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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선택
피로감이 깊다. 4.10 총선 감상평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4.10 총선과 관련한 온갖 정쟁들은 각종 언론을 통해 시시각각 전해지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집요하게 사로잡았다. 친명, 친윤 등 언급하기조차 짜증나는 비호감 단어들을 지난 몇 달 동안 정말 지겹게 들었고, 또 입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차세대주자로 급부상했지만 정부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며 최대의 위기에 몰려 있고, 조국 대표의 급부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론은 주춤거리고 있다. 10여일 후면 22대 총선은 마무리된다. 국민들이 뽑은 300명의 국민대표들이 국회에 입성하고, 이들은 국민들을 위해 4년 동안 입법 활동에 주력한다. 그래서 제발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기는 선량들이 많이 국회에 입성하길 소망한다. 국회의원은 사익보다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정치인들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사익보다 공익에 집중한 국회의원을 거명하라면 멍해진다. 그런 국회의원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국회의원들은 국민들보다 자신들의 사익에 더 큰 관심을 두었고 의회권력을 악용해 자신들의 지지자를 위한 진영 정치에 함몰됐다. 그 결과 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들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급부상이 이를 대변한다. 변방의 정치인으로 출발한 이재명 대표의 두각도 이런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국 대표의 급부상도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22대 국회에서는 진정으로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는 선량들이 많이 탄생하고, 선의의 경쟁을 거쳐 다음 대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슈퍼 리더가 등장하면 좋겠다. 대한민국에는 좋은 리더, 능력 있는 리더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초특급 리더는 별로 없다. 그들도 모두 사법리스크 등등 큰 하자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독선과 아집 등을 앞세워 국민들의 지지를 강요한다.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국민들은 하자 없는 깨끗한 리더를 원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능력 있는 리더를 원한다. 우리 사회의 각종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를 원한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부흥시킬 경제를 아는 리더를 원한다. 국민들은 이런 리더를 원하지만 대한민국 리더 중에 이를 충족시키는 리더는 없다. 새로운 리더의 깜짝 등장도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들은 오랫동안 국민들과 소통하며 정치력을 인정받은 이른바 검증된 리더를 간절히 원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원하는 리더보다 싫은 리더를 선택하지 않기 위해 다른 리더를 선택하는 차선의 선택을 주로 해왔다. 이런 구조를 탈피해야 진정 우리가 원하는 리더를 선택할 수 있다. 4.10 총선에서는 이런 희망을 엿보면 좋겠다. 무능한 리더, 부도덕한 리더, 독선적인 리더, 용기 없는 리더, 옹졸한 리더, 비전 없는 리더, 반사이익만 바라는 리더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말아야 한다.
입력 2024. 03. 30. 14: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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