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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IB 프로그램 도입, 창의 역량 갖춘 글로컬 융합인재 키운다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경기교육을 더 깊이 알아가고 더 넓게 조망하며 자율과 균형, 미래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별로 다양한 교육 수요가 있어 현장의 다양성과 자율을 보장하고 교육 본질에 집중하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취임 후의 소회를 담담하게 밝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을 찾아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한다. 임 교육감은 특히 “경기교육은 ‘자율·균형·미래’와 함께한다”며 “‘자율’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경기교육의 원동력이고, ‘균형’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경기교육의 다짐이며, ‘미래’는 경기교육이 열어가는 새로운 길”이라고 명징하게 설명한다. 취임 후 ‘새로운 미래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임 교육감은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는 새로운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교육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IB(국제 바칼로레아)를 도입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의 본질을 회복하고 창의 역량을 갖춘 글로컬 융합인재를 키우고자 한다”며 “자기 생각을 키우는 토론 중심 수업,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춘 논술형, 서술형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경기 미래교육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15일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교육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본부 회장과 의향서를 체결했고 IB 프로그램 공감대 형성을 위해 IB포럼, 교원 연수, 교과연구회, 학부모 설명회 등을 차근차근 실시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진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산학연계형 직업교육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임 교육감은 “진로·직업교육은 학생들이 보유한 재능과 역량을 발휘해 자신의 길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학교와 지역,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기도는 다양한 산업의 중심지라는 임 교육감은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고 학생은 기업이 제공하는 환경에서 현장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 경기도교육청은 산업 수요에 맞도록 학과를 개편하고 기업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 현장 실습과 체험을 확대하는 취업연계 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소개한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기초 역량, 전문 역량, 창조적 역량 등을 키워 자신의 길을 행복하게 만들어나가고,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천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 경기교육 ‘자율·균형·미래’와 함께하다 -취임 후 강조하는 경기교육의 3대 원칙 ‘자율·균형·미래’는 어떤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까.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이 인성과 역량을 키워가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율·균형·미래’와 함께하고 있다. ‘자율’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경기교육의 원동력이다. 경기교육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감 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균형’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경기교육의 다짐이다. 경기교육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교육공동체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겠다. ‘미래’는 경기교육이 열어가는 새로운 길이다.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꿈을 스스로 펼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과대학교, 과밀학급, 학교신설 등 경기교육의 현안들은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요. ▶우선순위에 상관없이 당면한 모든 교육 현안들이 중요하지만 경기도는 특히 도시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의 과대학교, 과밀학급, 학교신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경우로, 전국 과밀학급의 43.2%가 경기도에 몰려있다. 많은 학생들이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과밀학급 및 학교부족문제 해결 등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경기도의 특수 상황을 학교신설 중앙투자심사에 반영하도록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10월 2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16개 학교가 모두 심의를 통과해 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의 교육여건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새로운 미래교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은 어떤 모습이고,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미래사회는 내가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과거 우리교육은 무엇을 아느냐에 중점을 두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협업하며 합리적으로 답을 찾아나가느냐. 이런 것들이 쌓여있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는 새로운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는 학생 혼자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가정에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적극 동참해야 한다. 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교육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 이를 위해 학교, 지역사회, 기업과 함께 하는 새로운 경기도형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 또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교수학습으로 배움의 시·공간을 더 확장하고 연구하는 교원들과 함께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해 학생 스스로 꿈을 펼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경기도교육청은 IB(국제 바칼로레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지요.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는 기존의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교육이 중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의 본질을 회복하고 창의 역량을 갖춘 글로컬 융합인재를 키우고자 한다. 자기 생각을 키우는 토론 중심 수업,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춘 논술형, 서술형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경기 미래교육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지난 9월 15일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 및 교육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본부 회장과 의향서를 체결했고 IB 프로그램 공감대 형성을 위해 IB포럼, 교원 연수, 교과연구회, 학부모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초학교를 운영해 학교가 자발적으로 IB 프로그램을 탐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제공인 채점관을 양성할 예정이다. 