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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 “도시재생뉴딜정책,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전 임직원들과 합심해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HUG가 선봉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재강 감사위원은 ‘케이블카 교통망 설치’ 등 부산의 3대 도시재생해법을 제시한다. “공기업의 역할은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국민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HUG의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찾아 행하는 것이 우리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다. HUG는 국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의·식·주’ 중 주택과 관련한 금융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HUG인(人)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꾼으로서, 스스로를 낮추고 항상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로 매사에 임할 것을 당부한다. 우리가 국민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선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해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나’ 보다 ‘우리’를, 더디더라도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강조한다.” 담담하게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를 설명하는 이재강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은 “취임 후 HUG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보증확대, 주택도시기금의 안정운용, 도시재생뉴딜 지원 등 주택도시금융 전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HUG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경영진과 협력해 상근감사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소개한다. 특히 취임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임직원들과 합심해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HUG가 선봉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회적가치 실현의 선도기관될 수 있도록 소임 다하다 “부산에서 유년시절부터 대학원까지 마치고 런던으로 건너가 20년 가까이 생활했다. 오랫동안 조국을 떠나 있었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며 항상 다시 돌아와 부산에서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귀국해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했다. 6년 이상의 정치활동 중 대부분을 도시재생문제에 몰두했고 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특위위원장을 역임했다. 마침 HUG에서 상근감사위원 공모를 진행했고 도시재생 분야로 역할을 넓히는 HUG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도시재생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국민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응모했다.” HUG 상근감사위원 공모에 응한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는 이 감사위원은 취임 후 HUG가 주택도시금융 전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협력하며 HUG가 사회적 책임수행 및 사회적가치 실현의 선도기관으로서 타 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보증사업 분야에선 전세보증상품을 보다 더 활성화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및 주거약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민맞춤형 보증상품 개발과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금사업 분야에선 주거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 수요자대출제도를 개선하고 청약저축 등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자금을 조성재원으로 하는 주택도시기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도시재생사업 분야에선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유형과 추진주체에 유연한 자금지원이 가능한 맞춤형 기금상품을 개발·운영하고 HUG 보증을 기금상품과 연계해 기금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 유동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사회적 금융에선 사회임대주택 공급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금융지원 모델을 개발한다. 상근감사위원으로서 HUG가 정부정책 수행의 손과 발이 돼 최일선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HUG가 사회적 책임수행 및 사회적가치 실현의 선도기관으로써 타 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다.” 매월 ‘청렴메시지’ 발송, 청렴·윤리의식 내재화하다 이 감사위원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기업 일가의 ‘갑질’ 행태는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특혜 요구, 인격모독 등의 ‘갑질’은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활적폐로 시급히 청산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런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선 내·외부 적발 및 감시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피해자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지도·감독 등 재량권이 많은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발생하는 ‘갑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투명한 업무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가해자 엄정처벌,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의 제도적 예방장치도 갖춰야 한다. 근본적으로 이런 ‘갑질’행태는 ‘사람의 가치’보다 ‘이윤과 효율’을 앞세워온 우리사회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근본적으로 이제는 ‘사람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를 지향하도록 우리 모두의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갑질’ 청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 감사위원은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에 대해선 국민들이 훨씬 더 높은 윤리적 잣대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기업의 윤리·청렴경영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는 매우 높다”고 지적한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윤리규범을 제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대다수 공기업들도 윤리·청렴경영 인프라를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윤리규범, 시스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조직구성원의 실천의지를 향상시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취임 이후 즉시 본사 및 영업부서를 순회했다. 직원들과 소통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공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자고 다짐했다. 또 매월 ‘상근감사위원 청렴메시지’를 발송, 직원들의 청렴·윤리의식을 내재화하기 위해 힘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윤리경영활동에 대한 성과평가모델을 개선하는 한편 공익신고(익명신고)제도의 실효성 강화 등을 통해 HUG가 투명하고 윤리적인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최우수 청렴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익신고제도의 실효성 강화 등을 통해 HUG를 최우수 청렴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하는 이 감사위원은 HUG는 중소·중견기업, 사회배려계층, 이전지역과의 협력적 경제활성화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한다. 