 더불어 식품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식품안전관리 위주였던 농협식품연구원 역할을 R&D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외부전문가를 영입하고 조직을 확대개편해 농협식품연구원을 ‘국내 최고의 식품연구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민이 만족하는 농산물쇼핑 위해 소매역량 강화하다 농협은 오프라인 성장정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쇼핑의 성장 및 1인 가구 증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협의 소매유통 전문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오프라인 소매판매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천개가 넘는 소매매장을 농협마트·농협슈퍼·농협스토어·식자재매장의 ‘4개 유형’으로 분류해 업태별로 차별화된 운영전략을 적용하고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등 유통자회사를 통합해 단일회사로 출범시킨다. 온라인 판매채널 강화를 위해 유통센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온라인전용물류센터를 2020년까지 전국 21개소로 확대하고 관련 물류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농협a마켓 차세대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농협a마켓의 사업역량을 강화해 2020년까지 농협a마켓 매출을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 농식품시장을 선도할 핵심아이템인 ‘모바일 융복합 식품판매점’ 론칭을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여기서 판매되는 상품의 90% 이상을 신선식품 위주로 운영해 타 매장과 차별화하고, 고객이 온라인몰(모바일)에서 주문하면 해당지역(반경 5km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1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는 O2O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및 입지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농산물 유입에 대응해 우리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영TV홈쇼핑을 2019년까지 연 3천억원의 농식품 판매채널로 육성하고 로컬푸드직매장과 직거래장터를 확대하는 한편 상생마케팅 및 농산물꾸러미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급호텔 및 리조트 등에 ‘프리미엄 농산물’ 판매코너 입점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고품질상품의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한다. 농축협 마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하나로마트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해 하나로마트에 대한 원스톱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로마트 체감가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농축협마트의 공동투자도 확대해 판매시설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농심(農心)으로 사업 및 운영체계 혁신하다 2017년 2단계 사업이관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이 대표는 사업전문성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농협경제지주로 전환되더라도 지역농협에 대한 지도·지원 기능이 축소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또 농협경제지주와 지역농협간의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상생발전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생산·가공·물류 등 전 영역에 걸쳐 쿠팡 등 민간기업과 농협의 핵심인프라를 결합한 아그로-비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협종묘와 농우바이오를 통합해 ‘통합종묘회사’를 출범시키고 신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농업경제 임직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등 농업경제의 지속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즉시한다! 반드시 한다! 끝까지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스피드경영을 실천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농협은 농심(農心)을 가슴에 품고, 농민과 국민이 함께하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농업경제의 중점추진계획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2016. 6. 7. https://blog.naver.com/ha9038/220729565384
입력 2024. 12. 12. 12: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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