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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도시재생에 속도내고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다
취임 초부터 현장경영과 혁신경영, 미래경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변창흠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최근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 사장은 지난달 12일 부산시와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15일에는 6개 대학과 도시재생 전문인력양성협약을 체결했다. 11일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부산시와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기본협약 체결하다 변 사장은 지난달 12일 부산광역시와 영도구 청학동 및 사상구 삼락동 일원의 공업지역 내에 선정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변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시내 공업지역이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및 도시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면적의 약 8배 규모에 달하는 부산시 도심 내 공업지역은 그동안 지역경제 발전을 이끈 주역이었지만 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 및 쇠퇴, 건축물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지구 5곳을 선정·발표했으며 이중 부산시 영도구와 사상구 내 각 1곳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 발표의 후속 조치로 해당 시범사업지구 2개소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와 부산시가 체계적인 계획수립 및 원활한 사업추진의 상호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대상지역과 주변 공업지역의 발전방향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대상지역에는 해양신산업 R&D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시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 공업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 사업 총괄관리를 담당하고 부산시 및 영도구·사상구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관련 인허가 및 지원, 기업유치 등을 담당한다. 6개 대학과 손잡고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다 변 사장은 지난달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대·경성대·고려대·광주대·인하대·충북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후 변 사장은 “LH와 대학 간 협업으로 우리나라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하고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사회에서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등 도시재생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은 물론 소규모 정비 등 물리적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체계적인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월 ‘도시재생 인력양성 거점대학’을 공모했고 경북대·경성대·고려대·광주대·인하대·충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을 국내 최초 도시재생 거점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주관기관인 LH와 6개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다 효과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거점대학은 도시재생 공통교재 개발, 교육과정·학점·강의 교류 등에 협력하고 LH는 도시재생 전문가 파견을 통한 지식 공유, 관련 직원들의 교육과정 진학 등에 협력한다. 도시재생 석·박사 과정은 오는 2학기부터 시작되며 각 대학은 이론 교육과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실습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도시·건축·금융 등 본인의 전공을 수강하면서 도시재생 관련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도시재생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연간 100여 명의 도시재생 전문가가 배출돼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전문가로 활동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 위한 연구 착수하다 변 사장은 지난달 11일 LH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지역경제와 도시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도시의 기본적 기능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현대 도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여건 발달로 이동이 편리하며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과거에 비해 감염병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변 사장은 이같은 시대적 요청을 적극 반영해 LH는 감염병 확산방지 및 치료·예방이 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해 사전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연구로 LH는 기존의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도시민의 건강에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하고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성요소를 정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 조건을 뛰어넘어 바이러스 확산 등 비상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열린 공간 배치 등 계획적 지표뿐 아니라 탄력적인 도시공간 활용 및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 등 관리 차원의 방안도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 개발에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요소를 반영하고 중장기적으로 공중보건 측면의 도시 패러다임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O TIME 2020. 5. 29.
입력 2024. 12. 18. 07: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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