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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국민에게 환영받는 노동복지 허브로 도약할 것”
“취임 전부터 공단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다양한 노동복지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지만 역할에 비해 국민적 인식과 평가가 미흡한 부분이 많아 안타까웠다. 취임 즉시 노동복지 허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했다. 재해·실직·체불·퇴직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과 함께 결혼·육아·여가생활 등 일하는 사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동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보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취임 후 근로복지공단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강순희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전국민 고용보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며 “빅데이터와 AI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사업서비스 혁신과 스마트근무 활성화 등 일하는 방식 변화도 가장 선도적으로 수행한다”고 소개한다. 강 이사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2년 동안 공단의 위상이 재정립됐다고 자부한다. 강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이후 빅데이터, AI 등 기술변화와 경영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변화를 쫓아가며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면 변화를 선도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이라며 “환경변화에 대응해 혁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업무방식, 과학행정의 변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공단의 내부역량 뿐 아니라 다양한 대외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창출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한다. 강 이사장은 재임 3년 차인 올해 국민을 위한 협업을 주도해 노동복지 허브로의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모든 국민을 빈틈없이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국세청 등과 협업해 소득기반 부과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와 함께 영세사업장 및 노동취약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공단 보유 2,100억 건 노동복지데이터를 유관기관과 연계·공유함으로써 ‘노동복지 서비스 협업 및 노동복지 행정의 과학화’를 선도해나간다는 의미다. 강 이사장은 또 “공단은 명실상부한 ‘노동복지 허브’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회보험제도로의 진입은 쉽게, 보장은 넓게, 결정은 공정하게’ 하고 국민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 빈틈없는 노동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 국민에게 환영받는 노동복지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일하는 사람을 빈틈없이 두텁게 보호해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진정한 희망버팀목이며 국민 곁에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일문일답을 통해 궁금한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공감·책임·혁신 경영 중시, 새로운 BI 발표하다 -평소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경영철학 및 경영방침이 궁금합니다. ▶노동복지 허브로서 공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공감’과 ‘혁신’을 경영철학으로 정했다. 모든 가치판단에 ‘사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람 중심의 공감경영’을 실천하고 공단의 정체성 재확립과 새로운 도약기반을 위한 ‘혁신경영’으로 노동복지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립해나간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 공감경영’과 ‘협업기반 책임경영’, ‘미래지향 혁신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추진한다. ‘고객 중심 공감경영’을 펼쳐 외부관계자는 물론 내부 임직원까지 공단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며 요구사항을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 ‘협업기반 책임경영’을 실천해 조직내부의 칸막이를 없애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책무성을 가진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협업적 조직을 구축한다.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미래대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미래지향 혁신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공단이 모든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노동복지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한다. 이런 경영철학과 경영방침으로 일을 하려 하거나, 일을 하고 있거나, 일터를 떠나는 모든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COMWEL, WELCOME!) 노동복지 허브의 역할을 다하는 희망버팀목으로서의 공단, 공단에서 일하는 모든 임직원들도 서로 웃고, 칭찬하고, 항상 행복할 수 있는 공단을 만들어간다. -‘노동복지 허브 선포 2주년 기념 비전콘서트’에서 새로운 BI와 10대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24일 ‘노동복지 허브 선포 2주년 기념 비전콘서트’에서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 실현을 위해 공단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노동생애와 사업생애 관점으로 새롭게 구분하고 체계화한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새 BI는 일을 시작할 때부터 그만둘 때까지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노동복지 서비스를 담고 있고 영문자 더블유(W)를 형성화했다. Work & Welfare의 첫 시작자인 더블유(W)를 의미하며 COMWEL(공단 영문명칭), WELCOME(환영)의 W도 상징한다. 노동(Work)과 복지(Welfare)를 묶어 사람과 안전, 사람과 일자리, 사람과 미래를 잇는 우리의 역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노동복지 허브(WELCOME, COMWEL)가 되자는 의미다. ‘노동복지 허브’ 10대 성과도 발표했다. 먼저 전국민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 공공의료 확대와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로 보장성을 강화했다. 영세사업장 노동자 보호를 위해 30인 이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고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대지급금 상한액을 1인당 최대 2,100만원으로 높이는 등 노후·체불 안전망도 강화했다. 