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EO&Leadership
C-LEVEL
VIEW
FOCUS
TIME
INNOVATION
MANAGEMENT
REVIEW
SPECIAL REPORT
VIVID
LIFE
구자철 KPGA·예스코홀딩스 회장 열정과 추진력으로 KPGA의 새로운 전성기 열어나가다
지난해 1월부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취임 후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큰 성과를 거양했다. 취임 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을 만났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대회를 신설하고 사재를 출연해 대회를 개최하는 등 KPGA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모색했고 이런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인으로서의 넘치는 열정과 유연한 추진력을 발판 삼아 구 회장은 그렇게 KPGA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해 다양하고 유쾌한 전략들을 추진하고 있다. 일문일답을 통해 구 회장의 비전과 전략 등을 탐구해본다. 코리안투어 4개 대회 신설하다 -취임 후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집중하신 주요 활동과 성과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지난해 코리안투어는 4개 대회를 신설했습니다.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와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그리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형식으로 진행된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를 개최했습니다. 코리안투어는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골프 팬들의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죠. 2부 투어는 던롭스포츠코리아를 스폰서로 영입해 스릭슨투어로 탈바꿈했고 시니어 선수들의 무대인 챔피언스투어도 ‘KPGA 시니어 마스터즈’와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 등 여러 신규 대회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KPGA 시니어 마스터즈’에는 선수로 출전해, 꿈만 같았던 세계를 경험했죠. 되돌아보니 ‘신선세계 보고오니 100년이 넘었다’는 동화 구절이 생각납니다. 프로의 세계는 상상도 못할 경지입니다. 몸이 휘청거리고 눈이 아프게 세찬 바람과 그린에서의 플레이…, 무려 6시간 이상 걸리는 경기시간 내내 단 한순간의 방심과 나태함도 보이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이것이 진정한 승부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경과 경이로움 그 자체였죠. 올해 초에는 7년만에 윈터투어 시리즈를 열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전지훈련을 떠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고 경기력과 실전감각 유지 강화 차원에서 큰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얼마전부터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를 운영합니다. KPGA와 함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카운슬러형 후원그룹이고 기업경영인,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단체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THE CLUB HONORS K’에 소속된 법인 또는 개인에게 상호간 인적네트워크를 형성, KPGA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기존 사업영역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KPGA는 후원자들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나설 것을 약속합니다. 아마추어와 KPGA회원들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특별한 대회 ‘도이치모터스·KPGA 암 프로 오픈’도 창설했는데요. 국내 골프 저변확대와 KPGA 회원의 자긍심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대회입니다. “K골프도 BTS처럼 될 수 있죠”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KPGA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취임 첫해 의욕적으로 접근했던 터라 아쉬움도 컸습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를 만나 몇 개 대회를 치르지 못했죠.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 상금이 큰 대회들이 취소됐습니다.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니 안타깝지만 그들이 처한 입장과 상황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죠. 고민 끝에 사재를 출연해 ‘KPGA 군산CC 오픈’을 지원했습니다. 또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도 열었고요. 대회만 바라보고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을 갈고닦은 선수들의 노력을 헛되게 할 수 없었죠. 이외에도 3개 대회를 신규로 유치해 시즌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11개 대회밖에 치르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매 대회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대회는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KPGA 임직원, 선수, 경기위원 등 관계자들에게 어떤 것들을 강조하는지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도전하고 변화하는 KPGA를 만들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소통합니다. KPGA의 재건을 위해선 임직원, 선수, 경기위원 모두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합니다.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가 아니라 선수와 KPGA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KPGA의 비즈니스화를 강조합니다. 최고 브랜드인 KPGA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리는 KPGA라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타와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K골프도 가수 BTS처럼 될 수 있죠. 우리가 기획해 투어상품을 만들고 판매해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KPGA의 전성기였던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당시 KPGA와 골프라는 콘텐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과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의 안목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KPGA 코리안투어, 7대 투어로 진입해야 합니다” -취임 후 남자프로골프의 매력을 열정적으로 강조합니다. 