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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혁신스타트업 발굴해 유니콘기업으로 키운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윤대희 이사장은 지난달 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이사장은 유니콘기업 육성로드맵 등 향후계획과 실현방안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소개했다. 윤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Scale-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네스트’ 유망 스타트업의 필수코스로 정착시키다 관심을 가장 크게 집중시킨 대목은 역시 유니콘기업 육성로드맵이다. 윤 이사장은 스타트업 네스트와 Scale-up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축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설립 10년 이내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상상 속 동물 유니콘처럼 실현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됐다. 윤 이사장이 자신감을 보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는 신보가 지난해 도입한 스타트업 육성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4단계 융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와 네트워크를 구축, 최적의 투자유치환경을 제공하고 KOTRA, 무역협회, 서울대 등 관련 전문기관들과 네스트기업 전용프로그램도 개발해 해외진출·기술자문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 8월말 현재 134개 네스트기업에 총 469억원의 보증을 지원했고 이 중 34개 기업이 131억원의 민간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 스타트업의 필수코스로 정착시킬 계획인 신보는 지난해 100개, 올해 160개 등 총 260개 네스트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특히 스타트업을 넘어 Scale-up(도약)이 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한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미래신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퍼스트펭귄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을 갖춘 ‘4.0 스타트업 기업’이 창업 3년 경과 후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Scale-up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 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이 연구개발과 초기사업화단계에 집중돼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모델이 안착된 혁신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이들 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스타트업 네스트 확대와 Scale-up지원프로그램 신규도입 등 기업특성별로 다양한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운용을 강화하고,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전담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을 서울 마포와 울산시에 신설해 8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이사장은 또 일자리창출역량 중심의 보증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일자리창출역량이 우수한 기업이 일반기업보다 더 많은 보증을 더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창출 역량평가’를 새로 도입해 일자리역량이 우수한 기업은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심사방법과 전결권도 완화해 운용한다”며 “이런 혜택은 고용효과가 높은 성장기업, 신성장동력산업분야기업 등에 우선 적용된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또 매출채권보험 인수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전망도 강화하겠다며 혁신성장부문, 8대 선도사업 등 정부의 중점정책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공적보험역할을 강화하고 고객편의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 기반 신상품도 12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청약에서 증권발급까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해 제출서류 제로화 등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고객접근성을 향상시킨다. 혁신성장 통해 일자리창출·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다 윤 이사장은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보의 미래상 도출을 위한 뉴비전 수립과 사업혁신을 적극 추진한다며 ‘신보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소개했다. 위원회는 정부와 학계, 금융계, 언론계, 고객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혁신적인 미래발전방안 수립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직원 4명과 외부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12명도 참여한다. 위원회는 뉴비전, 신용사업, 전략사업, 미래신사업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뉴비전분과는 위원회 운영과 신가치체계 정립, 뉴비전 수립을 맡고, 신용사업분과는 사업구조혁신, 창업생태계 확산, 일자리창출 촉진을 담당한다. 전략사업분과는 신용거래 활성화, 사회적경제 육성, (사전)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미래신사업분과는 미래신산업 발굴, 혁신성장 촉진방안, 신규 금융지원방안 등을 맡는다. 더불어 정밀한 현상진단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핵심정책이슈를 도출한다고 밝힌 윤 이사장은 경제정책방향, 산업구조변화, 신보 핵심역량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그룹의 의견수렴을 통해 핵심정책이슈와 신보의 발전방안을 추동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내부는 영업조직 및 본부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에 이미 간담회를 실시했고 자문단, 학계, 기업, 금융계 및 공공기관 등 신보의 주요 사업과 연관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의 의견도 수렴한다. ‘신보 뉴비전’과 핵심정책 실행을 위한 ‘사업혁신’도 마련한다. 뉴비전은 ‘미래+혁신+시장+공익’ 가치 위에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조성자’로서의 차별화된 신보의 미래상을 도출하고 사업혁신은 일자리창출, 혁신성장, 사회적가치 등 정부의 핵심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신사업과 기존 사업구조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윤 이사장은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12월에 ‘신보 뉴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1월에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미래발전방안 초안에 대한 공청회 등을 개최해 피드백을 반영하고 신보 미래발전방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이런 과정을 거쳐 뉴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할 계획이다. 