또 산재노동자 원직복귀를 위한 사업장 지원을 강화하고 재취업 전담 권역별 재활지원팀을 운영해 재해자 한명 한명의 맞춤재활을 실시하고, COMWEL ESG 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선도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저소득 장기실업자 지원, 돌봄종사자 등 생계비 지원, 특별고용지원업종 융자 등을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으로 누적인원 1,025만명, 누적사업장 242만 개소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장보호 및 노동취약계층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더불어 스마트 자동접수시스템을 도입, 내외부 고객편의성 및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간 진료정보 전자교류로 중복검사와 오진을 줄여 환자 부담을 낮췄고 2,100억 건의 노동복지 데이터 활용을 위해 ‘노동복지 빅데이터센터’를 신설,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빅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을 실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공학기술 국책연구도 주도해 첨단기술 지적재산권 확보 및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미래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재노동자 직업복귀 촉진 및 노동력 상실에 대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도 공단의 노력을 인정해 국정과제 추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국무조정실)했고, 디지털 행정실현 및 산재예방 실현 노력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고용노동부)했다. “전국민 고용보험 성공적으로 안착 중” -최근 진행된 전국민 고용보험 적용 확대 현황과 목표 등을 간략하게 밝혀주세요. ▶코로나19로 보건 위기가 일자리 위기로 전이되면서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된 안전망이 절실했다.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위기 대응책으로 실업충격을 완화하는 최소한의 보험체계를 제공해 실직 시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 모든 취업자에게 보편적 고용안전망을 제공하고 ‘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관리되는 사회보험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전국민 고용보험로드맵’이 추진됐다. 2025년까지 예술인·특고·플랫폼노동자를 시작으로 자영업자까지 단계적 적용확대를 추진하고 소득기반의 고용보험체계 전환을 통해 다양한 고용형태를 포괄하는 등 고용보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의 서면계약 관행 미정착과 다양한 계약형태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술인 고용보험적용은 지난 2월말 현재 누적 피보험자 수가 117,686명에 달하고 있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로 문화예술분야 서면계약 정착과 불공정계약 관행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1일 시행된 특고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 2월말 현재 84만명(841,727명, 피보험자격 취득자 수 누계, 방과후학교 강사 제외)을 넘어서 전국민 고용보험이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보험 확산과 신규 가입자 발굴을 위해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 ‘노무제공자 고용보험 온라인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두루누리 보험료지원 사업 등 ‘고용보험 신고 관련 온라인교육’을 통해 제도적 공감대 형성과 편리한 신고 등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세청 소득신고자료를 활용해 고용보험 가입누락 사업장의 적극적인 고용보험제도 및 가입안내로 사회안전망의 보호범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지난 1월 1일 적용 확대된 배달라이더 등 퀵서비스기사는 현재 시행초기지만 플랫폼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신고안내로 원활히 고용보험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적용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과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도도입을 위해 해외 자영업자고용보험 운영사례 등을 연구 중이며, 자영업자 소득 및 운영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실업에 따른 생계보호가 필요한 자영업자 가입대상 및 방식과 적용시기, 단계적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단의 입장과 준비사항 등을 밝혀주세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재예방 및 안전확보가 산업현장의 빅 이슈로 대두됐다.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 확보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및 예방조치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지만, 산재보험법은 재해노동자의 치료와 생활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보상한다는 점에서 두 법은 차이가 있다. 산재보험법에 의한 보호대상이 된다고 곧바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산재여부 판단을 위해 공단은 사업주나 사업장, 동료노동자까지 확인하고 각종 작업환경도 조사한다. 중대재해처벌법 도입으로 이 과정에서 사업주들이 더 많은 자료를 제출하면 모두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성 측면에서 어려워질 수 있지만 공단은 재해보상 데이터분석을 통한 과학행정으로 신속·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 차질 없이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산재보상이 중대재해 예방과 연계되도록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시행, 올해 10,263개 사업장 가입목표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 현황 및 사용처, 각종 복지사업 등을 설명해주세요. ▶공단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산업 노·사의 코로나19 취약계층 등 지원을 위한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 565억원을 활용해 지난해 2회에 걸쳐 ‘방문돌봄종사자 한시지원금’사업을 수행했다. 요양보호사 등 방문돌봄종사자 100,261명에게 501억원(1인당 50만원)을 지원해 감염위험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한 필수노동자의 생계보호에 기여했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복지로 노동자의 행복징검다리를 잇도록 복지지원을 위한 최일선 기관으로서 다변화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생활안정자금 융자는 저소득 노동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본인 및 부양가족의 혼례·장례·질병 등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초저금리(연 1.5%)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생계지원비 500만원 별도)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용 취약계층 생계지원을 위한 ‘생계지원비’ 융자 종목 신설, 혼례비 융자요건 완화 등으로 저소득·취약계층 노동자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공공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출서류 없는 융자신청 시스템 구축 등 고객친화형 서비스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악화와 중소기업의 복지지출 기피경향에 대해 근로복지기금 재정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탄력적 대응으로 대·중소기업 노동자 간 복지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는 관련예산을 170억원에서 273억원으로 대폭 늘려, 196개 기금, 23만 노동자의 복지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 노동자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키고자 노력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부모가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을 매년 실시한다. 