남자골프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인지요. ▶KPGA의 매력은 정말 많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회원들, 바로 선수들입니다. KPGA는 7천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합니다. 한국프로골프에서 7천명의 KPGA 회원을 빼고 골프를 논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골프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아 전세계에서도 손꼽힐 큰 시장입니다. 골프장과 연습장, 용품, 의류, 레슨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회원들은 전문가로서 본인의 재능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리안투어에선 200명 정도가 선수로 뛰고 있는데요. 경기가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역동적인 장타와 혀를 내두르는 백스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탁월합니다. 드라이버 치는 장면을 옆에서 직접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또 화려한 세리머니와 팬 친화적인 모습 등은 가히 최곱니다. 챔피언스투어에는 최상호·최광수·김종덕·신용진·박남신·박노석·강욱순 등 한국프로골프의 ‘레전드’들이 활약합니다. 4~5년 후에는 양용은·장익제·허석호 선수도 챔피언스투어 데뷔자격을 갖춥니다. 그때 챔피언스투어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프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그들의 경기장면을 보면서 감격에 벅찰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챔피언스투어’ 브랜드이미지를 확 끌어올려 규모 확대에 집중할 것입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프로골퍼 도전 등으로 KPGA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런 흐름을 고조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요. ▶박찬호 선수가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했죠. 당시 취재진이 정말 많이 방문했어요. 아마 역대 최다 언론인들이 방문한 대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처럼 박찬호 선수의 출전으로 ‘KPGA 군산CC 오픈’과 스폰서인 군산컨트리클럽이 큰 홍보효과를 누렸죠. 이처럼 KPGA의 인기상승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볼 것입니다. 최근 골프 인기가 2030세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골프 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지 못하지만 상황이 호전돼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면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자연스럽게 이 흐름을 이어나갈 겁니다. -KPGA의 성장을 위해선 대형스타의 지속적 등장 등 저변확대가 절실합니다. 어떠한 실행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다행히 스타선수들은 계속 나오고 있어요.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 선수를 비롯해 이경훈·김시우 선수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죠. 국내에서도 김주형·김한별·이재경·김민규 선수 등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어요. KPGA 코리안투어도 7대 투어로 진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인데요. 해외투어와 제휴를 맺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시킬 겁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 중입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예전에 열렸던 양국의 국가대항전 ‘밀리언야드컵’ 부활 또는 현재 유럽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을 벤치마킹하는 등 해외투어와 KPGA가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간다면 7대 투어로의 진입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여요. 중계권계약으로 터닝포인트를 만들 겁니다. 2022년은 기존 중계권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입니다. 합리적 중계권 가치평가와 신규 계약체결 준비에 최선을 다해 우리 KPGA가 한마디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구광모 회장 직접 찾아가 대회 신설하다 -취임 후 구광모 LG 회장을 방문해 대회를 신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지난해 LG전자가 주최한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최 과정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장 취임 후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먼저 갔어요. “본의 아니게 구씨 성을 달고 나와 내가 LG 출신이라는 것을 다 아는데 LG에서 대회 하나 못 열어주면 어느 회사에서 스폰서를 해주겠나”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허허’ 웃으면서 ‘그러셔야 되겠네요’라며 권영수 부회장을 부르더군요. 마침 또 권 부회장이 이태희 선수 장인이잖아요. 그래서 잘 진행됐죠. LG그룹에서 고맙게도 ‘우리 수준이 있으니 자신들의 위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달라’고 해, 한 시즌을 총망라하는 최종전을 제안했죠. 굉장히 보람찼어요. 또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을 열어주신 LG패션 구본걸 회장, 전자신문의 구원모 회장 등 여러분들이 KPGA를 위해 선뜻 도와주셨습니다. 능성 구씨 대종회부터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까지도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어요. 비서실에 면담 신청할 때 방문목적을 물어보면 바로 ‘남자프로골프를 도와달라고 청하러 간다’고 말합니다. ‘오지말라’고 하면 정말 하기 싫은 거고. ‘커피 한 잔 하실까요’라고 하면 일단 이야기는 나눠볼 수 있잖아요. 100군데 가서 한 곳이라도 한다고 하면 너무 좋지 않겠습니까. -이 자리를 통해 남자프로골프대회 신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CEO들에게 대회 신설의 기대효과 등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자 골프, 재밌고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합니다. 매 대회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도 감동적이고 다양합니다. 투자 대비 정말 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얼마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개최조인식이 있어 창원에 있는 아라미르CC를 방문했죠.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이 ‘이 큰 경남지역에서 남자대회를 하는 회사가 우리 하나밖에 없는 게 말이 되냐’며 ‘정말로 회사 홍보 억수로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대회장인 아라미르CC의 대회코스인 미르 코스는 우리 대회를 한 번하고 난 뒤부터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정말 돈이 쏟아져(?) 