의견수렴(9월)과 초안마련(10월)에 이어 11월에 심의의결을 마치고 12월에는 대내외에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로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윤 이사장은 혁신성장 생태계조성 및 미래신성장산업 지원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보증 폐지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꾀한다며 면밀한 사후관리를 통해 책임경영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기존 보증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연대보증을 폐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보증 면제는 혁신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윤 이사장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기반 구축도 강조했다. 실제 신보는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8대 핵심선도사업분야에 대해선 별도관리체계를 운용하고 해당 분야를 우대 지원하는 등 혁신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신보는 10월 현재 혁신모험펀드 연계보증프로그램을 신규로 선보였다. 이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시되는 혁신모험펀드와 연계해 펀드투자를 받은 유망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사와 협업으로 보증부대출을 우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이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문화산업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기반을 구축한다고 소개했다. 신보는 미래신성장산업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문화산업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별도의 문화산업완성계정을 설치하고 ‘문화산업완성보증’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보증기관이 문화상품 제작기업의 제작자금조달을 위해 금융사에 보증서를 발급하고, 제작기업은 완성 후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보증이다. ‘표준 사회적경제기업 평가모형’ 개발·보급 추진하다 윤 이사장은 신보가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며 전사적 컨트롤타워설치계획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기본방향 설정을 위해 외부위원 4명과 내부직원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사회적가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행 컨트롤타워인 ‘사회적가치추진센터’도 설치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으로는 송경용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공동의장이 선임됐다. 윤 이사장은 내년에는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일반보증과 분리된 별도의 보증지원 계정을 설치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안정적 지원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태동단계인 우리나라 사회적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총 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기업 보증공급금액은 2016년 119억원, 2017년 158억원에서 올해는 8월 현재 66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윤 이사장은 특히 ‘표준 사회적경제기업 평가모형’ 개발·보급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금융 담당기관이 금융지원 실무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객관성과 편의성을 갖춘 평가모형을 내년에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이 모델을 배포하면 사회적성과에 대한 객관적 성과측정과 비교가 용이해져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보는 사회적경제기업 맞춤형 신상품도 12월에 내놓는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임팩트 프로젝트 보증과 소셜벤처를 위한 보증상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포용적 금융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융소외계층의 정상적인 금융활동을 지원하고 부당추심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단언했다. 윤 이사장은 “신보는 지난해 금융기관 최초로 시효 완성채권을 전면 소각해 8만3천여명의 금융소외계층을 지원, 금융당국이 포용적 금융지원 모범사례로 선정했다”며 “‘원금감면제도 활성화’를 통해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신용회복과 조속한 경제활동복귀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채무자의 여건 및 상환능력을 고려한 원금감면율(40%~90%) 차등적용으로 상환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채무자재기지원캠페인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고용활성화 위한 보증프로그램 도입하다 윤 이사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활성화를 위한 보증프로그램을 11월에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을 지원해 신보의 사회적가치 실현 및 저성장·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인원수에 따라 차등해 보증우대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기업, 장애인·경력단절여성·폐업자영업자 고용기업 등이 포함된다. 윤 이사장은 아울러 성실실패자에 대한 재창업·재기지원 보증공급확대도 강조했다. 실패의 소중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성실실패자인 기업주에 대해 재창업·재기지원보증공급을 확대한 신보는 지난 8월 말 현재 총 196개 업체에 179억원을 지원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거친 다중채무자를 지원하는 재창업보증기업 86개와 신보 단독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체 재기지원보증기업 110개 등 총 196개 기업이 올해 재창업·재기지원을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34개 기업에 총 37억원을, 지난해는 245개 기업에 총 230억원을 지원했다. CEO TIME 2018. 11. 9.
입력 2024. 12. 17. 08: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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