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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HRDK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중소기업·근로자와 함께,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 열어간다”
<사진 HRDK 한국산업인력공단>
“취임사에서 밝힌 ‘마정방종’의 각오로 지난 1년여 동안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국민이 “공단이 바뀌었구나”라고 체감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고객을 종합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HRDK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하는 방식 디지털화를 통해 ‘스마트한 혁신, 현장중심 경영, 보람있는 일터, K-HRD 행복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함께하는 성장’의 4대 신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실천한다.” ‘정수리부터 발꿈치까지 모두 닳는다’는 뜻으로 ‘온몸을 바쳐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의미를 담은 마정방종(摩頂放踵)의 각오로 지난 1년 5개월 동안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 이우영 HRDK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일터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가 질 높은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경영과 문화를 접목하는 CHO(Chief Happiness Officer)를 새롭게 임명하고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임 후 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이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시속 1백km로 달려왔다면, 올해는 조직문화 개선과 사업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앞세워 시속 2백km로 혁신의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청년과 경력보유여성, 근로자, 구직자 등이 ‘직업능력을 새로고침’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 높이겠다”고 말한다.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인재와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문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이 이사장은 기업 인사담당자와 CEO에게 “강한 중소기업의 원천은 전문성과 창의력이다. 세상에 처음부터 없던 새로운 것을 내놓는 것보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것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다름을 실천하는 ‘차별화’ 역량이 중요하다”며 “애덤스미스의 ‘오리지널스’을 보면 기업은 시스템 안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독창적 아이디어로 창조적 파괴를 이끄는 것은 계속 도전하는 사람이다. 혁신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의 역량개발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이사장은 또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변치 않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모든 변화에 대응한다. 누구보다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적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도출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지속적인 훈련과 투자가 이어진다면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그것이 곧 국가경쟁력이 된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공단은 지난 40년간의 인적자원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함께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일문일답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본다. #올해는 ‘HRDK DNA’ 정착의 해, 4대 키워드로 운영 취임 후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평소 임직원들에게 어떤 점들을 강조합니까.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인간과 기계의 협업에 기반한 간편하고(Simple), 스마트하며(Smart), 지속가능한(Sustainable) ‘3S 원칙’에 입각해 데이터·디지털 기반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Simple HRDK!’는 업무혁신이나 업무개선 효과를 국민이 알기 쉽게 Simple하게 설명하고 Simple하게 홍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Smart HRDK!’는 협업과 창조적 역량을 장려하는 동시에 관행과 관습을 버리고 Smart 아이디어로 새롭게 도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는 의지다. ‘Sustainable HRDK!’는 부서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제거하고 수평·수직 프로세스 전달체계를 디지털화하며 타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섭적 관점에서 협진을 활발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의 혁신적 전환을 이뤄 휴먼에러를 예방하고 고객감동 서비스까지 제공해야 한다.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조직운영방향이 궁금합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은 조직문화에서 시작된다. 올해는 ‘HRDK DNA’ 정착의 해가 될 것이며 4대 키워드(H.R.D.K)로 조직운영방향을 설정했다. 첫째(H)는 Human engineering, HRDK 전 직원의 역량 강화다. AI 시대, 일하는 방식 혁신은 사람과 기계가 협업하는 새로운 인간공학적 접근이 요구된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미래교육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활성화와 모든 임직원의 맞춤형 경력개발을 추진해 ‘HRDK 전 직원 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둘째(R)는 Respectful collaboration, 존중 기반 소통문화 확산이다. 존중을 기반으로 한 협력은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책임감을 더해줘 갈등해결의 기본이 되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 청렴도 제고와 조직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본부와 소속기관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본부와 소속기관간 조직문화 공유와 확산’의 해로 만들어갈 것이다. 셋째(D)는 Dynamic innovation, 혁신정착, 성과확산이다. ‘3S(Simple, Smart, Sustainable)원칙’이 Dynamic innovation 정착으로 더 빛을 발할 것이며 통섭적 관점에서 협진을 활발히 추진하고 차별화된 혁신모델을 개발해 혁신정착과 성과확산의 해로 만들 것이다. 넷째(K)는 K-HRD를 짓는 HRDK, 직업능력 새로고침이다. 