들어온다고 합니다. KPGA 코리안투어를 개최하는 타이틀 스폰서나 골프장이나 모두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죠. “PGA투어 ‘피닉스오픈’처럼 특정 홀 지정도 좋은 예” -회장님은 유명한 골프애호가입니다. 골프를 삶의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실력을 높이고, 즐기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는지요. ▶1984년 당시 LG상사 주재원으로 미국에 있을 때 구자열 LS그룹 회장 손에 이끌려 처음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베스트 스코어는 69타이고 7번 정도 기록했습니다. 홀인원은 4번 정도 해봤고요. 골프는 자신과의 승부이며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습니다. 잘 쳤다고 자만하는 순간, 바로 무너지는 경우도 있고 마음을 비웠을 때 오히려 거짓말처럼 버디가 나오기도 합니다. 반드시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에서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될까 말까’ 이런 생각으로 자신 없이 샷을 하면 어김없이 미스 샷이 나옵니다. 기본기의 중요성, 창의성과 도전정신, 자신감, 정직, 성실, 신뢰까지. 저는 아직도 골프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에게 골프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참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대회에 접목하는 등 프로골프대회를 엔터테인먼트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이 궁금합니다. ▶백신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완화돼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면 각 대회 주최측의 색상을 입히며 대회의 개성을 살리고자 합니다. PGA투어 ‘피닉스오픈’처럼 특정 홀을 지정해 갤러리가 마음껏 소리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예입니다. 한 홀을 스타디움으로 만들고 식음료회사에서 치킨이나 맥주를 스폰 받아 무제한 공급하는 것이죠. 선수들도 그 구역에 들어가면 엄숙하기보다는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느낌으로 경기에 나서야 합니다. 갤러리 차원에서는 골프대회보다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피크닉’이 되는 셈이죠. 2021 KPGA 코리안투어, 재밌는 대회 많이 남았다 -회장님은 상장사 오너로는 드물게 오래전부터 SNS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SNS활동을 시작한 동기와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이유, 앞으로의 계획 등이 궁금합니다. ▶권위적인 회장의 모습보다 KPGA를 응원해주는 많은 골프 팬들이 저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합니다. 스폰서, 파트너, 언론, 관계자, 팬 등 여러분들이 SNS에 좋은 의견을 내주실 때가 많습니다. 응원도 열렬히 보내주시고요. 더불어 2021 KPGA 코리안투어도 적극 홍보하며 수평적으로 상호 소통합니다. 댓글도 열심히 답니다. -지난 4월부터 2021 KPGA 코리안투어를 진행 중입니다. 진행결과를 평가해주시고 향후의 진행계획, 관전포인트, 대회특징, 흥행전략,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 등도 소개해주세요. ▶코로나19 없는 대회를 위해 주최 및 주관사, 골프장, 대행사, 방역당국 등과 비상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대응이 가능한 TFT를 구성하는 등 대회기간 내내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합니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는 ‘SK telecom OPEN’을 끝으로 6개 대회를 마쳤는데요. 앞으로 정말 재밌는 대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형식의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가 열리고, 국내 최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하반기에는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많은 만큼 선수들의 대결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등 각종 타이틀 부문의 경쟁도 재밌을 겁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제24회 가스안전대상’서 은탑산업훈장 받다 -예스코를 업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CEO로서 큰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그동안 거양한 성과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 계실 당시 친족들을 불러 모으고 ‘나가서 본인 뜻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도와줄 테니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막내이고 하니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형님들의 동의를 얻어 독립했습니다. 이후 계속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죠. 1993년 전선을 감는 ‘목(木)드럼(나무통)’을 만드는 세일산업을 창업한 후 건설·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죠. 이후 세일산업을 통해 인수한 한성 지분을 2009년 LS그룹 계열 도시가스업체 예스코에 매각하면서 본가에 합류했습니다. 제13~14대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을 맡아 업계의 위상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으로서 거양한 성과들도 소개해주세요. 가스 AMI 실증사업 추진과 함께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대한 사회적 환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했어요. 그 기금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용 차량을 지원하는 ‘민들레카사업’과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죠. 정책금융과 에너지복지사업도 합리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도시가스산업 미래전략포럼도 운영했고, 국민에너지로써 도시가스산업의 사회적 가치증대에 적극 노력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도시가스업계와 가스공사의 공동마케팅 협약도 체결했어요. 제도적 변화도 강구했죠. 도시가스 공정안전관리제도(PSM) 규제를 완화했고 정밀안전진단기준(KGS Code)의 합리적 개선과 기반시설관리기본법시행령의 합리적 제정도 추진했죠. 이런 성과들을 인정받아 2017년 ‘제24회 가스안전대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통해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KPGA를 맡은 이유는 멋있고 존경스러운 우리 KPGA 선수들이 여자선수들에 비해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좀 더 계시지 않겠어요. KPGA를 위해 대회를 후원하고 선뜻 골프장을 내어주시겠다는 분. 그런 분들이 전국 어딘가 꼭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오늘도 KPGA를 위해 열심히 뜁니다. 한국남자프로골프,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 CEO TIME 2021. 9. 8.
입력 2024. 12. 18. 13:30 PM
인기 있는 콘텐츠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