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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적극적인 기획·제작으로 공공성 확대하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개관 3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예술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회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연·전시 기획과 제작을 확대해 예술의전당을 믿고 찾는 관람객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유 사장은 특히 공공부문(예술의전당, 상주 국립예술단체)과 민간부문(기획사와 예술단체)간 긴밀한 협력으로 건전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시민의 문화향유기회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재원조성에 적극 나선다. 현재 25%선인 국고보조금을 50%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회원규모를 10배 이상 확대하고 공연과 전시개최를 돕는 펀드조성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유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예술의전당이 국내대표 예술기관의 상징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임무를 적극 수행하겠다”며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재원 마련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예술계의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예술인의 권리 보장에 앞장서기 위해 예술의전당이 관여하는 행사들에 대해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불공정 단체에 대해선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노후화로 촉발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부지침을 강화할 예정이며 대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온라인방송과 모바일 및 웹 홈페이지 전면개편도 추진한다. 또 ‘K-POP’을 필두로 한 대중문화의 세계진출에 발맞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와 공연예술계의 세계진출을 돕는 교두보로서 ‘K-클래식 거점’이 되도록 하는 중기목표도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유 사장은 2021년 아시아태평양지역아트센터연합회 연례 컨퍼런스 회의 유치를 비롯해 한·중·일 3국의 대표 공연장 등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복원·강화하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예술기관으로도 교류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 사장이 밝힌 예술의전당 혁신과 운영방안을 조명한다. 국가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 강화하다 유 사장은 자체 기획·제작 확대에 방점을 찍는다. 자체 기획·제작 공연을 확대하고 공동주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대관에 치중한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의성 있고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을 조기에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획기능을 강화한다. 매년 시기를 정해 관객이 예측하고 기대할 수 있는 시즌제와 페스티벌 구성도 적극 모색한다. 협업도 강화한다. 공공 및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해 예술의전당을 믿고 찾는 관람객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감 있는 극장운영을 정착시킨다. 국립예술단체(상주단체)와 협업 강도를 높여 파트너로서 관계를 재정립하고 공동사업 개최와 해외진출에도 협력한다. 유 사장은 취임 직후 단체장들과 잇달아 회의를 갖고 이미 공감대를 확보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대한민국발레축제 등 공동주최 행사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주최 방안도 마련한다. 유 사장은 오페라와 발레단체의 불편과 민원을 해소해 예술의전당의 정체성도 확립한다. 오페라와 발레공연이 활성화되고 극장 프로그램의 주축이 되도록 단체들과 꾸준히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수요를 파악해나가겠다는 의미다. 유 사장은 특히 그 당위성이 점점 더 중시되고 있는 건전한 문화예술생태계 확립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예술계와의 소통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예술의전당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외부의 다양한 기대를 적극 수용해 공공성과 책임을 더 강화한다. 유 사장은 지난 4월 26일에 가진 오페라부문 좌담회를 시작으로 전 장르로 소통을 확대해가고 있다. 미술관과 박물관도 활성화시킨다. 이를 위해 공공성을 갖춘 기획전시를 개최해 시민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도입한다. 서울서예박물관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전시 확대와 상설유물전시 개최 추진 등이 좋은 사례다. 불공정 관행도 개선한다. 예술인 권리보장을 위해 표준계약서 사용을 확대하고 불공정 단체에 대해선 불이익을 부과한다. 유 사장은 예술의전당 공연에 표준계약서 사용 등 권리보장을 의무화하고 성희롱과 성폭력 방지 및 사건발생시 불이익 부과 등 대관규정 보완을 검토한다. 외부단체와의 관계도 재정립한다. 문화예술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상생체계를 구축한다. 공연·전시 주최사를 문화예술사업 동반자로 인식하고 긴밀하게 협의해 홍보·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적극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공연장과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교류도 폭넓게 추진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217개 회원사) 등 전국 문예회관과 공연 콘텐츠 공유 방안을 모색해 전국 공연장의 운영 활성화를 도모한다. 유 사장은 예술의전당 자체 기획사업도 재정비한다. 예술의전당이 기획·주최하는 공연과 전시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조기 프로그래밍체계를 확립한다. 이를 통해 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참여와 협업 제안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과 관람객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관람 편의도 제고한다. 