주택업계가 요구하는 보증료 인하와 관련해 1999년 출범 이후 총 8차례에 걸쳐 분양보증료율을 지속적으로 인하했다. 올해도 외부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분양보증을 포함한 주요 보증상품의 보증료율을 인하해 주택업계와 상생경영을 추진한다. ‘주택업계 실무자 워크숍’ 및 ‘공동주택관리 실무강좌 개최’ 등 주택업계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기회도 정기적으로 마련해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 중소기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중소업체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 등 지역소상공인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HUG의 동반성장 노력을 소개하는 이 감사위원은 HUG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맞춤형 보증상품들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고 설명한다. “특히 주거비 부담이 적고 장기거주가 가능한 사회임대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해 사회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사회임대주택사업의 보증료율을 인하한다. 맞춤형 사업 컨설팅을 위해 지난 6월 전담조직인 사회임대주택 금융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사회임대주택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청년 대상 전세보증 특례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고 장기적으로 임대주택, 신혼부부 등 주거관련 수요를 그룹화하고 기금 융자상품과 연계해 그룹별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마련할 것이다. 그동안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보수는 방치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보수보증상품을 계획 중이다. 하자보증 대상을 임대아파트까지 확대해 주택 마련부터 쾌적한 주거환경 유지까지 ‘주거 지킴이’로서의 HUG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다.” 사회공헌 중심축 부산으로 이전, 다양한 활동 추진하다 부산의 대표 정치인으로 활동해온 이 감사위원은 사회공헌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HUG 상근감사위원에 취임하기 이전부터 부산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이 감사위원은 취임 후에도 이런 활동을 더 확장해나간다. 이 감사위원은 “HUG는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분야를 중심으로 지자체 및 지역단체 등과 협업하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지역참여 및 사회공헌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한다”고 강조한다. “2014년 본사 부산 이전에 따라 사회공헌의 중심축을 부산으로 이전해 지역사회 융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부산시,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교통공사 등 지자체 및 지역단체와 ‘노후 슬레이트지붕개량사업’과 ‘HUG 사랑의 건강기부계단 조성’ 등 협업적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저소득 가정 멘토링 ‘허그투게더’ 및 자유학기 지원 프로그램 ‘HUG 꿈을 찾는 아이들’과 공부환경 개선사업 ‘힘내라 미래야’ 등 지역인재 성장을 위한 교육기부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한다. 아울러 범죄취약지역에 LED가로등을 설치하는 ‘안심가로등 사업’과 쪽방촌에 벽화를 그리는 ‘벽화마을 조성사업’ 등의 구도심 환경개선을 비롯해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지원’ 등 사회·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는 등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한다.” HU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 감사위원은 지난달 9일 부산시 서구 아미동에 위치한 부산연탄은행 밥상나눔터를 찾아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감사위원은 감사실 직원들과 함께 2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부산연탄은행에 소외계층 급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 감사위원은 정부의 일자리 로드맵에 맞춰 HUG도 일자리창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전담부서인 ‘일자리창출전략처’를 신설해 일자리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한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위해 기간제, 파견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취업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에는 HUG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17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올해는 인원을 더 확대해 17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함으로써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선다. 지역일자리를 만드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금 융자 및 보증 등의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주민과 사회적 경제주체, 청년층의 일자리 확대를 지원한다. 또 사회적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혁신도시 최초로 부산시 및 6개 이전공공기관과 MOU를 맺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동안 50억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과 창업지원에 관련된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교통망 설치’ 등 부산의 3대 도시재생해법 제시하다 이 감사위원은 재임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 “정부는 문재인정부 핵심정책사업의 하나인 도시재생뉴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재생은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서 쇠퇴한 도시를 새롭게 부흥시키는 도시사업을 의미하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성공모델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는다. “부산에서도 낙후된 도심에 가보면 한집 건너 빈집인 산만디(산꼭대기)에 아직 많은 노인들이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이 힘들게 살고 있다.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편한 거처를 마련해주는 것이 실질적인 도시재생이다. 이것이 저를 키워준 부산에서, 주택도시 금융 전담 공기업인 HUG의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임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다. ‘도시재생’과 ‘사회적가치 실현’ 같은 가치들이 뜻을 알 수 없는 거창하고 공허한 구호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운 국민들이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공사례로 실현시키기 위해 이곳 HUG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부산시의 도시재생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 감사위원에게 부산시의 도시재생해법을 제시해달라고 부탁하자 구체적인 처방전들이 툭툭 튀어나왔다. 이 감사위원은 먼저 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은 기존의 관주도 방식(Top-down model)에서 탈피해 주민주도 방식(Bottom-up model)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민들의 발상에 착안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도시재생모델을 모색해야 한다.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맞춰 나가지 않으면 1천5백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효성을 보지 못한 산복도로르네상스사업처럼 주민들의 의사나 공동체 의견은 아랑곳없이 전시행정으로 외관만 번지르르한 도시재생이 될 수밖에 없다. 