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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 시장 “청년들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싶다”
“의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이며, 시민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고, 착실하게 준비를 해왔다. 의정부를 살기 좋은 도시, 멋진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지난 몇 년 동안 동료들과 의정부 곳곳을 다니며 현장공부를 했다. 이제 의정부에는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경제와 사회 패러다임, 시민이 지향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등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그런 멋지고 풍요로운 의정부를 만들고 싶다.” 의정부에는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그런 멋지고 풍요로운 의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하는 김동근 의정부시 시장이 취임 후 내세운 슬로건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다. 의정부를 누비며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김 시장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도시부터 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는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특히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공간을 창출할 책무를 안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의정부시의 실업률은 4.3%로 경기도 시·군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며 일자리창출에 주력할 뜻을 분명히 밝힌다. 김 시장은 “의정부에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청년들이 떠나고 활력은 줄어들고 있다.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반환받은 미군 공여지는 의정부의 미래, 청년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조성, 스타트업 육성, 앵커기업 유치를 목표로 여러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김 시장은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선다.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교통 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행복콜을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의정부형 아이행복 마을돌봄사업’을 위해 의정부시 마을돌봄 지원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며 온종일 돌봄체계 ‘아동돌봄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김 시장은 특히 시장 직속으로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시정에 적극 활용하고, 노인통합일자리센터를 설치해 어르신 일자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투신했다. 이후 경기도청 교류협력과 과장, 경기도청 정책기획관, 경기도청 도시환경국·교육국·평생교육국 국장, 의정부시 부시장, 경기도청 기획행정실·기획조정실 실장, 수원시 제1부시장, 제15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을 거치며 27년 동안 모범적으로 공직을 수행했다. 국내 최고의 행정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시장은 1999년에 경제발전 유공 표창(산업자원부장관)을, 2005년에 하반기 우수공무원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고, 2012년에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7월 제33대 경기도 의정부시 시장에 취임한 김 시장은 국내 최고의 행정전문가답게 의정부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담대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일문일답을 통해 궁금한 내용들을 살펴본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미래세대에 희망 주는 도시공간창출 -취임 후 의정부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주력하는 시정철학 및 시정방향이 궁금합니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취임 후 내건 시정 슬로건이다. 슬로건을 결정하기까지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현장을 다니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도시부터 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현재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등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개선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시민의 삶이 바뀌기 위해선 도시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의정부를 걷고 싶은 도시, 일자리 많은 도시, 문화도시, 복지가 촘촘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과감한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반드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 시정 슬로건은 이런 명징한 의지를 반영한다. 참여·소통·혁신·협치·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시민, 전문가, 행정조직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은 일자리창출 등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공간창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하는지요. ▶의정부시는 지난 70여년 동안 희생당해왔다. 안보라는 국가적 아젠다로 인해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고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도 상당히 침해 받았다. 이제부터는 이런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특히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공간을 창출할 책무를 안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 의정부의 실업률은 4.3%로 경기도 시·군 중에서 다섯번째로 높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도 1,658만원으로 경기도 시·군 중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거듭 강조한다. 의정부에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청년들이 떠나고 지역의 활력은 줄어들고 있다.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반환받은 미군 공여지는 의정부의 미래, 청년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 취임 후 재편한 기업경제과와 기업유치전담팀은 가동하자마자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조성, 스타트업 육성, 앵커기업 유치 등을 목표로 여러 기관과 협의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고 이런 노력은 반드시 원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다. ‘장암수목원 조성사업’ 의정부 브랜드가치 향상 프로젝트 -의정부시는 다양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의정부를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시민들이 걸어서 10분이면 녹지공간을 만나는 푸르름 가득한 생태도시로 바꾸겠다.