저출산에 따른 아동수 감소, 비용문제 등으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유휴부지나 비용부담 능력이 있는 지자체나 대기업, 대학 등이 함께 설치하고 운영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 지속으로 체불임금 지원이 필요한 노동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체불임금 등 대지급금 지급대상을 재직자까지 확대하고 체불확인서만으로 대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올해 체불임금 등 대지급금 지급 예산을 6,431억원 확보했고 임금이 체불된 노동자가 신속하게 대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월부터 시행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으로 4월 14일부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시행된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에서 납부한 노동자의 개별적립금을 공단이 기금화(Pooling)해 운영함으로써 기금의 안정적 운용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노동자의 노후소득보장에 기여하는 퇴직급여제도로, 중소기업 사용자의 퇴직연금제도 도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통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부담금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제도설계, 정보화구축 등 전 업무프로세스를 반영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 TF팀을 구성했고 중소퇴직기금의 운용방식 및 의사결정체계 등의 사업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및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BPR/ISP사업을 추진했다. 3월 중순 현재,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위임된 시행령 및 타 법령이 입법 예고된 상태고 중소퇴직기금제도의 주요 의결기구인 노·사·정 및 전문가가 함께하는 기금제도운영위원회 구성 및 표준계약서(안), 자산운용계획(안) 등의 안건준비를 통해 차질없는 제도운영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공단과 소상공인연합회 및 지자체의 MOU 등을 통한 제도 확산에 주력하고 사업장 10,263개소(노동자수 73,894명) 가입을 목표로 추진하며 전사적인 홍보도 펼친다. ODA사업 통해 글로벌 사회보장 리더 위상 확고히 다지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도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ODA사업 현황 및 향후계획이 궁금합니다.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은 단기 초청연수 형태에 머물지 않고 중장기적인 전략방향을 제시하는 수준까지 확장되고 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될 ‘캄보디아 산재재활·의료시스템 중장기(5개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출연하는 총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실시하는 정책컨설팅사업이다. 산재보험 재활·의료시스템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제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재보험을 도입하지 못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7천여명 이상이 국내에 체류 중이다. 공단은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과의 수시교류를 통해 국내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산재보험 수급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난달 서울합동청사에서 델와 호세인 대사와 직접 현안을 논의했으며 방글라데시의 산재보험제도 도입을 위해 필요한 현지 기초조사 등 ODA사업 형성 관련 실무협의 진행을 통해 향후 관련 분야 공적개발원조 추진을 위해 공단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2012년 공단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산재보험협회(AWCA: Asian Workers’ Compensation Association)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산재보험에 특화된 아태지역 최초의 상설협의기구로 협회는 아태 개도국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각국의 산재보험 정책정보와 현장경험을 수시로 공유하는 제도적 기반이 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향으로 추진되는 ODA사업을 통해 공단은 노동복지 허브 모델을 국제무대로 확산하며 글로벌 사회보장 리더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모범적으로 진행합니다. 비전과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세요. ▶‘노동자 보호, 노동자 복지증진 등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설립목적에 맞게 ‘나눔활동 전개로 일하는 사람과 취약계층에 행복을 주는 노동복지 허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기관’, ‘노동자와 더불어 지속 발전하는 공공기관’이라는 본연의 업무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희망드림기부청원’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유족급여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보호 환자 등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 후원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37명의 취약계층에게 총 7,4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다 재해를 입은 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발굴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의 후원금 지원사업에 추천한다. 지난해 46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재단에 추천했고 대상자들은 총 9,2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았다. 임직원이 함께하는 특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임직원이 100일간 개인의 다짐을 실천하고 1만원을 기부하면 공단 사회봉사단 기금 1만원을 추가로 매칭해 지원하는 ‘1+1 기부캠페인’을 전개해 조성된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지난해 ‘새해 긍정다짐 1+1 기부캠페인’에 1,554명이 참여했고 총 22,708,800원을 기부해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했다. 이외에도 ESG 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한 그린복지공단 캠페인, 사회적경제기업인 ‘단디무라’를 통한 울주군 취약계층 반찬배달사업 지원, 취약아동의 학습안정망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태블릿PC 기부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공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21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고, 울산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해 지역사회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있다. MZ세대가 50% 이상, 조직문화개선 위한 전담조직 신설 -직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하고, 또 조직문화 향상도 꾀하는지요. ▶공단은 사회보장확대, 신규사업 수행 등으로 1만2천여명의 거대조직이 됐다. 구성원의 50% 이상이 MZ세대라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 또 비전달성과 공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역량강화가 필요했고, 역량강화의 핵심동력 중 하나로 조직문화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전담조직 및 추진체(스쿼드, 자문단, 에이드) 등을 중심으로 젊은 시각과 감성에 맞춰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문화 형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다각적인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전사적인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원년선포식을 시작으로 소식지 및 소통게시판을 운영하고 리버스 멘토링, 소통콘서트 등 현장밀착형 소통경영을 통해 조직문화개선에 앞장섰다. 올해는 조직문화개선을 위해 MZ세대 뿐 아니라 기존 직원들과의 소통·공감활동으로 내부역량강화를 통한 공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타 기관에 전파해 노동복지 허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CEO TIME 2022. 4. 3.
입력 2024. 12. 19. 03: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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