산만디 길가 벽에 그림들만 잔뜩 그려놓고 부산시에서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작동되지 않는 구조, 20여억원씩 들여 두어군데 동 주민센터에 일부 복지시설을 충원하는 정도의 엉터리 도시재생사례를 오랫동안 목격했다. 부산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발상을 도입해야 할 때다. 그래서 세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이 감사위원이 제시하는 첫 번째 방안은 부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케이블카 교통망 설치다. 이 감사위원은 부산의 교통구조상 출퇴근시간 교통혼잡은 악명이 높다며 이 방안은 국내외 관광객 유입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터널을 뚫고 도로를 확장하는데 3~4조원의 엄청난 예산이 소요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하단-꽃마을-부산역, 해운대중동-장산-횡령산-서면, 사상-주례-백양산-서면, 범일동-좌천동-수정산-부산역 등의 코스를 케이블카로 통근하도록 만들면 예산도 절감하고 편안하고 신속한 출퇴근도 보장된다. 또 케이블카를 타고 부산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유입돼 부산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방안은 도시재생과 노인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고령자 주거복지시설이다. 많은 고령자들이 서구, 동구, 중구, 사상구, 남구 등 산만디에 거주한다. 산만디를 방문하면 폐가가 즐비하다. 각 지역단위로 독거노인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노인들을 한곳에 모아 보건소의사와 사회복지사를 상주시키면 노령인구들의 복지도 향상되고 고독사 등 사회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빈 집터를 활용해 녹지를 만들거나 일부 개조해 청년들의 주거지로 바꿀 수 있고, 테라스하우스 등 레저용 별장을 지어 분양하면 새로운 세상이 산만디에 열릴 수 있다.” 이 감사위원이 제시하는 마지막 방안은 바로 신개념 관광산업 인프라인 산만디 에스컬레이터 설치다. 산만디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면 부산경제가 다시 꿈틀거리고 산만디 주민들의 삶도 윤택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홍콩을 벤치마킹해 서구, 동구, 영도구 등에 저지대에서부터 산 중턱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곳마다 패션타운, 먹거리타운 등을 조성해 지역명소,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다.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의 산만디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북항으로 들어오는 해외 크루즈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부산경제가 다시 꿈틀거릴 것이고 산만디에 사는 주민들의 삶도 윤택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북항재개발 공약 실천하면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감사위원은 남북평화시대가 도래하면 부산은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이고 부산을 통한 눈부신 경제발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북항 재개발을 제대로 해 해양수도를 성공시키면 부산이 명실상부한 물류의 중심이자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문재인정부의 남북화해가 철로를 관통시키고, 남북교류의 장이 개성공단과 원산을 넘어 동북아로 확장되면 최남단 물류의 핵심기점은 부산이 될 것이다. 부산에서 기차에 실은 화물이 북한과 러시아 또는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것을 상상해보라. 컨테이너 등 화물을 배로 실어 나르면 빨라도 30일에서 40일이 걸리지만 기차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북항 재개발을 제대로 해 해양수도를 성공시키면 명실상부한 물류의 중심이자 출발점으로 부산이 자리매김하게 되고, 부산을 통한 눈부신 경제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인의 자부심을 거듭 드러내는 이 감사위원은 “민선 7기 부산시는 문재인정부가 정책방향의 모토로 삼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모든 가치기준의 잣대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 집권 시절 오랫동안 뿌리 깊게 박힌 각 분야의 폐해를 걷어내고 실질적인 부산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토목·건축에 의존한 전시용, 단기적 안목의 정책관행을 끊고 장기적으로 부산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실천하라고 민선 7기 부산시에 주문하고 싶다. 예를 들어 문재인정부의 북항재개발 공약을 일획도 어김없이 실천한다면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 부산시가 앞장서 도시재생뉴딜에 모든 것을 걸고, 민관이 함께 협업해 도시재생 성공모델의 제 1호를 부산에서 만들길 기대한다. ‘엉뚱한 발상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처럼 새롭고 창의적인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감동의 정치는 시대를 바꾸는 기폭제다” 이 감사위원은 매우 뚜렷한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다. “정치는 본래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이라며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이 원하는 일들을 실현시키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김수영 시인이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철저한 인격의 도야를 강조했듯이 정치인 자신이 먼저 부단히 인품을 연마하고 ‘좋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주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과 중산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말은 허황된 구호에 불과하다. 무모한 도전이 사람을 움직일 때 감동의 정치가 작동되고, 감동의 정치는 시대를 바꾸는 기폭제다. 힘들어 하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실천하고자 늘 노력한다.” 6.13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은 선거혁명을 이뤘고, 이런 결과는 6.13지방선거의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오랫동안 부산에서 정치를 해온 이 감사위원은 어떻게 6.13지방선거를 평가할지 궁금했다. “6.13지방선거는 촛불민심을 따른 문재인정부의 초기 중간평가에 해당하는 선거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적폐청산과 개혁정치, 또 남북화해 모드의 주도적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드러났다. 국민의 심판으로 문재인정부가 정책추진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이 차선책으로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민주당은 이런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구태와 차별화되는 정치와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민주당에 따끔한 충고를 안기는 이 감사위원은 특히 부산민심의 변화는 흡사 질풍노도처럼 밀려왔다고 분석한다. “부산은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민주당이 30년 이상 16개 구청장과 44개 광역의원 자리에 한 명도 명함을 올리지 못했던 곳이지만, 이제 민주당이 13명의 구청장과 41명의 광역의원을 거느린 거대 당으로 변모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부산에서 당선된 이들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는다. “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독점과 그 폐해에 실망한 부산민심의 반대급부로서, 또 남북 간 화해와 평화분위기 조성 등 굵직한 현안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문재인정부의 초기 성공에 기인한 지지도 상승으로 사료된다.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을 걸고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 등에 편승해 당선된 이들은 앞으로 부산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6.13지방선거에서처럼 부산민심이 언제라도 성난 파도처럼 모두 뒤엎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CEO TIME 2018. 8. 31.
입력 2024. 12. 13. 13: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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