한국문화와 경영환경에 맞춘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이 수요자 맞춤형, 글로벌 종합서비스로 확대해나가야 한다. K-콘텐츠로써 K-HRD가 글로벌 선두로 자리매김하도록 ‘직업능력 새로고침의 해’로 만들어가겠다. #‘국민인식 개선’ 숙련기술 르네상스 열어간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사업과 추진전략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인공지능과 함께 자격시험의 미래를 열었다. 현행 12개소인 디지털시험센터를 32개소로 확대한다. 차세대 자격시스템(큐넷) 개시, 국가기술자격 디지털 배지 구축, 시험결과 피드백 서비스 확대 등 자격서비스를 혁신한다.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이끌 사업을 확대한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본격 시행, 직무능력은행 선제적 도입, 유연하고 탄력적인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FLEX) 확대 등 직무전환 리스킬링과 직무향상 업스킬링 훈련을 확충한다. 스킬 DNA 회복, 숙련기술 르네상스를 열어간다. 미래세대의 롤 모델이 되는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국민인식을 개선한다. 지난해 프랑스 리옹에서 펼쳐진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을 적극 지원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명장 708명, 2011년부터 현재까지 우수 숙련기술자 759명, 1995년부터 현재까지 숙련기술전수자 149명을 배출했고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82개사를 육성했다. 솔롱고스 대한민국, 녹명(鹿鳴)의 정신으로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을 지원한다. EPS 2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6월에는 100만번째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했다. 통합적 시각으로 외국인력에 대한 인적자원투자와 생산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다. 해외취업 및 해외 일경험 사업도 적극 수행한다. 청년 5천여명이 미국, 일본 등 79개 국가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외취업에 필요한 기본정보부터 연수, 알선,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학습병행, 신규입직·핵심인재 심화과정으로 단순화 지난해 기술인 육성과 관련해 거둔 대표적인 성과와 그 의미를 짚어주세요. 지난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는 49개 직종에 출전해 총 32개의 금·은·동 메달과 11개의 우수상을 수확,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세계 각국의 만 17~22세 청년들이 기능을 겨루는 대회로 우리나라는 1967년부터 총 31회 참가했고 1977년 네덜란드 대회 첫 종합우승 후 19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술역량을 전세계에 알렸다. 현장을 뜨겁게 달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러우며 미래를 선도할 기술인재 양성에 공단이 앞장서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르네상스를 열어나가겠다. 기술을 배우는 선수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많은 또래 청년들에게 사례가 돼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지난해 공단은 대통령 표창과 여러 부처의 장관상 등 21건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 특히 UN SDGs협회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그룹’에 선정됐고 블록체인 기반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 서비스로 국민편익을 향상시키고 연간 약 520억원의 경제 비용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국가생산성 대상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거둔 결실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기틀을 다진 2024년, 우리 안에 숨어있는 작은 영웅들이 만들어낸 성과다.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HRDK의 얼굴이자 브랜드이기에 일터에서 행복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기관장으로서 노력할 것이다. 최고의 기술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어떤 사업들을 지원합니까. 청년들에게 산업현장 실무경험과 취업을 연계하는 일학습병행, 해외 일경험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기술인재로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경력단계별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은 기존의 4개 유형을 신규입직과정, 핵심인재 심화과정으로 단순화했다. 입사 1년 미만 재직자 비학위 훈련인 신규입직과정은 불필요한 훈련을 방지하고 초기직무 적응 기능을 활성화하며, 재직 3년 이상 재직자 학위연계 훈련인 핵심인재 심화과정(전문학사, 학사, 석사)은 기업 인재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은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과 직무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해외진출 사다리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시작돼 미국·일본·호주 등 9개 국가의 NASA(미국), 왕립동물보호협회(호주), NRW수공업진흥원(독일) 등 국제기구와 기업에서 486명의 청년들이 글로벌 직무경험을 쌓았고 올해는 600명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에 3,100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일정 수준의 어학 또는 직무역량을 보유한 청년을 대상으로 150시간 이내(기존 연수시간의 1/2)의 초단기 연수를 제공해 빠른 해외진출을 돕는다. 국가기술자격증 청년응시료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만 34세 이하 청년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를 연간 3회 한도로 지원한다. #전담주치의 컨설팅 증가, 올해부터 중소기업지원정책과 연계 능력개발전담주치의 등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소개해주세요.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기업현장을 찾아 종합HRD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이 직면한 위기와 위험 증상을 초기에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협진한다. 경험과 자격을 갖춘 234명의 공단 전담자가 전국 32개 소속기관에 배치돼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코디네이터로서 기업의 인적자원 역량과 훈련여건을 초기에 진단하고 산업분야별 명장, 산업현장 교수단, 기술·경영지도사 등 전문가들과의 협진을 통해 처방하는 종합지원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13,397개 기업이 주치의 컨설팅에 참여해 재작년 대비(9,528개) 1.4배 늘었고 컨설팅 기업의 52.3%(7,675개)가 훈련에 참여했다. 올해는 14,000개 기업의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연계한다.