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장암수목원 조성사업’은 의정부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생태환경 보존과 탄소중립이라는 도시성장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가칭 ‘센트럴파크’ 의정부역 앞은 한 단계 수준 높은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다시 꾸며 의정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치수와 관리의 대상이었던 하천은 이제 시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고 문화공간이다. 이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백석천 하천 디자인 사업’을 필두로 의정부시 여섯 개 하천변 산책로를 밟고 싶고, 걷고 싶은 길로 바꾸겠다.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은 어떻게 육성하고 지원하는지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방안도 궁금합니다. ▶용현산업단지는 의정부시의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입주 업종을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이 이끌도록 배려해 의정부시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용현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의정부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직 위원 7명은 공동위원장과 간사 각각 1명, 위원 5명을 신규 위촉 및 재위촉했다. 위촉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들은 2년 동안 활동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심의 조정하고 규제개혁 실태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 및 평가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위해 현장 속 불편을 해소하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 행복콜 확대, 아동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돌입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루션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사회복지회관’을 내년 5월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선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확대한다. 행복콜 여섯 대를 더 늘려 마흔여덟 대를 운행하고, 여기에 택시 열두 대를 더 임차해 행복콜을 확대하겠다.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도시의 책임이다. ‘의정부형 아이 행복 마을 돌봄 사업’을 위해 의정부시 마을 돌봄 지원 조례를 제정할 것이다. 온종일 돌봄 체계 ‘아동돌봄통합플랫폼’ 구축에 돌입했고 ‘24시간 아이 사랑 돌봄 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설치하는 시장 직속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에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노인통합일자리센터를 설치해 어르신 일자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겠다. 또 다문화가족, 1인 가구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정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가족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요. ▶지난 몇 년 동안 대중교통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없이 의정부 곳곳에 아파트가 우후죽순 생겼다. 그 결과 인구는 늘었지만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됐다. 의정부시 전역의 난개발이 진행되고 구도심의 경우 주택의 노후로 인해 주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도시개발의 밑그림을 종합적으로 다시 그리겠다. 30년, 50년 후의 모습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의정부의 개발계획이 수립되도록 하겠다. 미군반환 공여지 등의 개발을 통해 도심 주변지역의 우선 개발을 유도하고 도시 내부의 토지 효율성을 향상시켜 시가지의 무질서한 확산과 난개발을 방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미군반환 공여지 CRC, 디자인 캠퍼스로 조성 -의정부시의 관광경쟁력을 소개해주시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있으면 간략하게 밝혀주세요. ▶첫 발표 공약으로 30만평 규모의 ‘장암수목원’ 개발을 알렸다. 의정부시의 미래와 도시의 품격을 높여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도심형 수목원’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에 수준 높으면서 산업과 함께 연계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위주의 의정부시 산업구조를 어떻게 하면 지역 발전과 연계시키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의정부에 더 많이 방문하면서 시민들도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늘 이런 진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지난 10월 진행된 행복로축제와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민락맥주축제, 부대찌개축제 등을 더 활성화시키는 등 구경하고 싶은 곳, 매력적인 곳, 의정부만의 색깔을 씌워 우리 상권이 활기가 넘치도록 만들겠다. 미군반환 공여지인 CRC(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디자인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미래산업의 핵심가치다. 글로벌기업 애플과 테슬라의 핵심역량도 디자인이다. 주변 동두천시와 포천시의 섬유 및 가구제조업과 연결해 디자인을 의정부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 디자인 갤러리와 예술 공방, 컨벤션센터, 스튜디오, 미디어랩 등을 배치해 디자인 캠퍼스의 위용을 갖추게 할 예정이다. 특색 있는 문화예술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취임 후 가장 먼저 결재한 1호 결재 사안은 무엇인지요. 그 이유와 배경도 궁금합니다. ▶1호 업무지시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다. 교통, 환경 등 관련 분야 인원이 포함된 TF팀을 구성, 다각적으로 깊이 있는 검토와 분석을 통해 백지화 방안을 강구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고산동 물류센터가 이미 허가 처리된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볼 땐 불편함이 예상되는 건 당연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주거지역 인근에 대형차량의 통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많은 위험요소가 있다.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백지화를 이뤄내겠다. -마지막으로 재임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거듭 강조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70여년 동안 안보라는 국가적 과제로 인해 군사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고 이에 따른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권이 희생당해왔다.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공간을 창출해야 한다. 의정부에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 재임기간 중 꼭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CEO TIME의 독자들인 기업인들도 이런 의정부시의 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주길 제안한다. CEO TIME 2022. 11. 30.
입력 2024. 12. 19. 06: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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