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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모든 준비 차질 없이 진행, 완벽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할 것”
“지난해 말부터 테스트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대회준비가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장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완공단계다. 3월 현재, 신설 경기장 6곳은 96%의 공정률을 넘어섰고, 보완 또는 확충 경기장을 포함, 전체 12개 경기장도 95%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플라자 등 대회 관련 시설들도 계획공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고 올해 모두 마무리된다. 소프트웨어 측면인 대회운영 측면에서는 테스트이벤트를 거치면서 개선할 점을 찾아 계속적으로 보완한다. 자원봉사와 수송·교통, 숙박 등도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나타나는 부족한 점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완벽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명쾌하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초,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갖는 진중한 의미, 테스트이벤트에 대한 평가와 보완해야 할 점, 기업후원금 모금현황과 목표달성 전략, 국민적인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폐회식 준비상황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개최도시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 협조, 가장 중요하다 “30년 전 개최된 88서울올림픽은 세계 속에 ‘코리아’를 각인시켰다. 한강의 기적을 통해 축적된 우리의 저력과 힘을 88서울올림픽을 통해 분출했다. 그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올림픽의 완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또 다른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동·하계올림픽과 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4대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한, 세계 다섯 번째로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가 된다.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된다는 의미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그리고 세계 지도 속에 ‘평창’을 새겨 넣을 절호의 기회다. 고속철도를 비롯해 고속도로와 국도 등 각종 SOC와 숙박시설, 대회시설, 대회개최 경험 등 올림픽을 통해 남겨질 각종 유·무형의 유산들은 강원도가 동계스포츠는 물론 겨울철 문화·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올림픽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리나라는 4대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한, 세계 다섯 번째로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가 된다고 강조하는 이 위원장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히 “개최국의 성적이 좋아야 국민들도 큰 관심을 갖고 열띤 응원을 보낸다”고 역설한다. “개최국의 성적이 좋아야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더 많이 찾고, 또 열띤 응원을 보낸다, 이런 사실을 우리는 이미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을 통해 직접 경험했다. 깔끔한 대회운영은 물론 사후활용도 중요한 요소다.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경제올림픽을 개최하는 것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국민들의 참여, 특히 개최도시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다. 매서운 추위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 특히 설상경기의 경우 이런 부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본 나가노의 경우 산에서 경기를 치르고 내려오는 선수들과 추위를 피하기 힘든 세계인들에게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어묵과 김밥 등을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올림픽에 참여했다. 그들은 내 자식, 내 손님처럼 대하는 따뜻한 ‘정’을 선수들과 세계인들에게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작은 정성으로 평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대접을 받는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는다. 제가 말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개최도시 주민들의 열정과 자발적인 참여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개최도시 주민들의 열정과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 위원장은 “이제 약 10여개월 후,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 위로 전 세계인의 시선과 발걸음이 향하게 된다”며 “평창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즐겨야 세계인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다”고 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국민들이 즐기는 축제가 돼야 세계인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조직위와 정부, 강원도, 개최도시 등은 우리의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할 수 있는 일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남은 시간 동안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준비해 국민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후, 2020 도쿄, 2022 베이징에서 연이어 하계와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지구촌 스포츠대회는 ‘아시아시대’를 맞이한다. 그 깃발을 평창이 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처럼,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그에 대한 보답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확인시켜 드리겠다.” 개·폐회식,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가미된 ‘또 하나의 한류’ 알리다 지난해 2월 정선에서 열린 FIS 알파인 스키부터 얼마 전에 열린 알파인 스키 월드컵까지 3월 현재 모두 18개(3.7일 기준)의 테스트이벤트가 진행됐다. 앞으로도 계속 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위원장은 테스트이벤트 등을 통해 지금까지 경기시간 조정, 주차장 문제, 수송 등에서 일부 부족한 점들이 노출됐지만 본 대회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동계종목의 국제대회 개최경험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시설이나 코스, 경기운영, 관중참여 등 대부분 성공적이다. 실제 선수들과 IOC, 국제연맹들은 ‘평창은 준비가 돼 있다’고 극찬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부상선수에 대한 응급대처라든지 경기시간 조정, 주차장 문제, 수송 등에서 일부 부족한 점들이 노출된 게 사실이다. 본 대회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더욱 더 신경을 쓰겠다. 