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양질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의 3,200여개 직무교육 콘텐츠도 제공하고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영혁신 100마일리지를 부여해 정책자금 한도와 보증료 우대로 활용한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고용노동부-고용센터) 맞춤인재 양성 기초진단 실시 및 훈련, 채용 등 고용센터의 기업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기술마켓 ‘통합지원 HUB’ 컨설팅에 인력분야 등 7개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사업주훈련 3대 규제혁신사업으로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기업직업훈련카드, 자체훈련 탄력운영제’를 도입해 훈련 참여를 확대한다.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은 기업이 훈련기관과 다양한 과정을 묶음 계약하고 근로자는 자유롭게 넷플릭스처럼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올해는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로 업그레이드해 지원한다. 이는 기업과 훈련생이 콘텐츠 제작·평가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훈련기관과 기업의 쌍방향 플랫폼으로 운영기관 제공 콘텐츠와 기업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아카이브에 등록해 활용하고, 훈련생과 훈련생의 쌍방향 소통으로 콘텐츠별 훈련생 후기와 평점을 공개, 평점이 낮은 콘텐츠는 아카이브에서 제외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17만명, 220억원이다. 기업직업훈련카드는 기업규모에 따라 최소 25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훈련바우처를 지급해 다양한 훈련콘텐츠를 이용한다. 카드 발급 사업장은 지난해 42% 증가했고 훈련인원은 55% 늘었다. 올해는 1만개 기업, 2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자체훈련 탄력운영제는 기업의 연간 훈련계획 승인으로 변경해 훈련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최소훈련시간(4시간)을 적용하지 않고 기존 자체훈련대비 행정절차를 7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기업 현장에 맞는 시의성 있는 훈련이 가능하다. 자체훈련 탄력운영제는 지난해 217개 기업이 참여, 훈련인원이 재작년 대비 195% 늘었다. 올해는 300개 기업, 18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대·중소기업 협력 지원을 적극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원하는지요. 우수한 시설과 자원을 보유한 대기업이 동종업계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공동훈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win-win 전략이자 기업 간 격차를 줄이는 첫 단추다. 자율성을 존중한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기존 단기훈련(8~16시간)에서 모듈형 중단기 훈련을 지원하고 민간자격증 등 역량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대기업 등 17개 기관, 100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는 복합 훈련모듈(A모듈+B모듈) 중심인 프로그램 단위 훈련체계 개편으로 운영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난해 11,000명이었던 훈련인원이 올해는 13,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동종업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전환 진행단계에 맞춰 직무전환훈련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현대건설기계 등 신규 5개소를 포함, 7개 분야 25개소를 구축했고 2,749개 협약기업에 15,334명을 대상으로 현장맞춤형 직무훈련을 제공한다. 지난해 협약기업은 138%, 훈련규모는 120% 늘었다. 산업 건의 검토, 전문가 의견수렴 등 실질적 수요를 고려한 신규 분야(에너지효율, 순환경제 등) 공동훈련센터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숙련도를 높이는 직업능력 새로고침의 해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손끝 기술과 인문학적 요소 겸비한 ‘장인’은 AI가 대체불가” 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향상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펼칩니까. AI가 대체불가한 일자리 영역은 몸을 쓰며 소셜 관계성이 중요한 직업, 즉, 손끝 기술과 인문학적 요소를 겸비한 장인이다. 장인이 바로 네오블루칼라다. 기능만 중시하는 전통적 장인에서 경제적 수단, 자아실현, 사회적 기여를 포괄하는 현대적 개념으로 진화되고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배워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테크벤처기업가, 성공한 기술경영인으로 자랑스러운 명장으로 수없이 탄생해 미래세대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 우리는 708명의 대한민국 명장, 759명의 우수숙련기술자, 149명의 숙련기술전수자, 82개사의 숙련기술장려 모범업체를 배출했다. 성공한 숙련기술 플러스 경영인이 많이 활약하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과 제도, 인식 전환에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공단은 대한민국 명장,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 숙련기술장려 모범업체 선정 등 롤 모델 제시를 통해 대국민 인식개선을 꾀한다.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기술인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르네상스를 열어나가겠다. AI 등 산업을 이끌어나갈 기업과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디지털 전환, 친환경·저탄소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노동시장, 일자리 변동성은 더 커졌다. 평생직장은 옛말이다. 모든 국민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익혀 체화함으로써 숙련돼야 한다. 산업전환에 따른 직무전환훈련 리스킬링과 직무향상을 위한 업스킬링은 개인과 기업의 성장에 필수이며 직업능력의 새로고침이 일상적 루틴이 돼야 한다. 어느 조직에서나 꼭 필요한 인재상은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늘 학습하는 사람은 변화대처능력이 탁월하다. 스스로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새로운 시도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갖춰야 한다.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하는 AI시대는 디지털기술과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AI리터러시 역량을 갖춰야 한다. AI리터러시는 AI를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기술적 역량에 인문학적 소양이 더해져야 한다. AI리터러시는 단순히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넘어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능력이다.<CEO TIME 4월호>
입력 2025. 03. 31. 07: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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