학교가 IB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가져오고 학생들이 글로컬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 과밀학급해소·학교신설 적기추진 등 종합대책 마련하다 -경기도에는 과밀학급이 많습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특별한 방안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경기도에는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의 과밀학급 학교 수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전체 학교 2,468교 가운데 1,116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처럼 심각한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 적기 추진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자체가 추진하는 개발계획이나 도시계획에 교육청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지자체의 미사용 부지를 학교 용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통학구역 유연화에 따른 통학 지원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기준 완화 등을 포함한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학교 증·개축, 수선 부담 해소를 위한 학교 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정확한 학생 수요 예측을 위한 학생발생률 산정 보정계수 개발, 학교설립 세대 기준 하향, 학급 증설에 따른 교원 정원 확보 방안 등도 보다 더 세밀하게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 신설 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더 면밀히 살피고, 지자체 및 교육부와 협의해나가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책임돌봄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돌봄은 보육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과 인성교육이 결합된 교육 돌봄이 이루어져야 한다. 0세~3세는 보육과 안전을 중심으로, 4세~5세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지켜야 할 가치들을 배우고, 초등학교 때는 교육이 중심이 되는 돌봄이 운영되어야 한다. 돌봄은 0세부터 초등학교까지 국가가 돌봄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마련해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책임돌봄을 확대해야 한다. 지자체가 돌봄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며 지역사회의 인력풀을 활용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는 공간과 시설이용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어야 한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지자체와 협력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향후 지자체 협력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경기교권보호센터 6개 권역으로 확대하다 -최근 교권 침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권보호를 위한 방안들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최근 학교에서 교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학생 수업과 교육활동을 위협하는 상황도 있어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가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북부·남동·남서(고양·용인·수원) 등 3개 권역에서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 현장 지원, 교원 심리·정서 상담, 교원 마음 회복 프로그램 운영, 학교교권보호위원회 분쟁조정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교권보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교권보호센터를 내년까지 6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추후에는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대폭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7월과 9월에 각각 ‘교권침해 대응 및 교권보호’와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지원’을 주제로 경기교육 소통토론회를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차례 토론회를 통해 교권보호 방안,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방안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앞으로도 현장과 더 많이 소통하며 교권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 교실 안의 문제는 법이 아니라 교육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선생님은 학생을 존중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산학연계형 직업교육을 활성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진로·직업교육은 학생들이 보유한 재능과 역량을 발휘해 자신의 길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학교와 지역,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IT 등 다양한 산업의 중심지다. 이같은 장점을 십분 발휘해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고 학생은 기업이 제공하는 환경에서 현장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산업 수요에 맞도록 학과를 개편하고 기업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 현장 실습과 체험을 확대하는 취업연계 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또 국가산업과 연계해 AI·반도체 마이스터고, 융복합 특성화고 등 하이테크 고등학교를 신설·전환하고 대학과 산업현장을 취업과 진학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감으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기초 역량, 전문 역량, 창조적 역량 등 이 시대가 절실하게 요구하는 능력을 키워 자신의 길을 행복하게 만들어나가고,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천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AI 기반으로 기초학력 진단, 개별맞춤형학습 지원하다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하는지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떨어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경기교육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학생들의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발달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하고자 한다. 디지털 기기,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진단, 개별 맞춤형 수업, 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부족한 학력을 끌어올리고 학교 안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교육 수요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겠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은 에듀테크뿐 아니라 사람들의 손길이 함께 해야 그 성과를 보다 합리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 그래서 선생님, 대학생, 지역사회 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해 학력격차를 해소하겠다. 지역, 학교 시설과 다양한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학생 맞춤형 공유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공유학교에서는 기초학력 향상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별 우수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AI 튜터를 활용해 학습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력격차를 해소해나가겠다. 학력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있다면 열린 행정을 통해 이런 방안들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또 구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CEO TIME 2022. 11. 30.
입력 2024. 12. 19. 06: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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