오페라와 발레는 오페라극장과 CJ 토월극장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공연을 확대하고 국립 및 민간단체와 기획·공동주최공연에 나서며 민간단체의 공연장 활용기회도 대폭 늘린다. 클래식 콘서트의 경우 세계 음악계와 교류하며 우리 음악인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예술프로그램을 강화한다. 2020년부터 교향악축제에 해외교향악단 참여를 정례화하고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중견연주자뿐 아니라 신진에게도 무대를 과감하게 개방해 국내 클래식음악시장을 활성화시킨다. 문화예술 확산하고 활발한 국제교류 추진하다 유 사장은 고객과 시민 중심의 공공기관 역할을 강화한다. 먼저 공연영상을 확산한다. 유관기관과 협력사를 발굴해 고객 특성과 취향에 맞는 맞춤식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특정향유계층에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중고생, 농어촌 등 향유층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배포하며 이를 위해 교육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요파악과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IPTV기업 등과 협력해 영상화 콘텐츠의 상영기회 및 관람인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회원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클래식음악 등 애호층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법인회원 가입범위를 넓히고 2022년까지 10만원 회비의 10만명 유료회원 유치를 추진한다. 벤처기업인과 기관 및 법인 가입을 독려해 향유계층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가족단위 편의시설도 대폭 조성한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문화향유기회가 단절되지 않도록 관람편의를 제공하는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유 사장은 예술의전당을 대표적인 동북아시아 거점 예술기관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중심 문화외교를 대폭 강화한다. 역사·문화적 공감대가 큰 아시아 기관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분야 외교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주요 공연장 및 전시장과 협력체계를 더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국 국가대극원(NCPA), 일본 신국립극장과 프로그램 교류를 추진한다. NCPA는 5월 현재 1차 방문, 6월 공연예술 포럼 참석이 예정돼 있다. 파트너인 중국 국가미술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유 사장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중앙아시아 예술단체와의 교류 활성화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상하는 아세안 국가의 예술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립예술단체와 협업해 해외투어공연 추진 등도 적극 모색한다. 해외공연장 교류를 확대한다. 2021년 아시아태평양지역아트센터연합회(AAPPAC) 연례 컨퍼런스 회의를 주최해 우리 공연시장과 예술기관 현황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해외사례를 청취하며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예술프로그램 및 전문인력 교류와 학습기회 마련에도 활용한다. AAPPAC는 예술의전당 등이 주축으로 1996년 창립했으며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싱가포르 에스플레네이드 등 아시아태평양 20개국 41개 아트센터와 32개 예술단체가 공연예술 프로그램과 종사자의 교류 및 이해증진을 목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연례 컨퍼런스 회의를 개최한다. 다각적인 재원조성체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 꾀하다 유 사장은 다각적인 재원조성체계를 구축해 예술의전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한다. 이를 위해 먼저 국고보조금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유 사장은 수익성보다 ‘공익성 강화’로 경영가치를 변경하고 이에 따라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연 110억원 내외 국고보조금을 2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재정자립율을 75%에서 50%로 낮추고 확보된 재원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문화향유층 확대에 적극 활용한다. 유 사장은 궁극적으로 재정자립율을 국내외 주요 예술기관(영국 바비칸센터 55%, 파리 오페라극장 53%, 세종문화회관 42%) 수준으로 관리하고 2022년까지의 예산계획을 수립해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예술의전당 운영 틀을 제시한다. 민간재원유치도 확대한다. 실행전략은 기부금과 펀드 조성이다. 프로젝트별로 기부금과 콘텐츠 펀딩, 크라우드 펀딩 등을 유연하게 채택해 모금하고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전시에 활용한다. 이같은 미션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유 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노후시설 및 설비보수·교체를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관람환경을 조성한다. 공연장 및 전시장의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등에 대한 집중관리도 더 강화하고 관련 설비도 더 보완한다. 물론 편의·휴게시설 및 어린이 시설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영유아 동반 관객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사회적으로 점점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노후·위험시설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한다.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시설 개보수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안전관리 규정·지침 및 안전점검·훈련도 강화한다. 재난대비를 위한 전문인력도 확충한다. CEO TIME 2019. 5. 31.
입력 2024. 12. 18. 01: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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