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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교육기획 <우리를 바꾸는 다섯 가지 대화>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모두가 함께하는 공유와 참여의 교육프로젝트 <우리를 바꾸는 다섯 가지 대화>를 4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선보인다. 서울관 7전시실을 교육 특화공간 ‘열린공간 7’으로 탈바꿈시켜 미술관을 찾은 누구나 말과 글을 넘어 몸짓, 표정, 소리 등 다양한 소통방식을 경험하고 단절된 소통을 잇는 방법론을 탐색하도록 기획되었다. ‘열린공간 7’은 관람객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시워크숍 공간과 안무가 동작 스크리닝, 워크숍·강좌·토크가 일어나는 배움터,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쉼터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5종 상시워크숍 상시워크숍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 개의 눈>은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각자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되었다. 참여자는 미술관 소장품을 글로 묘사하여 남기고 그 글은 시각정보 음성 해설 원고로 다듬어져 또 다른 관객의 감상을 돕는 자료가 된다. <목소리의 형태>는 작품의 음성 묘사를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조형물로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같은 설명에 대해 사람마다 인식과 상상이 얼마나 다르거나 비슷할 수 있는지 발견한다. <선의 대화>는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직조(위빙) 작품을 만드는 활동이다. 직조는 미술관에서 대화를 엮는 과정이자 흔적으로 남을 수 있다. 하나로 엮이는 두 참여자의 작품은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진 대화의 흔적이 된다. <연결된 세계>에서는 미술관에서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그림일기로 표현하고 공유한다. 전시된 여러 참여자의 그림일기를 보며 공감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며 모인 그림은 다양한 경험이 어우러진 하나의 세계로 이어진다. <이어 쓰는 글>은 책을 손으로 직접 따라 쓰며 타인의 삶과 공동체, 서로 다른 몸과 언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새겨 본다. 여러 참여자가 필사를 이어 나가며 미술관이 삶을 돌아보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공간이 될 수 있는지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요일별(화~일) 작가워크숍, 강좌, 토크, 스크리닝 배움터에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드로잉, 직조, 리소그래피,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미술관의 언어를 발굴하고 비평하는 작가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미술이론 강좌, 아티스트 토크, 북토크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스크리닝 시간에는 안무가 이윤정의 신작 <현재 스코어>가 상영된다. 움직임 악보라 할 수 있는 스코어로 구성된 이 작품은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비장애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몸을 초대하며 누구나 자신의 몸을 듣고, 움직임을 느끼고, 주변의 흐름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다섯 가지 주제로 선별된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쉼터도 마련된다. 열린공간 7 에서는 장애·비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공간을 탐색하고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 자료와 안내를 제공한다. 입구에는 공간 안내 음성 가이드와 촉지도가 마련되어 있다. 모든 상시워크숍에는 점자 자료 및 큰글씨 자료가 비치되고 수어해설 영상을 제공한다. 바닥에 디자인된 동선 그래픽은 열린공간 7을 안내하는 동시에 공간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과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서울관 관람권(통합/개별)을 소지한 관람객 누구나 열린공간 7 입장이 가능하고, 배움터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선착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4월 19일에는 악기나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수어로 음악을 연주하는 농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예술 다큐멘터리 영화 <Listen>(2016)이 상영됐다. 농문화 속에서 ‘음악’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그 정의를 묻는 <Listen>은 기존의 청각 중심적 음악 개념을 확장하는 시각적 실험을 통해 음악의 본질과 감각의 경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상영 후 이길보라 감독(영화감독, 작가)의 진행으로 영화의 공동 연출을 맡은 마키하라 에리(Eri Makihara), 다케이(DAKEI) 감독과 작가토크가 진행됐다.
입력 2025. 04. 07. 06: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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