테스트이벤트 등 각 대회가 끝나고 난 뒤 진행되는 평가회를 통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실행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일부 문제점들을 철저하게 분석해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단언하는 이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개·폐회식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착착 준비되고 있다고 밝힌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은 우리나라와 강원도의 전통문화, 그리고 첨단기술이 가미된 ‘또 하나의 한류’를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월 9일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감독을 중심으로 부문별 감독단과 대행사 등에서 마련한 최종 연출안을 3월 현재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최종 연출안에 따라 출연진 모집과 연출소품 제작 등 본격적인 개폐회식 행사 준비가 시작되면 수시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은 우리나라와 강원도의 전통문화, 그리고 첨단기술이 가미된 ‘또 하나의 한류’를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북한과 러시아 선수단의 대회 참가에 대한 조직위 입장도 명쾌하게 소개했다. “올림픽은 IOC 회원국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따라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IOC 회원국 모두에게 개방돼 있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는 어떤 나라든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 북한이 대회 참가를 통보해 온다면 국제관례 및 대회규정과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다. 도핑 문제로 인한 러시아 선수단의 경우, 현재 러시아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여러 가지 준비와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러시아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경기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완벽한 도핑으로 스포츠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기업후원금 목표액, 반드시 초과달성할 것” 이 위원장은 취임 후부터 기업후원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다. 조직위가 세운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업후원금 목표액은 9,400억원이다. 이 위원장과 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3월 현재 89.9%를 달성했다. “취임 후 기업 대표들과 계속적으로 만나면서 협상해왔고, 현재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3월 현재 금융권 역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곧 성과가 나올 것이다. 스폰서십이 대회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반드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반드시 기업후원금 목표액을 초과달성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 위원장은 기업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CEO 및 고위임원들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후원참여를 권한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은 스포츠와 문화·관광, 경제, 환경, 평화, IT 등을 종합하는 메가 이벤트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라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물론 범국가적인 동참과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후 2년 뒤에 열리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의 경우, 후원이 많아 걱정인데, 우리는 기업들의 참여가 일본에 비하면 저조한 게 사실이다.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최고의 브랜드다. 우리는 88서울올림픽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만큼 경제적으로 급성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는 물론 더 큰 경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제 모든 세계인들의 발걸음과 이목이 대한민국, 평창으로 쏠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후원하는 기업들에게는 기업마케팅에 최적화된 기회가 주어지고, 조직위는 후원기업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도록 조직위는 후원기업들에게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참여를 위해 대회 지식재산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을 개발 중이다. 올림픽은 스포츠와 문화·관광, 경제, 환경, 평화, IT 등을 종합하는 메가 이벤트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물론 범국가적인 동참과 지지가 필요하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 참여를 거듭 당부 드린다.” 예정된 일정들 통해, 국민적인 붐 조성 열기 더 높이다 반드시 기업후원금 목표액을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의 분위기 조성에 힘 쓸 것”이라며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도 적극 병행한다”고 소개한다. “테스트이벤트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등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지난 2월 대회 개막 G-1년을 맞아 시작된 대회 입장권 예매 신청도 국민적인 붐 조성에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교육·운영, 성화 봉송, 기념주화 판매 등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다양한 일정들이 준비돼 있고 이런 일정들을 통해 국민적인 붐을 더 적극적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조직위는 전국의 주요 교통거점과 다중 이용시설 등에 체험공간을 확대·운영하고 방송과 극장, 전광판 등은 물론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해 국민적인 붐 조성을 더 힘껏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강원도, 개최도시 등과도 연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국민적인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처방전을 소개하는 이 위원장은 조직위 임직원들에게 3가지를 자주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클라이언트와 수요자 중심’ 업무, 그리고 ‘현장 중심 행정’과 ‘리얼 타임’이다. “먼저 ‘클라이언트와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국 선수단과 관중 등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일을 추진해나가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현장 중심 행정’이다. 기획단계를 넘어 실행단계에 접어든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고 본 대회에 대비한 준비와 실전을 치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얼 타임’을 강조한다. 형식에 얽매이다보면 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모든 직원들에게 내 휴대폰 번호를 알려줬다. 각종 현안과 이슈가 발생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수시로 보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업무체계를 만들었다. 이른 아침, 사무실에 출근해 이 메일을 열어보면, 새벽시간에 많은 직원들이 내게 보낸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위원장을 어렵게 생각한다거나 격식을 따지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고 직원들도 잘 따라 주고 있다.” 2017. 4. 25. https://blog.naver.com/ha9038/220991982505
입력 2024. 12. 13. 02: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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