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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글로벌 전기차업계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급부상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고 중장기 판매목표도 도전적으로 제시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리더십 확보는 정의선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전략이 핵심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정 회장은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해 “내연기관차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 경쟁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고 그룹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경쟁업체들 시도하지 않은 신기술 적용 적극 주문 정 회장은 “전기차를 기회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선점한다는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바로잡고, 필요하면 인력과 조직의 변화도 추진하자”고 역설했다. 정 회장의 이런 의지는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전용플랫폼 E-GMP의 성공적 개발로 이어졌다. E-GMP는 글로벌 유수의 고성능, 고급차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전용플랫폼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정 회장의 방향성 아래 구체화됐다. 전용플랫폼 개발여부를 놓고 내부 의견이 엇갈렸을 때 정 회장이 결단했고 주요 단계 때마다 직접 점검했다. 특히 타 업체들이 시도하지 않은 신기술 적용을 적극 주문했다. 기존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혁신기술을 E-GMP에 기본 탑재해 고객들에게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는 신념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외부로도 자유롭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과 18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 경쟁업체들이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적용을 주저했던 고사양 장치를 E-GMP에 대거 탑재했다. 급속·초급속 등 다양한 충전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충전시스템, 승차감과 핸들링은 향상시키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4WD와 2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해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 ‘전기차 감속기 디스커넥터 등도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했다. 이들 기술의 개발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전비, 파워트레인 등 모든 측면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기술과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 전기차의 과감한 디자인도 핵심요소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기아 EV6 개발 초기, 일부 보수적 성향의 해외 고객 반응을 감안해 해당 권역본부에서 디자인 수정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EV6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힘을 실어줬고 EV6는 출시 후 ‘2021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디자인 부문’과 ‘2022 독일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등 글로벌 주요 디자인상을 연이어 석권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의 친환경성에 특히 주목한다. 차량 전동화는 이동수단의 진화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 해법의 하나로 인식한다. 정 회장은 2020년 회장 취임사에서 “인류의 평화로운 삶과 건강한 환경을 위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앞장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 차량 개발단계부터 탄소 및 오염물질 감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전기차 전체 밸류체인 관점에서의 배터리 리사이클 프로세스 구축 등도 추진 중이다. 정 회장은 국내외 전기차 생태계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과감하게 혁신의 기회도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한다. 뉴스위크 ‘올해의 비저너리’ 첫 수상자로 선정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갖고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 상은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했고 표지인물로 등장시킨 정 회장의 혁신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뉴스위크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은 “오늘날의 선도적 자동차 메이커들은 우리를 계속 움직이게 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과 행복, 진보에 대한 기여가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임을 피력하고 있는 정 회장이 이동의 무한진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과 기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존 자동차기업의 핵심역량 확보를 넘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과감하게 모빌리티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인간의 이동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정 회장의 여정은 파괴적 혁신을 넘어 자동차산업과 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모빌리티는 표현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함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함께했을 때 인류는 비로소 더욱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고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계속 혁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CEO TIME 2022. 5. 3.
입력 2024. 12. 19. 04:4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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